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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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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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시 돌아올래~ 리쇼어링하는 기업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리쇼어링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리쇼어링(reshoring)이란 자국보다 인건비와 생산비가 싼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긴 기업이 다시 자국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의미한다. 1990년대 이후 인건비 부담이 큰 제조업들이 중국,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으로 이전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이전한 나라의 인건비도 예전처럼 싸지 않은 데다 세계적인 불황으로 각국 정부가 자국민의 일자리 증가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리쇼어링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제조업 육성 트렌드도 리쇼어링 이유로 꼽힌다. 실제 미국의 경우 애플이 중국에 있던 맥컴퓨터 공장을 텍사스 주로 이전하는가 하면, GE도 세탁기와 냉장고 생산 공장을 중국에서 켄터키 주로 옮기는 등 리쇼어링 기업이 속속 늘고 있다. 미국 정부 발표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으로 해외로 나간 미국 기업이 유턴한 사례는 150여 건에 이르며, 이로 인해 생긴 새 일자리는 6만 개에 달한다. 일본 역시 파나소닉이 인도네시아 LED 공장을 일본 미에 현 공장으로, 혼다가 멕시코 공장을 일본 요리이 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은 엔저 효과로 인한 가격경쟁력과 유턴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등을 내세우는 등 강력한 리쇼어링 정책을 추진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태다. 우리나라도 지난 2013년 ‘유턴기업 지원법’을 만들고 리쇼어링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법 이후 현재까지 유턴을 한 기업은 29개 기업이며, 지방자치단체와 유턴 MOU를 체결한 기업도 70여 곳에 달한다.

한가하면 불안한 과장님~ 타임푸어 맞죠?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타임푸어가 화제다. 직장인 10명 중 4명이 타임푸어증후군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타임푸어(Time-Poor)’란 늘 시간에 쫓겨 여유를 갖지 못하는 ‘시간의 노예’, ‘시간빈곤에 빠진 사람’이라는 의미의 신조어다. 타임푸어는 하루 종일 일하면서도 할 일이 잔뜩 쌓여 있다며 불안해하고, 늘 시간에 쫓기며 ‘바쁘다 바뻐’를 입에 달고 산다. 한 기관이 10대~50대 사이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타임푸어’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중 43%가 ‘나는 바쁘지 않으면 죄책감을 느낀다’고 밝혀 타임푸어임을 자처했다. 직급별로 보면 인턴, 과장급, 관리자급, 대리급, 사원급의 순으로 시간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인턴과 사원과 관리자 사이의 연결고리인 과장이 다른 직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임푸어 지수가 높다는 의미다. 직군별로는 서비스직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영업·마케팅, 관리지원, 연구개발직, 생산·물류직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쏟아지는 정보, 스마트폰의 발달, 복잡한 사회구조, 빠른 변화 등이 타임푸어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제도나 환경, 경제상황 등의 사회 시스템도 이러한 현상을 부추겼다는 의미다. 특히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일을 많이 하는 바쁜 나라인 만큼 타임푸어에 공감하는 직장인이 더욱 많다. 신경과학자들은 늘 바쁘게 움직이는 타임푸어일수록 사고하는 뇌 영역이 줄어든다고 한다. 오히려 속도를 늦출 때 사고할 수 있는 뇌가 더 커지고, 뇌의 공포중추도 작아진다는 것. 그래서 전문가들은 때때로 시간을 잊고 모든 생각과 행동을 멈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사느냐! 죽느냐!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출범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가 설립될 예정이어서 경영계가 주목하고 있다.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란 시장주도형 부실기업 회생 및 정리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8개 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3조 원 규모로 자금을 대며 오는 11월에 출범할 예정이다. 기존 채권단 중심의 기업구조조정 시스템은 채권회수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져 해당 기업에 불리하게 진행되거나 살생부 기능이 이루어지기 힘든 단점이 있다. 또 정부 주도의 기업구조조정은 관치 논란에 휩싸이기 십상이다. 이 같은 한계를 고려해 만든 것이 시장주도의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는 채권단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 전에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운영방식은 사모펀드(PEF)를 조성해 부실채권을 매입한 뒤 회사를 살려 매각하는 식이다. 출자 금융기관은 매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자수익을 배분받게 된다. 현재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TF팀은 50여 개 기업을 놓고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선별하고 있는 중이다. 출범 초기에는 회생 가능성이 큰 기업을 신속하게 살려내는 성공 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부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채권은행들에게 현재 진행 중인 중소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를 관대하게 하지 말라는 주문을 한 상태다. 따라서 이번에는 다른 때에 비해 C, D 등급을 받는 중소기업이 많아질 전망이다. 평가 후 C등급을 받은 기업은 워크아웃 대상, D등급 기업은 법정관리나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폭풍성장 1인 방송 넌 누구니?
혼자서 콘텐츠도 만들고 제작까지 하는 1인 방송이 핫한 산업으로 떠올랐다. 특정 마니아들만 보는 것으로 치부되던 1인 방송이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앞다퉈 진출하는 차세대 유망 미디어 비즈니스로 성장했다. 1인 방송이 비즈니스로 주목받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TV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성공이다. 이전에는 아프리카TV와 다음카카오의 TV팟 정도가 개인 인터넷방송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아프리카TV의 경우, 개인 인터넷방송을 상업화하고 비즈니스 모델로서의 수익구조를 안정적으로 창출해낸 1인 방송 시장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방송자키(BJ)에게 시청자들이 현금으로 환급이 가능한 ‘별풍선’을 선물하면, 이 중 일부를 해당 BJ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받는 식으로 운영한다. 아프리카TV의 상반기 매출액은 30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약 40%나 늘었다고 하니 1인 방송의 인기를 실감하고도 남는다. 다음카카오의 TV팟도 최근 아프리카의 ‘별풍선’ 제도와 같은 ‘캐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렇듯 공중파에서의 1인 방송과 개인 인터넷방송의 성공, 여기에 모바일이 확산되면서 1인 방송 시장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1인 방송 시장 규모가 커지자이를 일컫는 MCN(Multi Channel Network:다중채널 네트워크)’이라는 새로운 용어까지 등장했다. MCN은 여러 1인 방송인(창작자) 채널을 묶어 이들을 한 플랫폼에 모아 연결, 관리함으로써 1인 방송인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이들을 통해 자신들도 수익을 얻는 사업을 의미한다. TV팟, 아프리카TV, V앱, 다이아TV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정부 역시 1인 창작자를 발굴ㆍ육성하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는 등 MCN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새 안드로이드 버전 말랑말랑~ 마시멜로
구글의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6.0이 공개됐다. 정식 명칭은 ‘마시멜로(Marshmallow)’. 구글은 알파벳 순서를 기초로 매번 새로운 OS에 컵케이크, 도넛, 아이스크림샌드위치, 롤리팝 등의 디저트 이름을 붙였는데, 이번에도 예외 없이 말랑말랑하고 달콤한 디저트 ‘마시멜로’로 이름을 지었다. 마시멜로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결제시스템 안드로이드 페이다.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NFC 기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상품 결제를 할 수 있다. 자사 단말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애플페이와는 달리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 스마트폰이 아니라 OS를 통해 지문인식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지문을 활용해 기기 잠금을 해제하고, 페이 서비스도 지문인식 기능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기존 안드로이드는 개발자들이 지정한 앱 권한을 무조건 따라야 했으나, 마시멜로에서는 사용자가 권한을 지정할 수 있다. 가령 특정 앱이 내 위치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해당 앱이 위치정보 하드웨어에 접근하지 못하게 설정할 수 있다. 또 마시멜로는 차세대 USB 규격인 ‘USB C’를 정식으로 지원한다. 따라서 기존 스마트폰보다 충전도 3~5배 빠르고, 케이블 연결도 앞뒤 구분 없이 꽂으면 된다. 구글은 마시멜로가 탑재된 첫 스마트폰으로 LG전자와 화웨이가 제작한 넥서스5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핀란드의 노키아도 마이크로소프트 OS가 아닌 안드로이드 6.0을 설치한,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C1’을 선보일 계획이다.

언제 사야 유리할까? 개별소비세
개별소비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별소비세 인하 카드를 꺼냈기 때문이다. 개별소비세란 특정 물품이나 서비스의 소비에 대해 일정 세율을 선별적으로 부과하는 세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77년 ‘특별소비세’라는 이름으로 도입했다가 2008년부터 ‘개별소비세’로 명칭을 바꿨다. 현행 개별소비세 적용 물품은 보석, 귀금속, 승용차, 고급모피, 휘발유, 경유, 등유 등이며, 적용 장소는 경마장, 골프장, 카지노, 유흥주점 등이다. 사치 풍조를 억제하고 건전한 소비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간접세다. 이번에 단행된 개별소비세 인하는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에 실시하는 것으로, 승용차나 대형가전 등에 대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30% 인하한다. 메르스 여파 등으로 인해 내수 경기가 침체돼 있어 민간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우선 승용차와 대형가전은 기본 세율을 5%에서 3.5%로, 녹용과 향수, 로열젤리는 7%에서 4.9%로 낮췄다. 또 사진기, 시계, 가방, 모피, 융단, 보석, 귀금속은 과세 기준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기존에는 200만 원 초과 금액에 대해 20%를 부과했으나 앞으로는 500만 원 초과로 기준을 완화했다. 이번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로 현대차의 경우 차종에 따라 적게는 21만 원에서 최대 267만 원까지, 기아차는 22만원에서 158만 원까지 싸게 살 수 있게 됐다. 특히 자동차 업계는 국내 자동차는 물론 수입 자동차들도 개별소비세 인하 가격에 특별 할인 행사까지 더해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한편 내년부터는 대형 가전제품과 녹용, 로열젤리, 방향용 화장품의 개별소비세를 아예 폐지한다.

수출기업 주목! 중국 식품안전법 10월 시행
중국이 10월부터 새 식품안전법을 시행함에 따라 국내 기업이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개정된 식품안전법은 2009년에 제정된 기존 식품안전법에 무려 50조항을 추가한 것으로, 역대 가장 강력하고 엄격한 식품안전법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내 기업은 물론 대중국 수출 국가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특히 품질관리 강화는 물론 생산자와 관리자가 제품 품질에 대한 ‘주체적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 조항이어서 중국으로 식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의 주의가 필요하다. 수출 중소기업에 영향을 미칠 내용 중심으로 살펴보면 첫째, 특수분야 식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 보건식품, 영유아용 배합식품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특히 영유아 식품은 생산업체의 원재료 사용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에 대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엄격하게 시행한다. 따라서 분유 등 영유아 관련 식품을 수출하는 기업은 중국 GMP 인증 획득 등 품질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둘째,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에 따라 인터넷으로 유통되는 식품에 대한 품질관리도 엄격하게 진행하므로, 관련 기업은 유의하는 것이 좋다. 가령 인터넷으로 거래되는 식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판매업자는 물론 인터넷 플랫폼 제공자도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따라서 타오바오 등의 인터넷쇼핑몰 등은 앞으로 식품 판매업자에게 영업허가증, 식품유통허가증, 식품경영허가증 등의 증빙자료를 의무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식품안전법을 어겼을 경우 이에 대한 책임과 처벌이 강화된다. 만약 해당 식품에 문제가 생기면 생산자와 취급자 모두 과태료, 구류, 활동제한, 손해배상 등의 처벌을 받고 책임을 져야 한다. 따라서 중국 수출 중소기업은 새 식품안전법 시행규칙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초고층 빌딩이 떨고 있다 마천루의 저주?
국내외 경제계가 ‘마천루의 저주’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마천루의 저주(Skyscraper Curse)’란 초고층 빌딩이 지어지는 무렵이면 어김없이 심각한 경기불황이 온다는 가설이다. 이 용어는 독일의 부동산 애널리스트 앤드루 로런스가 100년간의 사례를 분석해 만들었다. 실제로 이는 희한하게도 잘 맞아떨어져 수긍할 수밖에 없는 가설로 굳어졌다. 미국 뉴욕에 크라이슬러 빌딩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세워질 무렵인 1931~1932년에 미국 대공황이 시작됐으며, 1970년 초 ‘세계무역센터’와 ‘시어스 타워’가 건설된 뒤에는 오일쇼크로 국제 경기가 얼어붙었다. 1990년대 후반 말레이시아에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452m의 ‘페트로나스 타워’가 세워졌을 때에는 우리나라 등 아시아 국가들이 외환위기를 겪었다. 또 2004년 대만은 ‘타이베이금융센터’를 세운 후에 IT산업의 붕괴로 경기 불황을 맞았다. 마천루의 저주가 최근 다시 오르내리는 이유는, 초고층 빌딩을 짓고 있는 국내외 몇몇 사례가 이상기류에 휩싸이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 될 632m 높이의 중국 ‘상하이센터’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말 개관을 앞두고 있는데, 최근 상하이 증시가 8년여 만에 최대 폭락세를 맞는 등 중국발 경제위기설이 대두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롯데가 대표적이다. 555m 높이의 ‘제2롯데월드’ 착공 후 사고, 경영권 분쟁 등 끊임없이 악재에 휘말려 ‘마천루의 저주’를 피해가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삼성동의 한전 부지를 사들인 후 571m의 초고층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짓겠다고 밝힌 현대차그룹도 주가 폭락,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실제 마천루의 저주는 경제 사이클 이론으로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고 한다. 통상 초고층 빌딩은 자금조달이 쉬운 경기 호황 때에 건설계획 결정을 하는데, 완공 시점 무렵이면 최고점을 찍었던 경기가 꺾이기 시작해 바닥을 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미경 전문기자​

조회수 : 1,950기사작성일 : 20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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