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나라
201912.11
2019년 한눈에 보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안내도
“질책은 눈물 나게 해도 끝까지 품고 가라”
㈜광진화학 강경희 대표

33년 동안 제조 중소기업의 수장을 맡은 여성 CEO는 좀처럼 찾아보기 드물다. 이런 이력 때문일까, 아니면 업계에서 소문난 무기화학 전문기업이자 리사이클링 선도주자여서일까? ㈜광진화학 강경희 대표는 시화공단을 비롯한 서부 산단 지역에서 꽤 알려진 인물이다. 업력만큼이나 경영 노하우도 노련한 강 대표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작은 거인으로 불린다. 올해 칠순이 된 여장부 CEO는 직원들에게 일에서는 무서운 사장님이지만 의리에서는 믿고 따라가도 좋은 사장님이다. 그가 들려주는 CEO의 조건은 냉정하다. 위기상황은 스스로 헤쳐나가야 하며 재무제표를 제대로 볼 줄 모르면 기업 경영을 하지 말아야 한단다.

강경희 대표

Management Point 1
재무제표를 분석할 줄 알아야 CEO다
“어떤 일이 닥쳐도 직접 해결해야 합니다. 힘들 때일수록 주관을 갖고 열쇠를 찾아야 해요. 중소기업 CEO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력 33년의 CEO 강경희 대표가 말하는 위기 해결에 대한 답이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풀어나갈 열쇠는 리더인 CEO가 쥐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후배 경영인들을 만날 때 자주 하는 말이고 자신은 그런 길을 걸어왔다고 한다.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힘이 되어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조언도 해주시고 위로도 받았죠. 그러나 마지막 답은 늘 똑같습니다. 대표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1986년 창업 당시만 해도 부부 경영인은 드물었다. 권근섭 대표와 함께 창업을 시작한 강 대표는 처음부터 회사 안살림을 이끌었다. ㈜광진화학은 염산 유통업으로 출발해 제조업으로 전환하면서 화학 전문회사로 성장한 케이스다. 초창기엔 다년간 화학 분야에 종사했던 엔지니어 출신인 권 대표가 영업과 R&D에 집중했고, 강 대표는 주문 및 발주 관리부터 영업관리, 직원관리, 재무회계 등을 도맡아 처리했다. 사업에 문외한이자 3남매의 엄마였던 그가 가정주부 자리를 박차고 세상 밖으로 나왔을 때 가진 거라고는 도전과 열정뿐이었다.
“남의 돈 빌려가면서 탱크로리 한 대를 구입해 오류동에서 사업장 문을 열었어요. 남편에게 말했죠. 망하면 포장마차 하자고요. 뭘 한들 하루 세끼 못 먹고 살겠냐며 마음을 당차게 먹었죠. 이런 각오로 뛰어들었으니까 남들 자는 새벽에 일어나서 주문받은 거 배송하고 정말 억척스럽게 일했어요. 그런데 어느 정도 규모가 되니까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더군요. 대표인 내가 모르면 직원에게 끌려갈 수밖에 없으니 어쩌겠어요. 재무회계를 직접 배웠죠.”
1990년대 중반 들어 무기 화학제품을 직접 제조하면서 매출액도, 직원 수도 늘어나던 시절이었다. 경리회계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이 말을 듣지 않고 고집을 피웠다. 경험으로는 대표인 자신의 논리가 맞는데 직원은 이론과 경력을 앞세워 말을 듣지 않았다. 이때 사업을 하려면 기업 대표가 재무제표를 제대로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전문학원으로 달려갔고, 그때부터 공부했다. 이것이 시발점이 되어 그 후 늦깎이로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경영학 공부를 이어갔다.
아는 게 힘이라는 말이 이런 걸까? 광진화학은 1998년 IMF 시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오히려 이 무렵 더 큰 성장력을 발휘했다. 매출액 100억 원이 채 안 되던 해에 연 20%에 이르는 매출 증대를 이루기도 했다. 은행돈 무서운 줄 알고 금융권에서 자금을 과도하게 이용하지 않았던 것도 하나의 포인트였지만, 회사 자금을 직접 관리했던 강 대표의 효율적인 거래처 관리와 회계 지식이 결정적인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환위기가 시작되면서 긴장을 했죠. 그때도 기업의 신용정보를 들여다볼 수 있는 ‘크레탑(CRETOP)’이 있었어요. 날마다 거래 회사들의 재무제표를 훑으면서 상대 회사의 자금상황과 흐름을 파악하니 답이 나오더군요. 거래물량을 조절하고 정리할 곳은 정리했어요. 그래서 피해를 보지 않았죠.”
그는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직접 배워서 알게 된 후 그다음 단계로 이어가야 직성이 풀리는 경영자다. 도전의욕 만큼이나 집중력도 뛰어났기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남달랐던 것이다.

재활용 화학제품과 작업자1_ ㈜광진화학은 매출액의 45%를 재활용 화학제품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재활용 비즈니스 기술력에서 국내 시장 선도주자로 불린다.
2_ 광진화학은 기초 화합물인 제1인산암모늄, 정제인산, 초산, 질산소다, 산알카리중화제, 녹전환제 등을 생산한다.

Management Point 2
기술, 영원한 내 것은 없다
강 대표는 20대 시절부터 ‘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영국 속담을 좌우명으로 삼았다. 기업경영에도 이를 접목시켰다.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함께 성장을 유지해온 것은 바로 이 속담이 그의 경영에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광진화학은 산업체에서 버려지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해 미래 산업의 청정성까지 앞당긴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기초 화합물인 제1인산암모늄, 정제인산, 초산, 질산소다, 산알칼리중화제, 녹전환제 등을 생산하지만, 2018년 기준 매출액 488억 원 중 45%는 재활용 화학제품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금속가공, 배터리 폐기회사 등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수거해 황산, 가성소다, 인산 등을 추출하는 재활용 비즈니스에서 시장 선도주자다. 지난 2011년 여성경제인협회 대통령상 수상에 이어 2015년 화학산업의 날에는 공단이 밀집해 있는 시흥 지역 여성경제인으로는 처음으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리사이클링을 위한 연구개발 노력으로 친환경 시대에 부응하는 화학산업의 성장을 견인한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일반 소비재와는 달리 화학 분야에서는 스타 기업이 하루아침에 나타나지 않는다. 광진화학은 제조업을 본격화한 이후로 매년 매출액의 5%를 폐기물 재활용 신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현재 특허 6종을 보유하고 있어 동종업계 중소기업으로서는 남다른 경쟁력을 갖추었다. 이렇게 되기까지 그만한 아픔도 뒤따랐다.
“2000년대가 막 시작될 즈음이었어요. 하루는 멘토를 찾아가 창피함도 잊은 채 너무도 화가 나고 분해서 펑펑 울었어요.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었죠. 자그마치 5년 동안 밤낮없이 연구개발해서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던 시점이었어요. 직원 중 늦게 퇴근하고 일찍 출근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칭찬을 했었는데, 이 친구가 주축이 돼서 기술 영업 직원 몇몇과 함께 신기술을 가지고 나가서 회사를 차린 겁니다. 그때만 해도 해결할 방법이 없었어요.”
그때 멘토에게 얻은 답은 “이미 끝난 일이니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특별한 기술일지라도 영원한 것은 없으니 억울함에 울기보다는 그들이 따라올 수 없는 신기술을 먼저 개발하는 것밖에는 별 도리가 없었던 것이다.
이쯤 되자 어떻게 직원들을 믿고 회사를 이끌 수 있을까에 대한 회의감마저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나 지금이나 그의 경영지론 중 하나는 신뢰다. 직원을 믿고 그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기업이 추구해야 할 길이란다.

신제품 연구개발광진화학은 제조업으로 전환한 이후 매년 매출액의 5%를 폐기물 재활용 신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현재 특허 6종을 보유하고 있다.

Management Point 3
매섭게 질책해도 애정은 잃지 마라
광진화학의 직원 수는 70여 명. 전 부서에 장기근속자들을 비롯해 핵심인재들이 조직력을 구축하고 있다. 인재관리에 대한 걱정은 없다. 다만 수십 년간 수많은 직원을 관리하면서 구구절절한 사연이 어디 한두 가지였을까. 하지만 강 대표는 시흥에 1, 2공장과 당진공장, 양양공장까지 4곳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을 만큼 사세가 확장된 것은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준 결과라며 그들에게 공을 돌린다. 특히 사업 초창기에 청년으로 입사해 이제는 쉰이 넘은 직원들과 협력사 대표를 보면 역시 사람이 가장 큰 재산이라는 생각이 든단다.
“우리 제품을 운송하는 탱크로리 회사를 보면 옛일이 새록새록 떠올라요. 5t 탱크로리 한 대뿐일 때 남편이 담당 기사였어요. 그때 갓난아기를 안고 함께 다니곤 했어요. 지금은 딸들 다 결혼시키고 부부가 함께 사업을 이끌고 있어요. 회사도 커졌지만 직원도 잘됐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좋은 일만 있을 리는 없다. 순간순간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일도 여러 번 겪었다. 20여 년 전 운전기사였던 한 직원은 공장에 새로운 원료 탱크가 설치될 당시 현장 일을 돕겠다고 자청하여 일을 거들다가 2층에서 1층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사무실에서 공장으로 달려가는데 너무 놀란 나머지 마음만 움직이고 발이 바닥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았다. 119구조대가 와서 응급실에 데려가고 생사가 걱정될 만큼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신체장애 없이 회복했고 지금도 재직 중이다. 강 대표는 사고 당시 병원에서 부장의 아내가 다가와서 “사장님, 우리 남편이 잘못한 일입니다. 괜찮다고 하니 울지 마세요”라며 거꾸로 위로의 말을 건네던 일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고 한다.
푸근한 엄마 같은 느낌의 강경희 대표. 체구도 작고 따뜻한 인상의 외모지만 자신은 그렇게 부드러운 사람이 아니라고 손사래를 친다. 자칭 ‘카리스마가 강한 사람’이란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정말 무서운 사장으로 통해요. 잘못된 것은 그냥 못 넘어가는 성격이죠. 눈물이 쏙 빠지게끔 야단을 치니까 어떤 직원들은 입사 초기에는 말도 못 붙일 만큼 무서웠다고 해요. 오래전의 일입니다. 한겨울에 탱크로리 기사들이 날이 춥다고 사무실에 들어와서 난로 앞에 서서 운행을 안 나가고 있는 겁니다. 고객은 기다리는데 시간이 지연되면 신뢰가 무너지잖아요. ‘지금 정신들이 있는 거야! 당신들이 남자야!’라며 소리를 치기도 했죠.”
그의 사전에 대충은 없다고 한다. 기업은 신뢰가 생명인 만큼 직원들이 자기관리와 업무에 철저해야만 고객에게도 빈틈없는 응대와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세상 무서운 게 없는 사람처럼 매섭게 직원들과 회사를 이끌어왔지만 그 강인함 뒤에는 직원들을 향한 애정이 숨어 있다. 지금도 직원이 가족상을 당하면 멀리 지방까지 직접 내려가 위로한다. 임원들도 있고 가업승계 후계자인 아들도 근무 중이지만 회사의 큰 어른으로서 직접 직원들을 마음으로 챙겨야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일례로 사내 독서, 낚시, 골프 등의 동호회 활동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하면서 장기근속 직원들과는 더 오랫동안 함께 갈 수 있도록 상생의 길의 열어주려고 애쓴다.

광진화학 당진공장광진화학은 사세확장에 따라 2014년 세 번째 공장인 당진공장을 확보했다. 이곳에서는 기초무기화학약품과 수처리약품 등을 생산한다.

Management Point 4
가업승계! 자식에게도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라
강 대표는 올해 고희를 맞았지만 여전히 날마다 출근하여 기업을 총괄 진두지휘한다. 그리고 틈틈이 경영인 모임 활동도 하고 여성CEO클럽에도 나가 골프채를 휘두를 만큼 타고난 건강과 왕성한 활동을 자랑한다. 언젠가는 자리에서 내려와야 하겠지만 아직은 건재하다. 이런 그에게 최근 변수가 생겼다. 결코 나쁘지 않은 일이지만 창업자이자 대표로서는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는 일이다.
“몇 년 전이었어요. 아들이 입사하고 싶다는 거예요. 자동차공학을 전공한 데다 회사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서 후계자의 길을 걸을 거라는 생각을 전혀 못했어요. 아무리 자식이라도 능력을 갖춘 사람에게 바통을 넘겨줘야 하잖아요.”
처음엔 냉정하게 안 된다고 잘라서 말했다. 갑작스러운 진로 발표에 당황스럽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화학 전공자도 아닌데 입사한들 되레 직원들에게 눈칫밥을 먹을 게 뻔한 일이었다. 아들이 진심을 보이자 강 대표는 조건을 제시했다. 화공학 분야 기본 자격증이라도 몇 가지는 취득한 후 입사를 하라고. 비전공자가 자격증을 몇 개나 취득하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아들은 기어이 자격증 세 개를 취득하고 보란 듯이 합류했다. 지금은 가업승계 후계자의 입장이 되어 일을 배우고 있다. 권민재 사업본부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부모에게 자식은 늘 물가에 내놓은 아이다. 눈만 뜨면 세상이 달라지는 경쟁이 치열한 시대인 데다 더욱이 33년간 키워온 회사를 물려줘야 하는 입장이 되고 보니 그로서는 마냥 지켜볼 수만은 없다. 너무 간섭하면 자생력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적당히 거리를 두고 어쩌다 한두 번씩 잔소리 같은 조언을 한다.
“직원들과의 소통과 강한 의지력이 중요하다고 말하죠. 항상 낮은 자세로 임하라고요. 특히 장기근속자들의 말은 허투루 듣지 말고 새겨들어야 한다고 강조해요. 아직 한참 배워야 하는 처지니까 당연하죠. 그리고 스스로 내공을 쌓아야 한다고 말해요. 작지만 야무지고 강한 대추나무가 그냥 대추나무가 되질 않거든요. 천둥, 번개, 비바람 맞아가며 그걸 견뎌냈을 때 단단한 씨를 품은 대추가 주렁주렁 달리니까요.”
광진화학은 ‘부부경영’, ‘가족기업’으로 이미 잘 알려진 회사다. 각자대표인 권근섭 대표 외에도 맏딸인 권민정 상무가 일찌감치 입사해 10년 넘게 다양한 업무를 익혔다. 강 대표는 딸의 역할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젊은 직원들과의 세대 차이는 경영노하우가 풍부한 그에게도 적잖은 걸림돌이 될 수 있었지만 권 상무가 중간에서 가교 역할을 해줬다고 한다. 젊은 층은 자유분방하고 입장표명이 강한 특성을 지녔지만 몇십 년 나이 차이가 나는 CEO에게는 쉽게 제안을 못했다. 그럴 때마다 권 상무가 직원들 입장에서 말했고 직원들에 대한 애정이 강한 그로서는 적극 수용하는 입장을 취했다.
강 대표는 자원순환을 책임지는 기업을 일궈냈다는 자부심이 강하다. 그는 말한다.
“세계 최고의 화학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게 바로 ‘광진(廣津)’의 이름값을 하는 거니까요.”

단점도 장점으로 바꾸는
강경희 대표의 경영 테크닉


강경희 대표 옳다고 판단하면 밀어붙인다
사업을 하면서 시기적절한 결정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CEO에겐 누구도 결정을 하라고 종용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옳다고 판단하는 일은 오랫동안 고민하기보다는 과감하게 결정하고 밀어붙인다.

화를 내면 무섭다
요즘은 화를 내는 일이 거의 드물다. 젊은 시절에는 직원들이 실수하거나 잘못하면 화를 낸 적도 많았다. ‘사장님 화나면 무섭다’는 소리가 사내에서 공공연하게 떠돌 정도였다. 화를 내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기에 되돌아서면 ‘내가 너무했나?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직원들에게 적당히 긴장감을 안겨주고 업무에 철두철미한 습관을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었다.

결과를 빨리 원한다
천성이 급해서인지 결과를 빨리 보려는 습성이 있다. 그렇다 보니 나 자신부터 부지런하고 빠르게 움직였고 직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적어도 고객과의 약속을 못 지키는 일은 없었다. 다만 신중한 일에서는 성급하면 일을 그르치거나 자칫 강요하는 것처럼 전달될 수도 있어서 요즘은 가능한 한 직원들이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지켜보는 입장을 취하려고 한다.

박창수 전문기자 사진 박명래 객원사진기자

[2019-11-04]조회수 :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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