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나라
201910.22
2019년 한눈에 보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안내도 월간 기업나라 퀴즈이벤트 - 퀴즈 풀고 커피 한 잔 받자!
30초 브리핑

30초 브리핑 일러스트

레드오션이라고? 여행가방 ‘어웨이’의 초대박
이론은 현실을 이기지 못한다. 레드오션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경영 전략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미국 스타트업 어웨이(AWAY)는 레드오션으로 불리는 여행가방(이하 캐리어) 시장에서 창업 4년 만에 초대박을 일궈냈다.
창업자 젠 루비오는 세계 여행 중 공항에서 캐리어가 고장 나는 바람에 망신을 당했다. 창피했던 경험을 사진과 함께 SNS에 올리며 좋은 캐리어를 추천해줄 것을 요청했다. 놀랍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추천 캐리어 대신 사지 말아야 할 캐리어를 나열했다. 만족스러운 캐리어가 많지 않다는 의미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창업한 것이 어웨이다. 2015년에 창업해 1년 후 첫 제품을 출시했는데, 그해 연 매출이 자그마치 1,200만 달러에 달했다. 이후 더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8년에는 1억5,000만 달러(약 1,8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1조6,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레드오션에서 초대박을 거둔 어웨이의 성공 요인 중 핵심은 ‘명확한 정체성’이다. 고품질이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캐리어를 지향했다. 창업 당시 캐리어 시장은 100만 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고품질 제품과 10만 원 미만의 질 낮은 제품으로 양분돼 있었다. 중간 가격대가 없었던 것. 저가의 질 낮은 캐리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대다수를 차지하다 보니 소비자 만족도가 현저하게 낮았던 것이다. 어웨이는 이 점을 이용해 20만~30만 원대의 고품질 캐리어로 승부수를 던졌다. 중저가이지만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360도로 돌아가는 바퀴, 튼튼한 지퍼, 압박 스트랩, 탈부착형 스마트폰 충전 배터리 내장, 평생 AS 등을 갖췄으니 소비자의 열광은 당연했다.
두 번째 비결은 유통 방식에 있다. 백화점이나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처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유통 채널 대신 직영매장 등 소비자와의 직접 거래 방식을 선택했다. 유통 비용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직영매장은 대부분 온라인숍으로, 올 5월 기준으로 오프라인 매장은 7개에 불과하다. 참신한 브랜드 마케팅도 어웨이의 대박 요인으로 꼽힌다. 스타벅스가 ‘커피가 아니라 문화를 파는 것’처럼, 어웨이는 ‘가방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브랜드’를 지향했다. 여행자들을 위한 고급 매거진 《HERE》를 발행하고, 여행 철학을 전하는 팟캐스트 ‘Airplane mode’를 운영하는 것이 그 예다.

BRIEFING ABOUT
4P로 본 어웨이 성공 전략
1. 제품(Product) 중저가이지만 고품질의 여행 가방을 지향하라
2. 유통(Place) 온라인숍 등 직영매장을 통한 직접 거래로 유통 비용을 절감하라
3. 가격(Price) 20만~3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라
4. 홍보(Promotion) 가방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로 마케팅하라

일본 수출 규제의 뜨거운 감자 ‘불화수소’가 궁금하다
불화수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일 외교 마찰로 인해 일본이 수출 규제 품목으로 가장 먼저 3개 품목을 발표했는데, 이 중 하나가 바로 불화수소다. 불화수소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의 관련 기업들은 대부분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다. 그런데 일본이 소재 수출을 막으면서 정부와 관련 기업들이 이를 대체하기 위해 국산화 정책에 나서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도체 기판을 깎고 세척하는 과정에 주로 사용되는 불화수소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필수 재료다. 문제는 아주 미세한 불순물만 있어도 반도체는 성능이 떨어지고 회로가 손상될 우려가 있어 초고순도의 불화수소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현재 순도가 높은 고품질 불화수소는 일본이 전 세계 생산량의 70%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반도체 기업도 일본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물론 국내에서 ㈜후성, 솔브레인㈜, 램테크놀러지㈜ 등 중소·중견기업도 불화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이 생산하고 있는 불화수소는 순도가 99.999% 수준이며, 일본의 초고순도 불화수소는 99.9999999999%(12N, 트웰브 나인)에 이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본의 경제 제재를 계기로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체계를 통해 올 연말까지 불화수소 국산화를 이끌겠다고 발표했다.

직원이 슬퍼할 때 CEO의 위로법
인간은 누구나 가족의 죽음, 동료의 죽음, 이혼, 이별, 위중한 질병 등의 큰 슬픔을 한번은 겪게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기업이라는 조직은 슬픔을 겪는 구성원들에게 그다지 다정하지도, 관대하지도 않다. 이럴 때 CEO의 적절한 도움은 직원과 기업 모두에 큰 힘이 된다. 슬픔에 빠진 직원이 상처를 딛고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인간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우선 슬픔을 겪은 직후라면 당분간 어떤 요구도 없이 해당 직원을 이해해주는 것이 CEO가 취해야 할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통상 슬픔을 겪으면 분노, 절망, 일상으로의 느린 복귀라는 세 단계를 거치므로 이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두 번째는 인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업무에 복귀했다 하더라도 슬픔을 겪기 전과 모든 것이 같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일정 기간 업무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수용해야 한다. 따라서 업무 실적이 떨어지거나 일관성 없는 업무 태도, 불안정한 정서가 보이더라도 CEO는 최대한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해당 직원이 어느 정도 슬픔에서 벗어나면 이를 성장의 계기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좋다.

중소기업이라면! 배우자 출산휴가비 지원받으세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10월부터 근로자의 배우자가 출산하면 법정 유급휴가를 10일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무급휴가 2일, 유급휴가 3일 등 총 5일을 쉬었으나 개정안 이후 유급휴가가 10일로 늘어났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급휴가비를 지원해주는 제도를 신설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근로자가 배우자 출산휴가를 쓸 경우 유급 5일분에 대해 통상임금의 100%, 월 상한 200만 원까지 지원해준다.
이와 관련해 사업주에 대한 벌칙 규정도 도입돼 주의가 필요하다.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하거나 불리한 처우를 할 경우, 사업주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또 배우자 출산휴가 청구시기도 30일 이내에서 90일로 확대됐다. 꼭 출산 직후부터 써야 하는 게 아니라 출산한 날부터 90일 이내에 쓰면 되고, 한 번까지는 나눠서 사용해도 된다.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근로자는 육아휴직을 썼더라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근무를 무조건 1년간 보장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육아휴직을 1년 했을 경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할 수 없었다. 따라서 10월부터는 육아휴직과 육아기 단축근무를 합쳐 최장 2년 안에서, ‘육아휴직 1년+단축근무 1년’ 또는 ‘육아휴직 6개월+단축근무 1년 6개월’ 등으로 자유롭게 나눠서 쓸 수 있다.

한-중미 FTA 10월 1일 발효
한-중미 FTA가 10월부터 단계적으로 발효된다. FTA 체결 대상은 파나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5개국이다.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먼저 중미 5개국과 체결하게 됐다. 우선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3개 국가는 10월 1일 발효되며, 온두라스와 파나마는 자국 내 절차가 끝나는 대로 발효될 예정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57개국과 16개의 FTA를 맺게 됐다.
중미 5개국과의 교역 규모는 2018년 기준으로 29억7,600만 달러다. 경제 규모는 작지만 의류생산 등 노동집약적인 산업 비중이 큰 데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많아 향후 이들 국가를 통해 미국 진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중미 FTA가 발효되면 자동차, 철강 등 전체 교역 품목의 95% 이상이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관세가 철폐된다. 쌀, 양파 등 주요 농산물은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일부 품목은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관세 철폐 대상 품목에 의약품, 섬유, 화장품 등 중소기업 업종이 다수 포함돼 중소기업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한-중미 FTA 발효를 계기로 한국과 중미 5개국 정부 공동으로 기업인 교류, 비즈니스 서밋,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영국 EU 탈퇴? 노딜 브렉시트로 시끌시끌
세계가 노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로 시끄럽다. 노딜 브렉시트는 영국이 유럽연합(EU)과 어떤 합의도 하지 못하고 EU를 탈퇴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Britain)과 탈퇴(Exit)의 합성어로 영국의 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를 아무 합의안이 없는 노딜 상태로 한다고 해서 ‘노딜 브렉시트’라고 부른다. 영국은 지난 2016년 국민투표로 브렉시트가 결정됐으나, 하원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세 번이나 부결되면서 노딜 브렉시트가 불거졌다. 당초 탈퇴일은 2019년 3월 29일로 설정됐지만, 두 차례나 연기돼 10월 31일로 최종 연기됐다. 영국은 브렉시트 때문에 메이에서 존슨으로 총리가 교체될 만큼 혼돈의 경제 상황을 맞고 있다. 실제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보호무역 및 통상전쟁과 함께 세계경제의 주요 리스크로 노딜 브렉시트를 꼽았다.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영국과 EU가 합의한 전환기간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10월 31일부터 EU 회원국으로 적용되던 모든 혜택이 사라지며, 통상에서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를 따라야 한다. 우리나라 수출 환경도 변화가 예상된다. EU 관세 특혜가 사라지기 때문에 대(對) 영국 수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영국 수출품목 2,948개 중 약 74%가 최대 10%까지 관세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한국의 대(對) 영국 수출액이 약 8,000억 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직문화 바꾸기, 이렇게 하면 실패한다
모든 경영 전략이 어렵지만 조직문화를 만들고 관리하는 것은 특히 더 어렵다. 더구나 이미 자리 잡은 조직문화를 바꾸는 일은 더 험난하다. 갈수록 조직문화가 경영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지만, 일정한 형태가 없고 유효성을 측정하기도 어려워 바꾸는 활동 자체가 쉽지 않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이와 관련해 글로벌 기업 직원 7,500명과 200명의 리더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많은 CEO들은 조직문화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래서 기업 내·외부를 통해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하며 개선 활동을 시도했지만, 성과를 내고 있다고 응답한 CEO는 30%에 불과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과 가장 비효과적인 방법을 추출한 뒤, 조직문화를 성공적으로 바꾸려면 세 가지 실수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첫째, 조직문화를 언급할 때 뻔한 수식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리더가 ‘고객 중심, 투명하게, 조직문화의 영향력’ 등 진부한 관용어나 형용사를 자주 쓰면 직원들이 리더의 조직문화에 대한 포부를 위선으로 본다. 리더의 그럴듯한 말은 종종 실제 경영방식과 달라 직원들이 언행 격차를 느끼기 때문이다. 둘째, 데이터로 조직문화를 가늠하는 것이다. 문화 지표의 계량화는 집계하는 과정에서 두루뭉술해지거나 주관적으로 바뀔 우려가 있으므로, 계량화보다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조직문화를 바꾼다면서 리더의 행동, 회사 프로세스, 예산, 정책 등은 그대로 두는 것이다. 조직문화가 바뀌려면 전반적인 회사 정책도 조정돼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김미경 전문기자
자료 출처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2019-09-05]조회수 :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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