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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곤충과 열애 중
곤충의 재발견 _ 해외 곤충산업은 지금

 

곤충은 생물체 중에서 종류가 가장 많다. 전 세계에 알려진 것만도 120만 종이 넘으며, 지금도 매년 새로운 곤충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식물이 35만 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수치다. 번식능력도 뛰어나고, 자연에 적응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전 세계가 곤충을 미래 자원으로 꼽으며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2007년 11조 원 규모였던 세계 곤충산업 시장이 2020년 38조 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렇다면 지금 해외 각 나라의 곤충산업은 어떨까?

일본
1996년부터 곤충산업개발 국책사업을 시행하는 등, 곤충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그 덕분에 곤충산업 분야의 선두주자라 할 만큼 산업도 활성화되었고 관련 기술 수준도 높다. 특히 애완용 및 식용 분야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일례로 애완용 사슴벌레 시장만 2조~3조 원 규모로 형성돼 있으며, 곤충 숍도 1,000여 곳 이상 운영되고 있다. 음식물 섭취나 소화 흡수가 어려운 환자 및 노인들을 위한 특수의료용 곤충식품도 2조 원대나 된다. 이는 우리나라의 70배에 해당된다. 곤충자원의 산업화 관련 특허 건수도 380여 건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

중국
3,000년 전에 개미를 요리 재료로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곤충을 식용·약용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식품 및 의약 관련 곤충시장은 약 10조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곤충을 이용한 웰빙요리를 개발해 호텔 등 고급 레스토랑에서 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식용산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갈색거저리를 성공적으로 산업화함으로써 중국 곤충자원산업화 표준 사례로 지정, 다른 곤충을 산업화하는 데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상하이곤충연구소, 쿤밍곤충자원연구소 등 곤충산업 분야별로 전문연구소를 두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그 덕분에 곤충에서 항균 펩타이드와 항노화물질을 채취해 의약용으로 활용하는 등 바이오 기술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네덜란드
천적곤충을 활용한 친환경농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991년부터 10년 동안 ‘작물보호 장기계획’을 수립해 천적곤충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했으며, 이를 활용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 수출량이 급증해 세계적인 농산물 수출 강국이 됐을 정도다. 또 화분매개 곤충으로 서양뒤영벌(꿀벌과)을 개발해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곤충을 이용한 스낵이나 대체육류를 개발하는 등 식용곤충산업에도 나서고 있다.

미국
정부 주도 아래 범세계적으로 곤충자원을 수집하고, 곤충전문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정책적으로 지원·육성하고 있다. 천적곤충을 활용한 친환경 농업기술 분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식용곤충산업도 활발한 편이다. 곤충을 이용한 에너지바, 곤충식품 레스토랑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가 하면, 곤충식품을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등장했다. 식용곤충시장은 2,000만 달러 규모로 형성돼 있는데, 최근 몇 년 사이 Exo, Chapul, Six Foods 등 곤충식품 관련 스타트업도 많이 생기고 있다. 특히 귀뚜라미를 이용한 식품과 귀뚜라미를 사육·생산하는 귀뚜라미 전문 대형 농장이 속속 생겨 눈길을 끈다.

잘나가는 곤충 Best 5
뜨는 곤충 5가지 ‘이력서를 공개합니다’​

갈색거저리

본명 Tenebrio molitor 소속 딱정벌레목
신장 12~15㎜ 주요공로 식용곤충 대표주자, 사료용
거주지 전 세계. 저장곡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산다.
특이사항 유충을 밀웜(Mealworm)이라 부르는데, 최근 가장 인기가 많음
외모특징 어두운 갈색으로 등은 약간 볼록하고 머리는 오각형에 가까움
특장점 단백질과 지방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원료로 허가받았다. 활용 분야가 넓고 경제적 가치도 높아 성장 가능성이 큼

동애등에

본명 Ptecticus tenebrifer 소속 파리목
신장 13~20㎜ 주요공로 환경정화용 곤충 대표주자, 사료용
거주지 한국, 일본, 중국 등. 산이나 평지 등 가리지 않고 어디에서나 잘 사는 편이다.
특이사항 아메리카동애등에 등 종류가 매우 많으며, 우리나라에는 15종 정도 서식한다.
외모특징 가늘고 긴 체형으로 전체적으로 흑색이며, 얼굴이 매우 작고 짧다.
특장점 음식물쓰레기 분해에 탁월한 능력이 있음. 음식물쓰레기의 부피를 58%, 무게를 30% 감소시킬 수 있으며, 한 마리당 1,000개 정도의 알을 낳을 수 있다.

쌍별귀뚜라미

본명 Gryllus bimaculatus 소속 메뚜기목
신장 25~28㎜ 주요공로 사료용 곤충 대표주자, 애완용, 식용
거주지 말레이시아, 인도, 대만 등. 야생에서 서식하며 환경에 예민한 편
특이사항 잡식성에다 번식력도 뛰어나 사육하기에 적당
외모특징 전체적으로 검으며 광택이 있다. 앞날개 양쪽에 노란 점이 하나씩 있어서 ‘쌍별귀뚜라미’라고 부름
특장점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용곤충으로 허가받으면서 차세대 식용곤충으로 떠오름. 간 보호와 알코올 해독을 돕는 성분이 풍부해 중장년층에게 인기 있음

장수풍뎅이

본명 allomyrina dichotoma 소속 딱정벌레목
신장 35~85㎜(변이가 심해서 크기가 다양) 주요공로 식용곤충 대표주자, 사료용
거주지 일본, 중국, 한국 등. 주로 나무 수액이 흐르는 곳에 산다.
특이사항 국내에서 가장 먼저 애완곤충으로 활용됐다.
외모특징 타원형으로 단단하고 뚱뚱한 편이다. 날카로운 발톱과 이마에 뿔이 있음
특장점 애완용 곤충 중 대중 인지도가 가장 높다. 예로부터 유충은 민간요법의 약재로 사용됐으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받은 상태다.

칠성무당벌레

본명 Coccinella s eptempunctata 소속 딱정벌레목
신장 5~8㎜ 주요공로 천적곤충 대표주자
거주지 전 세계. 들과 야산의 잡초지역이나 진딧물이 있는 곳에 산다.
특이사항 국내에서는 무당벌레 중 가장 흔한 종이다.
외모특징 통통한 달걀 모양의 체형. 딱지날개에 7개의 검은 점이 있음
특장점 농산물에 치명적인 해를 입히는 진딧물을 잡아먹어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큰 역할을 함. 적을 만나면 갑자기 땅에 떨어져 꼼짝하지 않고 죽은 척한다.

김미경 전문기자

조회수 : 1,626기사작성일 : 20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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