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나라
202002.28
2019년 한눈에 보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안내도
2.2~2.3%, 경자년, 주 52시간 등

2.2~2.3%
경제성장률 2.2~2.3%, 원달러 환율은? 올해 경제는 지난해보다 나아질까? 주요 연구기관에서 발표한 전망치를 종합하면, 우리나라 경제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고군분투하다가 하반기부터 침체 국면을 벗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미·중 무역 갈등과 브렉시트 등 대외적인 리스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내부 여건도 불확실함에 따라 저성장, 저물가 기조가 될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예측이다.
먼저 경제성장률을 살펴보면 2.2~2.3%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과 산업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OECD는 2.3%, 금융연구원과 IMF는 2.2%로 내다봤다. 이처럼 국책연구기관과 국제기구는 비슷한 전망치를 내놨지만, 민간 연구소와 해외 IB(투자은행)는 이보다 비관적으로 예측했다. LG경제연구원이 1.8%, 모건스탠리가 1.7%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산업연구원은 상반기에 1,175원, 하반기에는 1,160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LG경제연구원은 1,175~1,220원, 자본시장연구원은 1,100~1,180원으로 내다봤다. 수출 증가율은 2%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연구원은 2.9%, 산업연구원은 2.5%, 한국은행은 2.2%로 전망했다.
산업별 경기 전망을 보면 반도체는 내수와 생산 부문에서 모두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도 수출, 수입, 내수 부문이 1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철강, 섬유, 일반기계, 정보통신 업종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이며, 디스플레이는 수출, 생산, 내수, 수입 부문 모두 지난해와 같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자년
쥐의 해, 총 휴일은 115일 2020년은 쥐의 해인 경자년(庚子年)이다. 쥐는 근면함을 상징하는 동물로, 예로부터 희망과 기회, 풍요로움을 의미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12간지 중 쥐가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한 것도 이 같은 특성과 관련이 깊다. 12간지는 원래 동물의 특징과 시간대를 연결해 배치한 것인데, 쥐는 야생성으로 하루 중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간대가 23시~1시라서 가장 먼저 배치됐다. 민간 설화로는 대왕이 순서를 정하기 위해 열두 마리의 동물들에게 경주를 시켰는데, 쥐가 소의 등에 올라타 있다가 결승선 바로 직전에 재빨리 뛰어내려 1등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자신의 왜소한 신체적 약점을 간파하고 재빠른 판단과 행동으로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이 때문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굳건하게 살아남는 동물로 평가받기도 한다.
올해는 윤년이어서 2월이 29일로 늘어 1년이 총 366일이다. 하지만 총 휴일 수는 지난해보다 이틀이나 줄어 115일이다. 평일에 쉬는 날이 없는 달도 총 여섯 달(2·3·6·7·8·11월)이나 되며, 삼일절과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도 토요일·일요일과 겹쳤다. 4월 15일은 국회의원 선거로 하루를 쉰다. 가장 긴 연휴는 추석 명절로,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천절과 일요일까지 포함해 총 5일을 쉴 수 있다.


주 52시간
중소기업은 1년 연기합니다~ 올해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중소기업의 주 52시간 근무제가 연기된다.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종업원 50인 이상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에 일괄적으로 1년간 계도기간이 부여된다. 계도기간 중에는 장시간 근로감독 등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근로자가 진정을 제기할 경우 근로감독에 나서긴 하지만, 근로시간 규정 위반이 확인되더라도 6개월(3개월씩 최대 2회)의 시정 기간을 줄 방침이다. 따라서 시정 기간까지 포함하면 최대 1년 6개월 동안 주 52시간제가 유예되는 셈이다.
‘특별연장근로’ 인가 제도의 적용 범위도 대폭 확대된다. 특별연장근로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근로자의 동의와 고용노동부장관의 인가를 받아 주 12시간을 초과하는 근로가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기존에는 재해나 재난 및 그 밖의 사고를 수습하기 위한 경우만 ‘특별한 사정’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인명 보호나 안전 확보, 대량 리콜사태 대비, 시설·설비의 고장으로 인한 돌발상황, 갑작스러운 주문량 발생, 소재·부품기업의 연구개발이 필요한 경우에도 특별연장근로가 허용된다. 정부는 중소기업이 주 52시간제를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계도기간 중에 노동시간 단축 지원단을 구성해 일대일 밀착 지원을 할 계획이다.


편리미엄
가성비는 가라! 편한 것이 남는 것이다 올해 경영가에서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단연 ‘편리미엄’이다.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합한 신조어로, 편한 게 곧 프리미엄이라는 뜻이다.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면 비용을 더 부담하더라도 더 편한 서비스나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가격 대비 효용을 따지는 가성비 중심의 소비 방식과는 달리 돈을 들여서라도 귀찮은 일은 줄이고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겠다는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편리미엄이 핫 트렌드로 꼽힌 데에는 밀레니얼 세대의 영향이 크다. 젊은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로 형성된 이들은 ‘시간 빈곤’에 시달리다 보니 가사일 등은 편하게 처리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가사 부담을 줄여주는 삼신(三新)가전, 즉 로봇청소기, 빨래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의 가전제품이나 손질이 다 된 음식 재료를 배송 받아 직접 요리해 먹는 즉석조리식품(RTC : Ready to Cook), 새벽배송 서비스 등이 인기를 얻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세탁물을 소비자 대신 세탁소에 맡기고 찾아주는 편의점의 세탁 대행 서비스와 돈을 내고 광고는 보지 않는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등도 여기에 해당된다. 가격과 품질 못지않게 편한 것을 중시하는 것이 2020 소비 트렌드라는 점을 기억하자.


루이싱 커피
중국에선 스타벅스보다 유명하다고? 중국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루이싱 커피(Luckin Coffee)가 글로벌 경제계에 핫 이슈다. 루이싱커피는 2017년 10월 베이징에 1호점을 오픈한 커피전문점이다. 중국에서는 스타벅스의 심벌인 초록 인어만큼이나 루이싱커피의 파란 사슴 로고가 유명하다. 미술관이나 박물관 내에도 다수 입점해 있으며, 중국 최고의 문화재로 꼽히는 자금성에 입점한 유일한 카페이기도 하다. 루이싱커피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설립 2년 만에 3,700여 개의 매장을 열었으며, 전년대비 560%라는 놀라운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루이싱커피의 폭발적인 성장은 중국에서도 전례가 없는 데다, 지난해 5월에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루이싱커피의 성공 요인은 가격경쟁력과 고급화 전략을 적절하게 유지했다는 점이다. 가격은 스타벅스에 비해 20~30% 저렴하지만 로고에서부터 우아한 광고 모델 기용, 세련된 패키지, 최고급 커피머신 도입, 우수한 바리스타 기용까지 고급스럽게 브랜딩했다. 테이크아웃과 전용 앱을 통한 배달 중심의 운영 전략을 펼친 것도 주효했다. 회전율도 높이고 매장 운영비용과 인건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매장이 없다 보니 음료 제조와 배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실제 루이싱커피는 배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평균 15~16분 안에 도착한다.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것도 루이싱커피 때문이다.


CES 2020
글로벌 ICT 화두는 5G, 모빌리티, AI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CES를 통해 가장 먼저 신제품·신기술을 선보이는 데다 세계 IT·가전업계의 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매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고 있는데, 올해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 160개 나라에서 4,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관람객만도 175,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소니, 퀄컴, LG전자, 인텔, 델, 레노버 등 글로벌 IT 관련 기업이 참가하며, 무엇보다 애플이 1992년 이후 28년 만에 참가해 눈길을 끈다. 애플은 신제품 발표는 하지 않지만 제인 호바스 선임이사가 참여해 ‘소비자 프라이버시’에 대한 방안을 발표한다.
주관사인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이번 CES의 주요 이슈가 5G, IoT, 모빌리티, AI 등이며, 이것이 올 한 해를 이끌 핵심 기술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5G 관련 콘퍼런스가 하루에 5~6개 이상 열리며, IoT, AI, 모빌리티, 에너지, 공공 안전, 에너지 등의 생태계로 연결된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과 제품을 다수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국내 기업 중 링크플로우㈜, ㈜테그웨이, ㈜더웨이브톡 등 스타트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혁신상은 CES에 출품한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력과 고객 가치, 디자인 등을 종합·평가해 수여한다. 국내의 경우 기존에는 대부분 대기업이 받았으나, 최근에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다수 수상하는 추세다.


최저임금
꼭 지키세요! 최저시급 8,590원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8,590원으로 확정됐다. 8,350원이었던 2019년에 비해 약 2.87%가 인상된 것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 2018년에는 2017년 대비 16.4%, 2019년에는 2018년 대비 10.9%로 두 자리 인상률을 보이다가 올해 대폭 낮아졌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179만5,310원(8,590원×209시간)으로 지난해보다 50,000원가량 올랐다. 1인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장은 모두 근로자에게 최저임금을 지급해야 하며, 위반할 경우 2,000만 원 이하 또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인상률이 줄어든 만큼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액도 줄었다. 일자리안정자금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영세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지난해 근로자 1인당 월 130,000~150,000원씩 지원되던 것이 올해는 40,000원 줄어 월 90,000~110,000원씩 지원된다. 저임금을 받는 장애인 근로자들을 위한 지원 혜택도 마련됐다. 최저임금 이상을 지급하고 장애인을 고용한 경우 사업주에게 최대 3년간 월 800,000원을 지원한다. 3년이 지난 뒤에도 장애인을 계속 고용하면 성별과 장애 정도에 따라 고용장려금을 50,000~200,000원 상향 지급한다.


클롭 리더십
몰락한 명가 일으켜 세운 리버풀 축구감독 위르겐 클롭 영국 프리미어 구단인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경영가에서도 화제다. 몰락해가는 팀, 슬럼프에 빠져 있는 팀을 맡아 가는 곳마다 팀을 정상에 올려놓기 때문이다. 클롭은 2001년 34세에 독일 2부 리그 마인츠를 맡아 1부 리그인 분데스리가로 승격시켰으며, 2009년에는 팀 분위기가 암울한 도르트문트의 지휘봉을 잡아 두 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이후 2015년에는 잉글랜드 축구 명문이지만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는 리버풀을 맡아 또 기적을 일궈냈다. 몰락해가는 리버풀을 빠르게 재건해 지난해 리그 준우승을 한 데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올해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현재 선두를 달리며 1990년 이후 리그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중이다.
클롭은 따뜻함과 차가움을 겸비한 리더십이 무기다. 선수들과의 관계는 따뜻하기 그지없다. 여느 감독과는 달리 정장 대신 트레이닝 차림에 야구 모자를 눌러 쓰고, 선수와 같은 위치에서 감정을 나눈다. 선수 위에 군림하는 게 아니라 맏형처럼 친근감 있게 팀을 리드하며, 선수 한 명 한 명과 선수가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관계를 형성하면서 늘 소통한다. 반면에 축구 전술에서는 엄격할 만큼 팀스피릿을 강조한다. 여러 명이 뛰는 운동이므로 개인보다 항상 팀이 앞선다는 철칙을 내세워 팀이 하나의 구심점 아래 움직일 수 있게 한다. 감독이 구심점이 되어 모든 것을 결정하고 책임도 감독이 지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차갑고 다소 강압적으로 보이지만,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감독이기에 선수들이 믿고 따른다. 인적 자원이 어떠하든 그 사람의 잠재력을 발굴해 최대치의 결과를 내는 것도 클롭만의 리더십이다. 제한된 자원으로 기업을 이끌어가야 하는 중소기업 CEO들이 곱씹어봐야 할 부분이다.

김미경 전문기자

[2020-01-10]조회수 :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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