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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라, 실패해봐야 성공도 한다
㈜탑세이프

 

안전밸브 제작 전문 기업인 ㈜탑세이프의 정희태 대표는 직원들에게 늘 ‘실패부터 해봐라’라고 강조하는 CEO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실패야말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 정 대표의 경영 철학이기 때문이다. 실패조차도 또 하나의 투자로 생각하는 정 대표의 이야기 속에는 탑세이프가 걸어온 지난 10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는 정 대표 자신도 다양한 실패를 경험했고 그 속에서 빛나는 성공을 끊임없이 찾아냈기에 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회사, 아니 실패하라고 오히려 부추기는 자신만만한 회사. 탑세이프의 미래는 그래서 더 탄탄하다.

㈜탑세이프는 어떤 회사?
대표이사 정희태
업 종 밸브 및 프레임 리스트 생산업체
주 소 경상남도 김해시 주촌면 서부로 1293번길 100
직원수 20명
연 봉 2,550만 원(대졸 신입 기준)
매 출 62억 원
홈페이지 www.topsafe.co.kr
전 화 055-338-9986

Talk 1 대학 졸업장을 주는 회사?
㈜탑세이프는 어떤 회사입니까?
강현수(이사) 탑세이프는 자동으로 압력을 조절할 수 있는 안전밸브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안전밸브는 공기 유입의 조절을 통해서 압력을 조절하며, 화염이나 폭발을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화학 탱크에는 계속해서 내용물이 들어오고 나갑니다. 이때 압력이나 온도가 계속해서 변하게 됩니다. 안전밸브는 이러한 화물 탱크의 압력 변화를 조절하여 탱크의 폭발이나 변형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내부에 있는 공기를 방출하면서 탱크의 파손을 방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탑세이프(top safe)’라는 사명 역시 안전을 가장 우선시하는 저희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향후 탑세이프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초일류 안전장비 회사가 되기 위해 계속 도전해나갈 것입니다.

탑세이프에 입사하면 대학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이게 가능한 일입니까?
강 이사 회사에서 직접 대학 졸업장을 주는 것은 아니고요. 탑세이프는 직원들에게 다양한 복지혜택을 주려고 애쓰는 회사입니다. 그중에서도 자기계발 부분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데요. 본인이 원하기만 한다면 학원이나 학교 등에 들어가는 다양한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졸 출신 사원들이 교육에 대한 열망이 높아서 대부분 입사 후 대학에 입학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기념일마다 선물을 지급하거나 경조사비 지급, 내일채움공제 가입, 대학에 진학하는 자녀에게 장학금 지급 등 기본적인 복지혜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직원들의 건강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3년마다 종합검진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복지 이야기를 들으니 더더욱 탑세이프에 입사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지원해야 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강 이사 서류와 면접, 두 가지로 진행합니다. 이력서를 바탕으로 우리 회사에 적합한 인재라고 판단되는 지원자는 바로 면접을 봅니다. 보통은 해당 부서장이 각 부서에 적합한 인원을 직접 뽑고 있습니다. 면접을 볼 때 구직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바로 ‘성실성’입니다. 업무에 관한 능력은 입사 후에도 쌓을 수 있지만, 성실함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니까요. 개근상을 받은 지원자라면 더할 나위 없이 환영합니다. 그 다음으로 강조하는 것이 ‘비전’입니다. 자신의 목표를 바탕으로 언제나 의문을 갖고 있는 인재였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왜?’라는 생각을 가지면 계속해서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목적을 가지고 해답을 찾고자 노력하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Talk 2 목표는 눈에 보이게 세워야
탑세이프에 지원한 동기가 무엇인가요? 왜 기술영업팀에 지원하셨죠?
손정훈(기술영업팀 사원) 사실 지도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시기 전에는 탑세이프가 어떤 회사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탑세이프에 대해 알아보면서 이 회사가 앞으로 저를 키워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기계학과 전공을 살려 기술영업팀에 지원해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술영업팀에서 국내영업을 담당했을 때만 해도, 제가 과연 영업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습니다. 기술에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었지만 영업이란 분야는 저에게 많이 생소했으니까요. 직접 일을 해보니 대학 시절에 학회장을 맡았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회장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고 설득하는 것에 익숙해진 저에게 기술영업은 천생연분이었던 거죠.

현재의 업무 만족도는 어느 정도 되나요?
손 사원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특히 제가 가장 자신 있는 공업과 관련된 업무라는 것이 만족도를 높이는 이유입니다. 또, 다양한 업무를 순환하며 배우기 때문에 개인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럽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친형처럼 챙겨주시는 선배들과의 생활이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업무적인 측면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항상 챙겨주면서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기 때문입니다. 저는 선배들이 저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구직활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선배로서 한 말씀 해주세요.
손 사원 저는 최근에 모교에서 취업 특강을 하고 있습니다. 구직자인 재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건데요. 거기서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세부적인 목표를 가져라’인데요. 가령 밸브를 만드는 회사에 가고 싶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밸브를 만드는 회사에 갈지, 세부적인 목표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일을 시작할 때에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관심 있는 분야를 찾으세요. 그리고 세부적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가세요. 여러분도 반드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Talk 3 같이 하면 할 수 있다
대표님은 사원 출신 CEO이십니다. 평사원에서 CEO까지 도약하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합니다.
정희태(대표이사) 저는 회사와 직원들에 대해 아주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원 출신이기 때문에 애사심이 높고, 직원들의 고충과 요구사항들을 잘 알고 있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직원들 역시 저를 통해서 열심히 하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요. 저는 ‘가능성의 상징’이나 마찬가지니까요. 하지만 단순한 롤모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발전을 위해 대표로서 저는 책임감을 가져야 했습니다. 그래서 대표이사가 되면서 가장 힘쓴 부분은 기술개발입니다. 저희는 국내 조선업체는 물론이고 외국 선주사와도 거래를 합니다. 외국 기업들은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초창기에는 제품 수출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래서 기술력 하나로 승부하자는 생각으로 밤낮없이 일했죠. 계속 노력하다보니 어느 새 외국 선주사들에게 차츰 인정을 받더라고요. 이렇게 도전해나간 결과, 기존의 20억 원대 매출이 3년 전부터는 60억 원대를 기록하며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직원들 복지에 특별히 많은 신경을 쓰고 계십니다.
정 대표 탑세이프는 동종 업계에서도 직원들에게 가장 많은 혜택을 돌려주는 회사로 손꼽힙니다. 연봉 외에도 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있지요. 직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지급하는 것 역시 회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탑세이프는 금전적인 혜택 이외에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는 회사로도 유명한데요. 작년에는 회사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전 직원이 함께 캄보디아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연말에는 영화나 콘서트를 관람하거나 전시회에 가는 등으로 송년회를 대체하고 있기도 합니다. 회사 규모만을 키우는 것보다 직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돌려주면서 저 역시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직원과 함께하는 회사가 될 때 직원 역시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더욱 능률적인 회사가 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향후 어떤 목표를 가지고 계신가요?
정 대표 해외시장과 경쟁할 신제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은 물론, 기술력을 해외 어느 기업보다도 높이는 것이 탑세이프의 장기적인 목표입니다. OEM 생산이 아닌 저희 자체의 브랜드를 내세워서 일하기 때문에 제품을 전문 브랜드화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매출이나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사회적 가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최근에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환경과 안전입니다. 그중에서 안전은 재산은 물론 사람의 목숨까지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분야지요. 기술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안전장비 선도 업체로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회사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청년 구직자에게 정희태 대표이사
“실패도 투자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현재 ‘청년 구직난’이라는 말이 많지만 중소기업 입장은 오히려 다릅니다. 중소기업은 항상 일손이 부족한데도 지원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이는 구직자들이 다른 사람들을 따라 막연하게 취업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꿈을 키우며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중소기업의 문을 두드려보세요. 꼭 중소기업에 가지 않더라도 꿈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한 번 더 생각했으면 합니다. 한 기업의 대표는 단순히 일을 시키는 사람이 아니라 직원들이 일을 잘할 수 있게 그 과정을 지원해주는 사람입니다. 실패했다고 해서 책임을 묻지 않습니다. 오히려 직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보면서 창의성을 키우고 발전하는 것을 장려하죠. 실패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이고, 이런 투자는 경영자가 반드시 부담해야 할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꿈을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실패가 두려워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실패 역시 여러분의 한 부분이자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강욱 대학생 기자 사진 손철희 객원사진기자​

 

조회수 : 1,156기사작성일 : 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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