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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기능성 간편식의 거대한 파도에 올라탄 랩노쉬
2019 신박템 ㈜이그니스 랩노쉬

“편리한 영양섭취를 위한 내일의 간편식을 만듭니다. 마시는 식사 한 병으로 한 끼는 간편하게 챙기세요.” ㈜이그니스(대표 박찬호) 랩노쉬(Labnosh)의 광고 문구다. 랩노쉬는 실제로 투명한 병에 맛별로 다양한 분말이 들어 있고, 옆면에 표시된 선에 맞춰 적당량의 물을 넣고 흔들면 간단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되는 간편식이다. 맛도 다양하다. 허니콘, 블루베리요거트, 자색고구마, 그린씨리얼, 그래놀라요거트, 우바밀크티, 쇼콜라, 플랫애플모링가, 플랫바나나, 플랫그레인, 플랫토마토까지 출시됐다. 얼핏 보면 분말을 물에 타서 먹는 선식(禪食)과 비슷해 보이지만, 맛과 영양 면에서 선식과 다르다.
랩노쉬 카카오의 경우 하루 권장량 기준 단백질이 38%, 칼슘이 92%, 식이섬유가 32% 들어있어 탄수화물 위주의 선식과는 확실하게 차별화된다. 랩노쉬 한 병에는 한 끼에 필요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외에도 필수 25종에 이르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랩노쉬를 ‘마시는 식사 한 병’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5년 전 크라우드펀딩 와디즈를 통해 랩노쉬 제품 개발 취지를 알린 박찬호 대표는 미국의 미래형 간편식 소이렌트를 분석하면서,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분말제품 3종을 개발하며 창업했다. 이후 올리브영, GS25, CU 등을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로를 늘렸고, 위메프, 티몬 등 거의 모든 소셜커머스에 입점했다. 덕분에 창업 첫해인 2015년에 8,146만 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매년 200% 이상씩 급상승하며 200억 원을 넘어섰다. 특히 랩노쉬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는 지표는 올해 700만 병 판매를 돌파했다는 사실. 명실상부한 해당부문 매출 1위에 올라서며 랩노쉬는 올해 《기업나라》 5월호 〈성장 다크호스〉에 소개되기도 했다. 특히 2019년 신박템으로 랩노쉬를 주목하는 이유는, 최근 식품업계의 화두인 가정간편식(HMR : Home Meal Replacement. 이하 가정간편식)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확대보기매장에 진열된 랩노쉬
랩노쉬 Labnosh
출시 2015년 10월
주요 소비층 2030 여성(1~2인 가구 증가로 전 연령대로 확대)
판매루트
• 오프라인(올리브영, GS25, CU)
• 온라인(소셜 커머스)
• 자사몰(labnosh.com)
판매성적
• 누적판매 700만 병 돌파(2019년 6월 말 기준, 병 제품만 집계)
• 2018년 분말형 기능성 간편대체식 부문 1위

Selling Point 1
마시는 한 병의 극대화된 간편성
가정간편식 제품의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발표한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7년 2조7,421억 원에 이르며, 3년(2015~2017) 동안 무려 63%나 성장했다. 2022년에는 이 시장이 약 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랩노쉬는 ‘know(알다)’와 ‘먹을 食(식)’에서 따온 ‘알고 먹자’라는 의미를 담은 노식이 캐릭터를 포장 디자인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병에 담긴 분말을 알 수 있도록 색(色)마케팅도 활용하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의 간편식에 대한 니즈를 현대 소비 트렌드에 맞게 새롭게 해석한 것이다. 또한 도시락(즉석섭취식품), 레토르트(즉석조리식품), 샐러드(신선식품) 등 기존 가정간편식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던 짧은 유통기한 문제를 상온에서 1년까지 유통이 가능하도록 개선한 것은 랩노쉬의 큰 성과다. 이로써 기존의 가정간편식 시장과는 다른, 기능성 간편대체식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데도 성공했다.

확대보기랩노쉬 5종

Selling Point 2
2030 여성에서 전 연령대 고객으로
분말 형태로 시작된 랩노쉬 제품은 지난해 바(bar)와 2019년 액상제품군까지 모두 100여 종으로 늘었다. 덕분에 최근에는 주요 소비층이 2030 여성 소비자에서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는 특히 한국인의 전 연령대가 좋아하는 맛을 찾기 위한 기술개발에 치중한 노력이 주효했다. 아무리 건강에 좋다고 해도 맛이 없으면 제품을 찾지 않는 국내 소비자들의 한국적 입맛을 잡기 위한 노력과도 맞닿아 있다. 실제로 이그니스는 그동안 랩노쉬 특유의 단백질 냄새를 누르기 위해 인위적인 향을 첨가하는 대신 원물의 자연스러운 맛과 향을 내는 어려운 길을 택했다. 또한 분말제품 기준으로 3,000원 초중반의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을 낮추기 위한 원가절감 실험도 계속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는 2030 여성 소비자 중심의 고객층을 전 연령층으로 늘려가는 계기를 만들어냈다.

확대보기푸드 바

Selling Point 3
아시아권 시장 향해 전문화
랩노쉬의 인기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지표는 최근 랩노쉬와 유사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유명 대기업을 비롯해 30여 개 기업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럼에도 박 대표는 오히려 경쟁기업의 출현이 반갑다고 한다. 아직은 국내에서 기능성 간편대체식 시장은 시작에 불과해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일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 대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국민평균소득 4만 달러 이상의 국가는 랩노쉬와 같은 기능성 간편대체식 시장이 열리기 시작했다”며, “랩노쉬로 기능성 간편대체식 시장을 키워 국내를 넘어 아시아권까지 시장을 넓히겠다”는 다부진 포부도 전했다.
2019년 현재 랩노쉬는 간편대체식에 이어 다이어트, 피트니스까지 제품군이 늘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20년에는 노인·환자식과 단백질대체식으로 제품군을 더 늘려갈 예정이다. 2020년에도 랩노쉬의 계속되는 인기를 기대하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박은주 전문기자 사진 김윤해 객원사진기자

조회수 : 2,934기사작성일 : 20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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