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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브리핑
권한 위임할 때 반드시 따져봐야 할 것
권한 위임 시 주의점

맡기기에 앞서 능력과 성향 체크는 필수
‘권한 위임 패러독스’라는 말도 있듯이, 이는 심리적으로 꽤 민감한 문제이다. 또 현실적으로 위험요소도 다소 있기 때문에 경영자들은 이 부분을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권한 위임에 대한 각종 오해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선 경영자들이 많이 하는 오해 가운데 하나는 ‘모든 것을 부하에게 맡겨놓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사실 권한을 위임하기 전에는 그 부하의 역량을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역량도 없는 사람에게 권한을 위임한다는 것은 분명 위험요소로 작용한다. 따라서 역량이 부족할 때는 우선 역량 자체를 높이는 데 투자해야 한다.
역량뿐만 아니라 인격적인 면도 감안해야 한다. 즉, 태도가 명확한가, 책임감이 확실한가를 따져보아야 한다. 한마디로 진정 마음속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라는 판단이 서야 경영자도 불안해하지 않고, 권한 위임의 실질적 효과도 챙길 수 있다.
권한 위임은 곧 ‘확장’ 개념에서 진행되어야 하고 동시에 위임 분야를 정확하게 정해주어야 한다. 권한 위임을 잘못 생각하면 ‘다 알아서 하라’가 될 수도 있다. 이때는 회사의 원칙이나 시스템이 무너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 회사의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위임 분야를 정확하게 정해주고, 기존 업무보다 더 많은 것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잘못에 대한 처벌은 No! 긍정적 피드백은 Yes!
확대보기 한 직원의 실수로 「토이스토리 2」는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할 뻔했다. 하지만 픽사는 ‘공포심’을 조장하지 않으려고 책임자를 찾지도, 처벌하지도 않았다. 경영자는 위임 결과에 대해 일종의 ‘공포심’을 심어주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권한은 위임하지만 만약 실패하면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이렇게 하면 형식적으로만 권한을 위임했을 뿐 실제로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세계적으로도 창의적인 기업으로 손꼽히는 픽사의 사례가 이를 잘 보여준다.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스토리 2」를 제작할 때 한 직원의 잘못으로 2년간 작업한 분량이 모두 사라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당시 직원들은 작품 복구, 백업 시스템 수리, 삭제되지 않도록 예방적 조치 강구라는 원칙을 세우고 순차적으로 문제에 대응했다. 중요한 것은 여기에 ‘책임자 처벌’은 들어가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개 회사는 문제가 생겼을 때 반드시 책임자를 찾아내 처벌한다. 하지만 픽사는 ‘실패나 위기에 대한 공포심’을 조장하지 않으려고 책임자를 찾아내지 않았고, 당연히 처벌도 없었다. 이후 직원들은 작품 삭제에 대한 경각심을 가졌을지언정 권한 위임도 침해받지 않았고, 그 결과 회사의 창의성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권한을 위임했으면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줄 필요가 있다. 특히 긍정적 피드백이 많을수록 직원은 주어진 권한을 더욱 자율적으로 활용할 개연성이 매우 높다. 경영자 자신의 판단이나 느낌을 말해주는 것도 좋고, 고객이 전하는 칭찬의 소리 등을 공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남훈 전문기자

조회수 : 1,623기사작성일 :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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