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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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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 어찌할꼬?
기업 안팎에서 임금피크제(salary peak)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임금피크제란 근로자의 정년을 보장하되 일정한 나이가 되면 임금을 삭감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근로자의 임금을 줄이지 않고 고용을 유지하는 대신 근무시간을 줄여 일자리를 창출하는 ‘워크 셰어링(work sharing)’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고용을 보장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노동시간을 줄이지 않고 임금을 줄인다는 점에서 워크 셰어링과 차이가 있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들이 선택적으로 워크 셰어링을 적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1년 일부 금융기관이 이와 비슷한 제도를 처음 도입하기 시작했다. 최근 임금피크제가 연일 언론에 오르내릴 만큼 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바로 내년부터 공공기관과 300인 이상 사업장은 정년이 60세로 연장되기 때문이다. 정년이 60세로 연장되면서 정부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정년이 연장되면 회사로서는 인건비 부담이 늘 수밖에 없고, 연배가 높은 직원들이 계속 근무함에 따라 청년층을 채용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게 정부 생각이다. 하지만 정리해고나 근로자의 임금을 깎는 근거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도입을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더구나 정부가 노조의 동의가 없어도 회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취업규칙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려 해 논쟁이 한창이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의하면, 현재 300인 이상 사업장 중 임금피크제를 실시하는 곳은 1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정년 연장이 의무화된다는 점에서 임금피크제 등의 임금체계 개편은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임금삭감형에서 벗어나 기업 상황을 감안한 다양한 모델들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우연일까 아닐까 세렌디피티
요즘 ‘세렌디피티’라는 말이 화제다. 세렌디피티(serendipity)란 ‘의도하지 않은 발견’, ‘예기치 않은 행운’, ‘의도하지 않게 새로운 것을 발견해내는 능력’을 가리키는 말이다. 영국의 호러스 월폴이 『세렌딥의 세 왕자』라는 동화를 통해 처음 사용한 용어다. 섬 왕국의 세 왕자가 섬을 떠나 세상을 겪으면서 지혜롭게 뜻밖의 발견을 한다는 내용에서 착안한 것이다. 또 과학연구 분야에서도 사용하는 용어인데, 실험 도중에 본래 목표에는 실패했지만 의도하지 않게 중대한 발견이나 발명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미국의 한 부부가 뒤뜰을 산책하다가 1800년대에 주조된 금화를 무더기로 발견하면서 세렌디피티란 말이 새삼 주목받게 됐다. 이 부부가 발견한 금화는 1,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7억 원에 달한다. 때마침 세계적인 컨설턴트 맷 킹돈은 『세렌디피티』에서,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기치 않게 떠오른 작은 아이디어와 실천이 기업에 혁신과 성공을 가져온다고 밝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세렌디피티는 경영 분야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3M이 개발한 포스트잇이다. 강력한 접착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우연히 접착력이 아주 약한 물질을 만들게 됐는데, 이를 버리지 않고 새로운 제품에 활용함으로써 탄생한 것이 바로 포스트잇이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스토어인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저스도 자신의 성공을 세렌디피티로 설명했다. 차고에서 재미 삼아 중고책을 팔았는데, 이것이 자신의 세렌디피티였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세렌디피티가 100% 요행이나 운, 우연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예기치 않게 생기는 운 좋은 기회도 준비를 통해 얻어진다는 것이다. 주어진 일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발견’이라는 기회를 새로운 답으로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하반기 경제성장률
7월로 접어들면서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물론 국내외 경제전망 기관들의 전망치에 따르면 우리나라 하반기 경제성장은 그리 밝지 못하다. 먼저 정부는 당초 경제성장률을 3.8%로 전망했으나, 최근 3% 초반이 될 것이라고 수정 발표했다. 한국은행도 하반기 접어들면서 올해 성장률을 3.4%에서 3.1%로 낮췄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역시 3.5%에서 3.0%로 하향 조정했다. 민간 투자기관의 전망치도 다르지 않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0%로 전망했는데, 이는 당초 전망치인 3.6%보다 0.6%나 하향 조정된 수치다. 주요 증권사들도 3% 안팎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10대 증권사가 내놓은 올 하반기 경제 전망을 보면 제일 낮은 전망치는 2.8%, 높은 전망치는 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경제전망 기관들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종전 3.8%에서 3.0%로, 국제통화기금(IMF)은 3.7%에서 3.1%로 대폭 낮췄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임금상승률이 정체된 데다 가계부채가 늘어나 민간 소비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의 경기가 좋지 않아 수출이 부진한 것 등을 하반기 경기침체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 때문에 저성장, 저물가, 저환율의 3저 현상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수출 경기 회복,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 경제에 영향을 미칠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나 환율 급등락 방지, 기준금리 인하 등의 단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실제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최근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로 인하했다. 지난 3월 2%에서 1.75%로 내린 후 3개월 만에 또 내린 것으로,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워런 버핏과 점심을, 혜민스님과 저녁을
최근 워런 버핏과 함께하는 올해의 점심이 234만 달러, 원화로 약 25억 8,0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중국의 온라인 게임업체 다롄제우스엔터테인먼트의 CEO 주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점심’이라 불리는 워런 버핏과의 점심은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16차례 진행됐다. 역대 최고 낙찰가는 2012년 345만 6,789달러였으며, 최저 가격은 2001년 1만 8,000달러였다. 올해 낙찰가는 역대 네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낙찰금은 글라이드 자선재단에 전액 기부해 노숙자와 저소득층을 돕는 데 쓰인다. 일반적으로 낙찰자는 버핏의 단골식당인 뉴욕의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에서 3~4시간 동안 점심을 먹는다. 낙찰자 중 일부는 오마하에 있는 버핏의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 본사에서 식사를 하기도 했다. 대화 주제는 주로 버핏의 투자철학이며, 투자 팁을 얻기도 한다. 낙찰자는 지인을 7명까지 동반할 수 있다. 버핏과의 점심 덕분에 버크셔 해서웨이에 영입된 운 좋은 낙찰자도 있다. 헤지펀드 매니저였던 테드 웨슬러가 그 주인공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자신의 자산운용 철학을 피력해 버핏 회사의 투자책임자가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이와 유사한 나눔 경매가 실시돼 화제다. K옥션이 ‘문화예술사랑 온라인경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혜민스님과 함께하는 힐링만찬과 멘토링’을 선보였다. 경매는 300만 원에서 시작해 40번의 경합을 거쳐 1,000만 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지인 3명까지 초대할 수 있으며, 혜민스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낙찰금액은 식사비를 제외하고 전액 저소득층 어린이를 돕는 데 기부한다.

중소기업 제품 모여라~ 공영TV홈쇼핑 개국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인 공영TV홈쇼핑이 개국한다. 명칭은 ‘아임쇼핑(IM Shopping)’이며, 채널은 20번대가 될 예정이다. 공영TV홈쇼핑은 중소기업유통센터, 농협경제지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공동 출자했다. CJ오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GS홈쇼핑, 현대홈쇼핑, 홈앤쇼핑에 이어 국내 일곱 번째 홈쇼핑이다. 100% 중소기업 제품과 농ㆍ축ㆍ수산물로만 방송을 편성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상품은 크게 가전 및 리빙 상품군, 농ㆍ축ㆍ수산품, 패션상품군별로 구성돼 있다. 개국 초기에는 일반인에게 인지도가 어느 정도 형성돼 있는 중소기업 브랜드를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입점 중소기업의 최대 관심사라고 할 수 있는 판매수수료율은 평균 20%대(최대 23%)를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6개 홈쇼핑의 경우 평균 30% 초반을 적용하고 있으므로 이들보다 무려 10%나 낮은 수준이다. 공영TV홈쇼핑은 설립취지가 공적 이익 실현인 만큼, 기존의 홈쇼핑 대비 최저 판매수수료율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한다. 또 운영 수익을 출자자에게 배당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모든 수익은 생산자업체 육성과 소비자 보호 등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테스트 등의 목적으로 받은 샘플은 일주일 내에 반납하며, 모든 절차를 명문화된 계약서에 근거해 진행하는 등 불공정행위를 근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출수수료도 매출의 5~7.5% 수준으로, 10~15% 수준인 기존 홈쇼핑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기존의 6개 홈쇼핑에 비해 황금채널도 아니고 판매수수료율도 낮지만 상대적으로 송출수수료 부담이 적어 안정적인 매출만 뒷받침된다면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저기 쿡!쿡! 셰프 마케팅 열풍
셰프의 인기가 기업 마케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백종원, 샘 킴, 최현석, 이연복, 레이먼 킴 등 방송가를 주름잡는 이른바 스타 셰프들을 활용한 마케팅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셰프=식품’이라는 고정관념조차 깰 정도로 분야를 불문하고 셰프 마케팅이 선풍적이다. 식품업계는 물론 외식, 가전, 자동차, 의류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업들이 셰프를 활용한 마케팅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먼저 식품업계의 경우, 스타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편이다. 외식기업 업체인 아모제푸드는 에드워드 권과 함께 ‘엘레나키친’이라는 패밀리 뷔페를 열었으며, 샘표는 벨기에의 미슐랭 2스타 셰프를 초청해 이벤트를 개최했고, 매일유업은 맹기용 셰프와 아몬드 음료를 응용한 요리를 개발하고 있다. 가전분야 역시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미슐랭 스타 셰프들의 노하우를 접목한 ‘셰프컬렉션 빌트인’을 출시했으며, 캐논코리아와 소형가전업체인 일렉트로룩스는 최현석 셰프를 통한 마케팅을 펼쳐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소형가전업체들은 남성 스타 셰프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친 이후 남성 소비자들이 대폭 증가해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실제 11번가, AK몰의 경우 셰프 마케팅 후 소형가전을 구매한 남성 소비자가 전년 대비 70~130%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 등 자동차업계도 신형 모델을 선보이면서 톱 연예인 대신 채낙영과 이찬호 셰프를 기용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제일모직 등 의류업계도 최현석, 정창욱, 미카엘 등의 스타 셰프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우리는 안 되겠니~ 구글의 150 법칙
구글은 무서운 성장과 함께 특유의 기업문화로 늘 화제의 중심에 있다. 이번엔 구글의 150 법칙이 소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50 법칙’이란 구글의 모든 직원들은 150피트(약 45m) 이내에 음식을 두고 일한다는 법칙이다. ‘모든 직원은 언제 어디서나 원할 때 먹을 것을 마음껏 먹어야 한다’는 구글의 철학에서 비롯됐다.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허름한 창고에서 창업했던 시절부터 냉장고를 가득 채웠다고 한다. 배가 고프면 창의력도 없어진다는 생각에서다. 이때부터 시작된 150 법칙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것이다. 이때문에 구글 본사 안에는 25개의 카페테리아와 스낵바, 푸드트럭 등이 곳곳에 배치돼 있어 업무시간이든 점심시간이든 자유롭게 간식이나 식사를 할 수 있다. 손만 뻗어도 닿을 만큼 가까운 곳에 건강식 메뉴를 다양하게 배치해 잠시라도 배고플 틈을 주지 않는 것이다. 배가 고파야 성공에 대한 의지가 강해진다며 헝그리 정신을 강조하는 문화와는 대조적이다. 구글은 사무공간에서도 또 다른 150 법칙을 적용하고 있다. 모든 직원이 회사 안 어디를 가든 150초(2분 30초) 안에 서로 만날 수밖에 없도록 회사공간을 설계했다는 점이다. 현재 새 사옥을 짓고 있는 구글은 직원들이 쉽게 자주 마주칠 수 있도록하는 데 사옥 설계 초점을 맞췄다. 이는 ‘자주 만날수록 협력 가능성이 커진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에 기반한 것이다. 즉, 서로 더 자주 보고 부딪히면서 대화를 나누다보면 새로운 아이디어도 생기고 동료애도 커진다는 판단에서다. 이 때문에 구글은 직원들의 걷는 속도와 각 공간의 지름을 다각도로 측정해 새 사옥을 9개의 구부러진 직사각형 구조로 만들었다. 언뜻 보면 뒤죽박죽 무질서한 모습이지만, ‘무한 반복 고리(infinity loop)’ 모양의 경사로를 설치해 직원들이 150초 만에 다시 만날 수 있다고 한다.

김기사~ 대박 비결이 뭐예요?
요즘 벤처창업계의 핫 이슈는 뭐니 뭐니 해도 ‘국민내비 김기사’다. 다음카카오가, 5년 전 창업자금 1억 5,000만 원으로 출발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국민내비 김기사’를 자그마치 626억 원에 인수했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스타트업 인수합병 사례 중 최고가로 꼽혀 더욱 화제를 불러 모았다. 김기사를 만든 곳은 록앤올㈜로, 지난 2010년 박종환, 김원태 공동대표와 신명진 부사장이 공동으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이번 인수로 록앤올은 현재 경영진과 직원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독립 운영하는 다음카카오의 자회사가 됐다. 그렇다면 김기사는 어떤 서비스일까? 2011년에 아이폰 버전으로 첫선을 보인 김기사는 가입자 1,000만 명에 월평균 길안내 건수가 1억 건이 넘어 브랜드명 그대로 ‘국민 내비’로 불린다. 일반적으로 내비게이션은 방대한 지도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이를 실시간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해야 하는 고난도 서비스 기술로 알려져있다. 게다가 이미 티맵, 올레내비 등 대기업 통신사들이 진출해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 직원 10명도 안 되는 록앤올이 성공할 수 있었던 최고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빅데이터 분석 능력이라고 평가했다. 벌집 모양으로 된 독특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발해 방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막히는 길을 피해 가장 빠른 길을 실시간으로 갈 수 있게 안내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카카오톡이나 SNS로 위치를 전송하는 차별화된 기능까지 제공한다. 다음카카오 역시 ‘록앤올의 방대한 교통정보 및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다음카카오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투자 요인이라고 밝혔다.

김미경 전문기자​

 

조회수 : 1,882기사작성일 : 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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