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나라
201912.11
2019년 한눈에 보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안내도
30초 브리핑

30초 브리핑 일러스트

중국시장, 달라도 너무 다르다
중국은 전 세계 모든 기업이 탐내는 시장이다. 그만큼 매력적이지만 경쟁도 치열하다. 그래서 저마다 안간힘을 쓰며 몸에 맞는 중국 공략 전략을 만들어 문을 두드린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최근 텐센트, 오포 등 12개 중국 대기업을 비롯해 중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BMW, 맥도날드 등 15개 글로벌기업의 리더들과 중국시장에 관한 심층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시장은 전통적인 마케팅 기법이 통하지 않으며,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중국시장은 여느 시장과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세계 어디서나 보편적으로 통하는 마케팅이 중국에서는 실패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따라서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키우거나 중국에 진출하기 원하는 기업은 이전과는 다른 방법으로 마케팅을 해야 하는데, 이 방법은 중국뿐 아니라 앞으로 세계시장에서도 공략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펼쳐야 한다. 중국 소비자들은 시장 환경 특성상 인터넷보다 모바일을 먼저 접했기 때문에 여기에 익숙해 있다. 따라서 TV나 PC를 보조하는 게 아니라 모바일을 가장 핵심적인 홍보 채널로 활용해야 효과적이다.
중국 대표 기업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와 네트워크를 맺는 것도 중요하다. 중국시장에서는 BAT의 영향력이 막대하므로, 업종을 불문하고 어떻게든 이들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야 한다. 협력이든 입점이든 관계를 맺으면 즉시 매출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이들의 데이터나 비즈니스 툴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유리하다.
또 중국시장을 공략하려면 소셜 콘텐츠를 이용한 바이럴 마케팅을 필수 전략으로 활용해야 한다. 소셜 인플루언서나 유명 연예인을 이용한 마케팅이 일반 광고보다 훨씬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버버리와 같은 명품 브랜드도 자존심을 꺾고 팔로어 수가 많은 블로거와 협력할 정도다.
마지막으로 마케팅 방법만큼이나 마케팅 속도도 중요하다. 중국은 시장 자체가 리스크를 안더라도 성장과 속도를 강조하는 경향이 짙다. 이 때문에 효율적인 전략을 고민하느라 시간을 지체하다 보면, 어느새 경쟁 제품이 이미 시장을 장악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전략도 중요하지만 민첩한 실행이 우선되어야 마케팅 효과가 발휘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BRIEFING ABOUT
중국시장에 딱 맞는 마케팅 전략 4가지
1. 모바일 중심 마케팅을 가장 먼저 실행하라
2.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와 네트워크를 맺어라
3. 소셜과 바이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4. 마케팅 전략보다 마케팅 실행 속도를 중시하라

2020년 경제 이슈는 이것!
현대경제연구원이 〈2020년 국내외 경제 이슈〉 보고서를 발표했다. 내년 경제를 좌우할 주요 이슈로 저성장, 선진국의 부양정책, 부동산 경기, 수출 여건, 1958년생의 국민연금 수령, 기업 부실 리스크를 꼽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내년에는 국내 경제성장률이 2%를 밑돌 수도 있다. 저성장·저물가·저금리의 3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데다 글로벌 경기는 물론 국내 제조업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OECD와 주요 국제 투자은행(IB) 등의 주요 전망기관들도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 중반에서 2% 초반으로 하향 조정하고 있는 추세다.
일본의 대(對)한국수출규제, 미·중 무역 분쟁 등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고, 중국이 자체적으로 부품을 조달하면서 내년 수출 여건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반도체시장은 올해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민간소비 부문은 전체적으로 다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 세대보다 소득과 자산이 많고, 출생 인구가 많은 1958년생이 내년부터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함에 따라 이들이 어느 정도 소비에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내년에는 금융비용도 지불하지 못하는 한계기업 비중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 실제 2017년에 15% 정도였던 한계기업이 2018년에는 17% 수준으로 늘어났다. 경기가 지속적으로 저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심화돼 부실 리스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뽑아놓고 후회하는 직원은 누구?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원은 사람이다. 어떤 기업이나 역량 있는 인재를 뽑고 싶어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옥석을 가리기 위해 AI 면접, 디테일한 자기소개서, 합숙 토론, 심층 면접 등 갖가지 장치를 동원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면 예상을 뒤엎는 경우가 많다. 구인구직 채용사이트 사람인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 350명 중 약 73%가 ‘채용이 후회되는 직원’이 있다고 밝혔다. 10명을 뽑으면 30% 정도가 여기에 해당된다는 것. 더욱이 이들은 대부분 1년도 못 채우고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직원은 개인 문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조직 분위기를 저해하고, 부서 업무 성과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며, 업무 공백으로 또 다른 인력을 채용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도 피해가 막대하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들이 채용 후 ‘잘못 뽑았다’고 후회하는 직원은 누구일까? 물론 만족도 100%인 직원을 뽑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런 성향을 알면 ‘후회되는 직원 채용’을 최소화할 수는 있으니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유형별로 보면 스펙만 좋고 실무는 못하는 빈수레형, 안 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업무 습득이 느린 답답이형, 걸핏하면 동료와 갈등을 일으키는 트러블 메이커형, 요령만 피우는 베짱이형, 지각과 결근을 밥 먹듯이 하는 근태불량형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소재·부품·장비, 대기업 생산라인에서 테스트하세요~
중소기업의 소재·부품·장비와 관련한 성능평가지원사업이 강화돼 눈길을 끈다. 앞으로 중소기업이 개발한 소재·부품·장비를 대기업 생산라인에서 성능과 품질을 시험할 수 있게 된다. 테스트할 수 있는 대기업은 모두 12개사로, 반도체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10개사,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2개사다. 12개 대기업에서 평가 대상 제품을 테스트한 후 일정 기준만큼 성능이 나오면 각 대기업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이 원할 경우에는 해당 제품의 성능 개선을 위해 대기업에서 기술개발 자문도 받을 수 있다.
테스트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비즈니스 연계도 가능하다. 테스트를 진행하는 대기업이 소재·부품·장비의 핵심 수요처다 보니, 중소기업의 해당 제품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우수한 성능이 입증되면 거래 관계로 확장되는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중소기업은 자사 기술·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해서 좋고, 대기업은 우수한 소재·부품·장비 관련 중소기업 공급선을 확보함으로써 일본의 수출규제와 같은 리스크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유용하다.

소비자는 정말 녹색제품을 좋아할까?
소비자도 기업도 모두 친환경 저탄소 제품을 지향하는 시대다. 어쩌면 앞으로 친환경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만 지속성장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따르면, 녹색제품을 만드는 기업은 의외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소비자는 대부분 친환경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다. 그렇지만 실제로 지갑을 여는 소비자는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 중 65%가 녹색제품의 가치를 중시하고 있으며 구매하길 원한다고 밝혔지만, 실제 구매한 소비자는 26%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의사-행동 간의 간극을 좁히는 데 유용한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사회적 영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은 친환경 제품을 몇 개 갖고 있다거나 우리 이웃은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으며 당신도 할 수 있다는 식의 메시지를 던지면 판매량이 증가한다. 둘째, 환경보호에 참여하고 있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데서 오는 죄책감을 은근히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셋째, 소비자에게 제품 외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부가 서비스를 만들면 도움이 된다. 예컨대 제품 구매 시 일정 금액이 사회단체에 기부금으로 이어진다거나, 제품 사용 후 재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것이다.

초저가의 반격이 시작됐다
1,900원짜리 햄버거와 3,950원짜리 와인. 최근 유통가의 핫 키워드는 초저가다. 식품부터 생필품, 가전에 이르기까지 기존 제품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초저가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단지 출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반응이 무섭게 달아오르고 있어, 프리미엄 아니라면 초저가 전략이어야 생존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신세계푸드가 내놓은 노브랜드버거가 대표적이다. 지난 8월 중순 서울 서교동에 첫 매장을 개점한 노브랜드버거는 불고기버거 단품이 1,900원이다. 버거의 핵심인 패티는 고급화하는 대신 고객 만족도가 크지 않은 부분은 원가를 대폭 낮췄다. 그 덕분에 오픈 6주 만에 10만 개가 팔렸으며, 지금도 평일 기준으로 하루 1,200여 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다.
롯데마트는 1.5ℓ 용량 프랑스 와인을 7,900원에 선보여 한 달 동안 1만5,000병을 팔았다. 기존 와인보다 무려 4~5배나 많이 팔린 셈이다. 일반 와인 용량(750㎖)으로 하면 한 병에 3,950원으로, 너무 싼 와인은 안 팔린다는 속설을 뒤집었다. 이마트는 20만 원대의 PB 의류건조기를 내놓는가 하면, 한 봉지당 390원짜리 라면을 출시해 3주 만에 100만 개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프리미엄 라면 판매량이 하락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반응이다. 편의점 CU는 기존 컵커피보다 절반가량 싼 900원짜리 커피와 1,500원짜리 식빵을, 생과일주스 ‘쥬씨’는 900원짜리 밀크티를 각각 선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중고 운동화로 재테크를 한다고?
유명 브랜드의 한정판 운동화가 리세일(resale 재판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얻는가 하면, 한정판 운동화를 사고파는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도 세계적으로 7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형성의 불씨가 된 것은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레어템(한정판이나 희귀 모델)이다. 두 브랜드의 레어템은 워낙 소량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출시일에 맞춰 매장 앞에서 몇 시간씩 줄을 서거나, 구매하기 수월한 도시와 나라로 원정 쇼핑을 가야 한다. 또 각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레어템 구매 당첨권을 받기 위해 수십 번 응모해야 할 정도다. 이처럼 어렵게 구매하다 보니 이를 거래 플랫폼에 올리면, 18만 원대 운동화를 100만 원대까지 되팔 수 있다. 사이즈, 색상, 모델에 따라 수익률이 다르긴 하지만, 최소 100%는 넘으며 시가를 책정할 수 없을 만큼 비싼 것도 있다.
리세일 운동화 거래가 가장 활발한 플랫폼은 미국의 스탁엑스(StockX)다. 출범한 지 3년 만에 1조 원 가치를 지닌 스타트업으로 성장했으며, 중국의 독(毒)도 1,200여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을 만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서울옥션블루가 지난 9월에 엑스엑스블루(XXBLUE)를 론칭해 한 달 만에 가입 회원 수 1만 명을 돌파했다. 이들 거래 플랫폼은 기존의 중고 거래 사이트와는 현격히 다르다. 주식시장처럼 모델별 글로벌 적정 시가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가품 검증은 물론 거래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갖췄다.

김미경 전문기자

[2019-11-05]조회수 :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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