기업나라
202009.24
디자인이 고민이라면 이곳으로!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미래디자인융합센터

 

디자인은 제품의 마케팅력을 주도하는 무기이다. 다만 중소기업은 디자인 연구 인력이 많지 않다보니 사용자 테스트, 디자인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시도를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렇다면 이제 이곳을 찾아가보자. 경남 양산에 문을 연 미래디자인융합센터는 중소기업들이 디자인과 관련된 다방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실무 현장이다.

중소기업에 문 활짝 열려 있는 디자인지원센터
최근 매스컴에서 박공이 겹쳐진 듯 이어진 조각품 같은 이색적인 건물 사진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오는 11월 15일까지 ‘a better life by design(디자인, 우리 삶을 변화시키다)’이라는 주제로 첫 전시회를 열고 일반인에 전시실을 개방하고 있는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에 소재한 미래디자인융합센터가 그 주인공이다. 미래디자인융합센터의 첫 전시회는 가구와 가방, 문구, 주방용품 등 생활산업 분야의 7대 품목을 비롯해 지역 우수기업의 제품 전시회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디자인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알리고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원장 정용빈)이 2015년 2월에 문을 연 미래디자인융합센터는 디자인R&D융합 연구기관으로, 지난 1년 반 동안 전시장과 컨벤션홀, 연구실 등 각종 인프라 기반을 구축해왔다. 디자인 연구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다양한 시설 구축을 완료한 이곳은 MOU, 전시회, 세미나, LED 장미 점등식 등의 행사와 함께 지난 9월 28일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미래디자인융합센터는 정부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디자인에 대한 중소기업의 연구 지원에 나선 첫 센터이며, 자금력이 약해 디자인 연구와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이다. 단순한 제품디자인뿐만 아니라 산업디자인, 서비스디자인, 헬스케어 등 전방위적인 디자인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대기업은 자체적인 디자인연구소를 갖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디자인 관련 자체 연구실이나 연구 인력을 갖추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센터는 전문 디자인 연구인력, 연구성과 빅데이터 등을 중소기업에게 개방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디자인 연구 사업과 선행 디자인 연구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전폭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적으로는 경남 양산에 위치해 있지만, 지원 및 시설활용 대상은 지역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찾아와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곳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디자인 강국 코리아’ 선도하는 전문기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자리한 한국디자인진흥원(www.kidp.or.kr)은 디자인 연구개발 및 진흥사업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1970년 5월 산업디자인진흥법에 의거해 설립됐으며, 올해로 46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준정부기관이다.
이곳은 산업디자인의 개발 촉진 및 진흥을 위한 사업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디자인 정책개발 및 조사연구, 우수 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교육·연수, 디자인 홍보·전시 및 정보제공, 디자인 해외진출 지원 및 국제협력, 제품 경쟁력 및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디자인 개발지원, 디자인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산업디자인과 관련된 정부 위탁사업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2001년 10월 세계산업디자인총회(ICSID)와 2003년 12월 제1회 세계베스트디자인전(디자인코리아) 개최를 통해 디자인 강국 코리아의 저력을 보여주는 한편, 2015년 2월엔 경남 양산에 미래디자인융합센터를 완공하면서 중소기업 디자인 발전 및 지원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또 D - TEC 아카데미PD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자이너 재교육 및 세미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디자인 교육 등을 실시한다.
지난 8월 말엔 조직개편을 단행하여 43개였던 조직이 20개 단위로 통합되었으며, 해당 PD실의 책임자에게도 실장 대신 PD라는 직명을 부여하여 이전보다 높은 책임감을 갖고 부서를 이끌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에 따라 현재 4본부 1실 15PD실의 조직에 114명의 직원이 상근한다.

개발회의에서 사진촬영까지, 완벽한 디자인 복합공간
야외 정원에서는 밤마다 장미 형상의 LED조명 1만 2,800개가 하얀 밤을 밝히며 양산지역의 명소가 되고 있는 미래디자인융합센터. 시선을 사로잡는 외형과 장미정원의 야간 풍경으로 센터의 대외적인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는 이곳은 약 280억 원을 투입해 대지 1만㎡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축됐다. 중소기업 디자인 활용률 촉진 및 신사업 개발, 미래 예측 등의 연구 추진과 전시 및 컨벤션, 교육을 통한 정보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문을 연 센터인 만큼 향후 그 역할이 기대되는 곳이다.
야외 정원에서 곧장 이어지는 지하 1층은 지역주민도 자유롭게 찾을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중소기업, 디자이너, 인근 대학 및 일반인 모두에게 개방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은 280평 규모의 전시장. 생활, 산업, 사회, 환경 등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된 전시공간에는 현재 생활산업 7대 품목인 가구, 가방, 문구, 시계, 주방용품, 레저 등의 우수 제품이 소개되고 있다. 앞으로 중소기업의 디자인 제품에 초점을 맞춰 시기에 따라 특색 있는 기획전이 지속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컨벤션홀과 네트워킹룸은 기업과 기업, 기업과 대학 등의 네트워크와 정보교환 등을 위한 기반시설로 활용된다.
지상 1층은 58평의 오픈 라이브러리, 사용자 테스트룸, 독립연구실,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픈 라이브러리의 경우 총 1만 5,000여 권에 달하는 디자인 전문서적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스튜디오에서는 센터 측이 지원하는 전문인력의 도움을 받아 기업이 만든 제품에 대한 홍보용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독립연구실은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어 디자인 개발, 토의, 테스트 등을 하며 며칠 동안 센터 내에서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상 2층은 중소기업의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장단기 워크숍과 초중고 및 대학의 디자인캠프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쯤 되면 자체적으로 디자인 개발에 필요한 장비나 시설을 구축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에게는 개발회의에서부터 제품 사진촬영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완벽한 복합공간인 셈이다. 단, 일부 장비나 시설의 경우는 전액 무료가 아니므로 이용 시에 소정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실제 활용 가능한 선행디자인 연구에 주력
미래디자인융합센터는 디자인 트렌드, 소비자 행태 등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국가 디자인산업을 선도하는 중추적 디자인전문 연구소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전폭 지원하는 곳으로 성장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디자인 정보와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세계적인 미래 디자인연구소로 키워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우수 대학과의 협업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해외 우수 대학, 기관과 연구 협력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선행디자인PD실, 연구지원PD실로 조직을 구성해 각각 6명씩 총 12명의 연구 인력이 상주하며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향후 센터의 운영방안과 관련해 정용빈 원장은 “앞으로 미래디자인융합센터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디자인 연구사업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선행 디자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디자인 정보와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세계적인 미래 디자인 연구소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4차 산업혁명은 개별 맞춤형 상품을 대량생산 가격으로 제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를 실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디자인이며, 디자인산업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의 미래를 개척해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중소기업 지원 포인트

해외 디자인 진출 지원
국내 디자인 회사의 해외 진출 및 우수 디자인 상품의 수출 등을 지원하는 ‘우수 디자인 해외진출사업’이 14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이다. 프랑스 메종&오브제, 중국 무역박람회 캔톤페어와 이우시 국제소상품박람회 등 비즈니스 전시 참가 지원을 비롯해 알리바바 온라인 마켓 및 홈쇼핑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2017년까지 100개의 소비재 발굴을 목표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및 수요변화에 부합하고 세계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생활명품’을 집중 육성·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생활명품에는 2014년 10개, 2015년 15개, 2016년 30개 제품이 선정됐다. 2015년 선정된 원차일드, 키즈볼 등은 글로벌 생활명품 선정·지원 후 8개국에 수출되었다.

디자인융합벤처창업학교와 디자인 팹랩
디자인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창업보육센터 운영과 함께 총 64억 5,000만 원 규모로 ‘디자인융합벤처창업학교’와 디자인 ‘팹랩(Fab - Lab, 현재 운영 중)’을 구축 중에 있다. 디자인융합벤처창업학교 운영을 통해 상품기획부터 개발, 시제품제작, 유통, 마케팅 등 일괄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해보는 제작 공간인 디자인 팹랩은 3D프린터 등의 장비를 통해 기업과 디자이너, 학생들이 보유한 아이디어가 상품화 혹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자인개발자금 지원
‘미래시장창출 기업혁신 디자인사업’은 미래시장창출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중소기업을 선별하여 1억 4,000만 원 이내에서 집중 지원한다. ‘수출역량강화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수출유망기업을 선별하여 5,00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디자인 투자 유도와 컨설팅을 지원하는 ‘광역권 디자인지원사업’은 지역 디자인센터와 함께 전국 주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디자인컨설팅 지원’ 등을 펼친다.

■ 문 의 : 마케팅본부 중소기업육성PD (031)780-2111

박창수 전문기자 사진 손철희 객원사진기자​

[2016-11-03]조회수 :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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