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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놀라운 테크
거울아 거울아, 난 어디가 아프니?

 

거울아 거울아, 난 어디가 아프니?
동화 「백설공주」에 나오는 마법의 거울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다만, 이 거울이 알려주는 정보는 미모의 기준이 아니라 개인의 건강 여부다. 화장실을 방문할 때마다, 또는 매일 아침 거울을 바라보고 옷매무새를 정리할 때마다 “거울아 거울아, 내 건강 상태가 어떠니?”라고 물어보면 거울이 검진 데이터를 보여주고 적절한 조언까지 해준다. 유럽 7개국 연구자들과 기업들이 공동 개발하고 있는 이 거울의 이름은 ‘와이즈 미러(Wize Mirror)’다. 얼핏 보면 일반 거울과 다를 바 없지만 첨단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3D스캐너, 멀티스펙트럼 카메라, 가스 센서가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데 사용된다. 가스 센서는 사용자가 내뱉는 숨을 화학적으로 분석해 알코올 섭취 정도 등을 분석하고, 그 사이 멀티스펙트럼 카메라는 심박수와 헤모글로빈 수치 등을 측정한다. 또한 기본으로 제공되는 3D스캐너는 얼굴색과 표정, 몸무게를 측정하고 그 변화까지 분석한다. 거울은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점수화해서 보여준다. 현재의 건강 상태는 물론이고 미래 질병 여부, 그리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도 조언해준다.
사용자는 별도의 조작이나 기기를 착용할 필요 없이 일상적으로 거울을 보기만 해도 자신의 건강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연구진은 이 스마트 거울의 임상시험을 내년부터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3개 지역에서 먼저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에 헬스케어 기능이 탑재되고 있다. 늘 몸에 지니고 다니는 모바일 기기로 몸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건강을 지키자는 것이다. 늘 하는 얘기지만, 예방보다 더 좋은 치료는 없다. 그런 면에서 착용하거나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매일 들여다보기만 해도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 거울이 생각보다 빨리 우리 일상으로 들어올지 모르겠다.



 

전기자동차 충전은 달리면서
전기자동차의 최대 약점은 긴 충전 시간이다. 가장 빠른 급속충전기로 충전해도 30분이나 걸린다. 몇 분이면 주유가 되는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상당히 긴 시간이다. 그런데 달리면서 충전할 수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영국 교통당국은 올해 말부터 주행 중에 전기자동차가 충전할 수 있는 고속도로를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선 충전 기술을 이용해 전기자동차를 충전해주는 ‘일렉트로닉 하이웨이’에 영국 정부가 쏟아붓는 예산만 해도 5억 파운드(약 9,000억 원)에 이른다.
이 기술은 전동 칫솔이나 무선 충전을 이용하는 스마트폰과 원리가 비슷하다. 도로 안쪽에 송전 코일을 묻어두고 전기자동차가 충전 시설에 진입하면 무선으로 자기력을 공급하고, 전기자동차는 이를 전기로 바꿔 동력원으로 이용한다. 여기에는 자기공명 방식의 무선 충전 기술이 사용된다. 자기공명 방식은 전자기 유도 방식보다 송전할 수 있는 코일 사이의 거리가 긴 것이 특징이어서, 노면에서 20㎝ 정도 떨어진 자동차 바닥에도 충분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비접촉 충전을 지원하는 전기자동차가 차선을 달리게 되면 소비하는 전력을 노면에서 계속 공급받으면서 주행할 수 있어 연속 주행 거리가 비약적으로 길어진다.
현재 전기자동차는 항상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면서 충전소 위치를 감안해 주행해야 한다. 충전소가 있더라도 충전 시간에 제한이 있거나 시간 자체가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다. 그런데 충전하면서 도로를 달릴 수 있다면, 배터리 잔량에 신경 쓰지 않게 되는 만큼 운전자가 받는 스트레스도 대폭 줄어든다. 영국 정부는 일렉트로닉 하이웨이를 빠르면 올해 안에 착공해 1년 반 정도 테스트를 거칠 계획이다.​

임숙경 전문기자

조회수 : 1,209기사작성일 : 20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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