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나라
202001.27
2019년 한눈에 보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안내도
30초 브리핑

30초 브리핑 일러스트

어른들은 왜 어린이 캐릭터 ‘펭수’에 열광하는가?
2030 직장인들이 한 캐릭터에 열광하고 있다. 바로 펭수다. 뽀로로와 뿡뿡이를 만든 EBS가 지난 4월에 선보인 캐릭터로, EBS의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한 코너로 시작했다. 어린이를 겨냥한 캐릭터인데, 특이하게도 남녀노소, 특히 직장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지상파 방송 출연 제의가 끊이지 않는 것은 물론 팬 사인회까지 열고, 굿즈까지 출시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는 개설한 지 7개월 만에 구독자 수 70만 명을 돌파했다.
펭수는 올해 열 살로 키 210㎝에 몸무게 94㎏의 펭귄 캐릭터다. ‘펭수’라는 이름은 남극 ‘펭’씨에 빼어날 ‘수’를 합한 것으로, 고향은 남극이다. 남극 유치원을 졸업한 후 뽀로로와 BTS를 보고 스타가 되기 위해 한국으로 왔으며, EBS 소품실에서 먹고 잔다는 게 캐릭터 설정이다. 캐릭터는 대부분 성우가 목소리를 더빙하지만, 펭수는 펭귄 인형 탈을 쓴 사람이 직접 말을 한다.
기존의 어린이 캐릭터와는 달리 ‘2030세대의 뽀로로’라고 불릴 만큼 어른들에게도 인기를 얻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펭수는 열 살이지만 30대 같은 목소리에, 말하는 습관이나 취향이 아재 감성이어서 어른들에게도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직장인의 애환을 대변하기도 한다. 뽀로로, 뿡뿡이, 뚝딱이 등 EBS의 역대 캐릭터들과 육상 대회를 펼칠 때 꼰대질을 하는 선배 캐릭터들에게 속 시원하게 할 말을 던지는가 하면, 걸핏하면 EBS 사장 이름을 부르는 식이다. 강한 사람 앞에서는 당당하게 할 말을 하지만, 약자에게는 친절한 ‘강강약약’의 캐릭터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착하고, 귀엽고, 교훈적인 메시지만 전하는 기존의 어린이 캐릭터와는 반대로 거침없으며, 팩트 폭격을 하고, 코믹한 B급 감성을 보여준다는 것도 펭수의 인기 비결이다. “잘 쉬는 게 혁신이지”, “사장님이 친구 같아야 회사가 잘된다”는 말을 수시로 해 직장인에게는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또한 초등학교를 혁신하겠다며 교무실에 볼 풀장을 만들고, 여기 대빵 나오라며 교장선생님을 호출한다. 절교하자는 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초등학생에게 “세상에 친구는 많고 지구는 넓으니 네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라”고 말한 뒤, 고민이 해결됐으니 “그만 가라”고 호통치기도 한다. 거칠어 보이지만 자신만의 철학으로 판에 박힌 기존 캐릭터를 탈피해 혁신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펭수의 인기 비결인 셈이다.

BRIEFING ABOUT
펭수의 독창적인 혁신 전략
1. 기존 어린이 캐릭터 탈피
2. 강한 자에 기죽지 않고, 약한 자에 친절한 모습
3. 아재 감성의 B급 유머 구사
4. 할 말은 하고 사는 당당한 성격

2019 세계 최고의 CEO 100인은 누구?
올 한 해 동안 가장 경영을 잘한 CEO는 누구일까?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2014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는 ‘글로벌 CEO 경영 평가(The Best-Performing CEOs in the World)’에서 1위를 차지한 CEO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카드와 AI 컴퓨팅 기술 개발사인 엔비디아는 1993년에 젠슨 황이 창업한 기업으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주가가 14배나 올랐으며, 1위에 오른 건 올해가 처음이다. 2위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인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3위는 패션그룹 케링의 프랑수아 앙리 피노가 차지했다. 이 밖에 어도비의 샨타누 나라옌이 6위, MS의 사티아 나델라가 9위, 애플의 팀 쿡이 62위, 텐센트의 마화텅이 63위에 올랐다.
10위 안에 오른 CEO를 업종별로 보면 IT 기업이 가장 많고, 금융, 소비재, 유틸리티 등이 포함돼 있다. 100대 랭킹 안에 이름을 올린 CEO 중 여성은 4명으로 2018년보다 1명 늘었다. 우리나라 CEO는 100위 안에 한 명도 없으며, 일본은 7명, 중국은 4명이 이름을 올렸다. 100명 중 미국인 CEO가 37명으로 가장 많고,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이름을 올린 CEO는 86명이다. 이번에 발표된 2019년 경영 평가 리스트는 2018년 말 기준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 호주의 상장기업과 S&P 글로벌 1200 지수에 속한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4월 말까지의 재무 데이터를 반영했다.

취미를 창업으로 ‘하비 프러너’ 성공시대
최근 창업계에 하비 프러너(hobby-preneur)가 이슈다. 하비 프러너란 취미로 즐기던 것을 일로 발전시켜 창업한 사람들을 말한다. 자기가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직업으로 삼는 덕업일치의 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도 버는 일거양득의 창업이다. 기존에는 취미가 전문가 수준이라 하더라도 창업으로까지 연결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모바일과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온라인 인프라가 잘 구축됨에 따라 하비 프러너가 트렌드가 되고 있다. 많은 자본이나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도 취미 활동으로 얻은 산물을 오픈몰이나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얼마든지 마케팅하고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비 프러너 성공 사례로는 화장품 브랜드 파파레서피를 만든 김한균 대표를 들 수 있다. 까무잡잡한 피부가 콤플렉스였던 김 대표는 중고교 시절부터 화장품에 관심이 많았으며, 국내 최초로 뷰티분야 남성 파워블로거로 활동할 만큼 화장품을 좋아했다. 대기업에 취업도 했지만 화장품에 미련이 남아 화장품 회사를 직접 창업했으며, 현재 연매출 1,000억 원대를 올리고 있다. 두끼떡볶이 브랜드를 만든 김관훈 대표는 떡볶이를 너무 좋아해서 대기업을 퇴사한 후 떡볶이 가게를 창업했다. 창업 4년 만에 200여 개의 매장을 오픈했으며, 베트남과 대만 등 해외에도 매장을 오픈했다. 자전거 덕후였다가 하던 일을 접고 자전거 인증 중고거래 플랫폼을 창업한 김희수 라이트브라더스㈜ 대표도 대표적인 하비 프러너로 꼽힌다.

성공한 여성 리더의 인맥 관리 비법 3가지
여성 CEO나 여성 임원이 인맥 네트워크에서 느끼는 어려움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비슷하다. 예전보다 개선되기는 했지만, 일과 가정을 병행해야 하는 직업적·개인적인 의무 때문에 남성에 비해 인맥 관리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애를 먹는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여성 리더에게 유용한 효율적인 인맥 활용 방법을 제안했다. 15년 동안 다양한 업종의 직장인 1만6,500여 명의 남녀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이 중 수백 명의 여성 임원과 심층 인터뷰를 거쳐 추출한 특성이다.
이 자료에 의하면 강력한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우수한 성과를 내는 여성 리더들은 직업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때 세 가지 특성을 보인다. 첫째, 핵심적이고 전략적인 관계를 맺는다. 모든 일과 관계를 우선순위에 의해 결정하고, 거절하는 것에 대해 미안함을 갖지 않으며, 주변 눈치를 보지 않는다. 둘째, 인간관계 폭이 넓다. 비즈니스 분야, 지역, 지위 등과 구분 없이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처세술을 불편해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관계의 폭을 넓히는 것은 혁신을 추구하고, 새로운 정보에 접근하는 데 매우 중요해 성과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셋째, 역동적인 관계 맺기에 능하다. 성공한 여성 리더는 대부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 인맥 네트워크도 마찬가지여서 중요한 결정이나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목표에 따라 유연하고 빠르게 새로운 관계를 시작한다.

무서운 쇼핑 축제 ‘광군제’ 매년 신기록 행진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광군제(光棍節)가 올해도 최고 판매기록을 세웠다. 광군제는 알리바바가 싱글족을 쇼핑으로 위로하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이벤트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11월 11일에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은 징둥이나 백화점 등 다른 유통업체도 뛰어들었다. 올해 알리바바가 광군제 하루 동안 기록한 매출은 약 44조 원(2,684억 위안)으로 사상 최대 기록이다. 지난해보다 무려 26%나 늘었으며, 행사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약 5,000배나 성장했다. 올해는 애플, 나이키 등 전 세계 유명 브랜드 20만여 개가 참여했으며, 구매 소비자 수도 7억 명에 달한다. 국내 기업의 판매 실적도 해마다 늘고 있으며, 미국,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화장품 브랜드 AHC는 중국 소비자가 광군제 하루 동안 가장 많이 구입한 해외 제품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중국이 처음으로 정부 차원에서 광군제 전체 매출 정보를 밝혀 화제다. 알리바바, 징둥 등 각 유통 기업을 모두 합한 광군제 전체 매출은 사상 최고인 246조6,684억 원(1조4,800억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163%나 증가했다. 이는 중국 전체 GDP의 1.65%에 달하는 금액이며, 중국 인구 전체가 1인당 16만~17만 원(1,000위안)가량을 주문한 것과 같은 수치다. 결제 건수만도 무려 17억7,900만 건에 이른다.

신조어 번역기 없나요? 2019 신조어 특강
신조어는 기성세대에게만 당황스러운 용어가 아니다. 신조어 출현과 변화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어 20~30대도 고개를 갸우뚱할 정도다. 올해 등장했거나 올 한 해 특징을 반영한 신조어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우선 문체로 보면, 급식을 먹는 세대, 즉 10대들이 자주 사용하는 문체를 급식체라고 하며, 2030 직장인들이 사용하는 문체는 급여체라고 부른다. 직장에서 빈번하게 사용하는 ‘네’ 를 ‘넵넵, 넴, 네넵, 넹’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한다.
직장인 사이에서 많이 사용되는 신조어 중 하나는 ‘혼틈’이다. 혼란한 틈을 기회로 삼아 무언가를 한다는 의미다. 혼란한 틈을 타 퇴근한다는 뜻으로 혼틈퇴근이라고 한다. ‘짬바’란 오랜 기간 동안 쌓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분위기라는 의미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의 줄임말이다. ‘마라 지수’는 매운 향신료가 들어간 중국 요리 마라탕에서 유래한 것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를 일컫는 신조어다. 직장에서 민폐를 끼치는 사람이나 부하들에게 나쁜 말만 하는 상사는 ‘오피스 빌런’이라는 신조어로 부르는데, Office(사무실)와 Villain(악역)의 합성어다. 현대문화에 뒤떨어진 사람을 일컬어 ‘문찐’이라고 하며, ‘루팡’은 월급 루팡의 줄임말로 일은 안 하고 월급만 타는 사람을 부를 때 사용한다. ‘피셜’은 오피셜(Official)의 변형어로, 누군가의 의견을 공식적인 것으로 나타내거나 믿을 만한 정보라고 강조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기업 하기 좋은 나라, 한국은 몇 등?
최근 세계은행이 발표한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 2020)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가진 나라로 선정됐다. 세계은행은 기업의 생애주기를 창업부터 퇴출까지 10단계로 구분한 뒤, 이 과정에서 접하는 규제와 제도 효율성, 인프라 등을 기준으로 매년 기업환경평가를 측정·발표하고 있다. 한국은 평가 대상 190개 나라 중 5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와 같은 순위다. G20 국가 중에는 1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에는 3위에 해당한다. 한국은 2014년에 처음 5위에 오른 뒤 5년째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10개 평가부문 중 우리나라는 법적 분쟁 해결(2위), 전기공급(2위), 퇴출(11위), 건축 인허가(12위) 부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창업(33위), 통관행정(36위), 재산권등록(40위), 자금조달(67위) 부문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가장 기업 하기 좋은 나라로 꼽힌 나라는 뉴질랜드이며, 싱가포르와 홍콩, 덴마크 순으로 2~4위를 차지했다. 주요국들의 순위를 보면 미국 6위, 영국 8위, 독일 22위, 일본 29위, 중국 31위 등이다.

김미경 전문기자

[2019-12-06]조회수 :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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