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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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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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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건 뭐지? 악동 CEO의 우등 성적표
미국 통신회사 티모바일(T-Mobile)의 CEO 존 레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60대인 그는 장발에다 꽃분홍색 셔츠를 입고 가죽 재킷까지 걸친다. 옷차림만 파격적인 게 아니다. ‘꼰대’ 소리를 들을 나이임에도 셀카를 찍고 SNS를 하느라 손에서 휴대전화를 놓지 않는다. 게다가 틈만 나면 비속어를 남발하며 경쟁회사에 도발적인 발언을 쏟아낸다. 심지어 그는 졸부 창업자도, 방만한 후세 경영인도 아닌, 채용과정을 거쳐 들어온 전문 경영인이다. 그럼에도 쫓겨나기는커녕 갈채를 받으며 7년째 조직을 이끌고 있다. 괴짜 CEO의 튀는 스타일이 경영 전략에서도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그는 2012년 티모바일의 CEO로 취임하자마자 “내가 지켜보는 한 기업 관료주의는 어림없는 일”이라며 낡은 기업 문화를 바꾸기 시작했다. 업계 선두주자들과 경쟁하려면 전혀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며, 이른바 ‘언캐리어(Un-carrier) 전략’을 도입했다. 통신업계 최초로 2년 약정제도를 폐지하고 해외 로밍 요금을 대폭 낮췄으며, 무선데이터 없이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볼 수 있는 빈지온(Binge On)을 개발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계속했다. SNS로 고객과 직원, 투자자들과 수시로 대화하며,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모두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그의 장점이다.
그 덕분에 존 레저가 CEO에 오른 후 3,300만 명에 불과하던 가입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주가도 150%가량 상승했다. 점유율 변동이 어렵다는 통신시장에서 티모바일이 스프린트를 제치고 버라이즌, AT&A에 이어 미국의 3위 이동통신회사로 올라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존 레저가 괴짜처럼 보이는 파격적인 행동을 하지만 이 안에 경영 어젠다가 명확하게 설정돼 있으며, 매우 날카롭고 지적인 CEO라고 평가하고 있다.

BRIEFING ABOUT
악동 CEO 존 레저의 성공전략

1. 소비자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라.
2. 직원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라.
3. 소비자와 직원이 말한 것을 실행에 옮겨라.
4. 경쟁사와 차이점을 부각해라.
5. 기업 관료주의를 없애라.

2. 카리스마형 CEO라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카리스마형 리더를 후하게 평가하는 편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의욕을 북돋우며 업무 성과를 이끌어내는 CEO를 뛰어난 리더로 여긴다. 부하직원 역시 객관적인 데이터와 상관없이 카리스마가 약한 CEO보다 강한 CEO가 일을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카리스마가 지나치면 오히려 리더의 효과성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재스민 버고위 연구팀은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 800명과 이들의 부하직원과 상사, 동기 7,5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리더 카리스마의 양면성’이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카리스마가 강한 리더일수록 자신의 업무 성과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자존감이 지나치게 높아 자기 과신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리스마 특유의 성향인 열정적 태도를 과하게 발휘하기 때문에 이목을 끌려고 행동하기 쉽다는 것이다. 결국 이런 성향이 업무 효과를 발휘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예컨대 카리스마가 강한 리더들은 전략적 사고가 뛰어나고 큰 틀에서 문제를 파악하는 데는 능하지만, 전략적 비전을 실천하고 수행하는 데 필요한 일상적 업무에는 무능했다. 단기간에 해야 하고 디테일한 일에도 체계적으로 접근하지 못했다. 따라서 평소 주변에서 카리스마가 강하다는 평을 듣는 CEO라면, 카리스마가 지나칠 때 생길 수 있는 잠재적 약점을 의식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령 실수가 없도록 일상 업무에 조금 더 집중하고, 직원을 포함해 상대방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과연 당신은 창업에 적합할까요?
창업을 하고 싶어 하면서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자금, 아이템, 기술 등 걸림돌이야 많지만 뭐니 뭐니 해도 주된 원인은 능력에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 과연 내가 창업에 적합한 능력을 갖추었는지, 성공을 뒷받침할 특출한 재능은 있는지 검증되지 않아 머뭇거린다. 그렇다면 창업자들이 갖춰야 할 필수 능력은 무엇일까? 실제 창업자들이 꼽은 창업에 필요한 역량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창업팀 구성’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버드경영대학원 출신 창업자 141명과 MBA 출신이 아닌 창업자 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특히 하버드경영대학원 출신 창업자들의 대부분은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아 투자자가 눈여겨보는 포인트가 무엇인지 인지하고 있다. 기존 창업자들이 1순위로 꼽은 ‘창업팀 구성’이란 팀을 이끌고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는 능력을 의미하며, 팀파워로 해석할 수 있다. 각 능력을 우선순위에 따라 점수를 매겼는데 창업팀 구성은 8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창업자에게 필요한 능력으로 리더십, 제품관리, 판매, 마케팅, 제품 디자인 순으로 꼽혔다. 특이한 점은 일반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던 재무는 46점으로 하위권을 차지했으며, 엔지니어링(기술) 능력은 44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창업자에게 돈과 기술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4. 귀사의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세 가지 방법
어떤 기업이든 문제가 없는 곳은 없다. 중요한 것은 문제 해결 능력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문제 해결 능력을 좌우하는 건 정확한 문제 진단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바로 해결 모드로 들어간다면 결과는 보나 마나 뻔하다는 얘기다. 다양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리프레임한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면 여러 가지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를 도와주는 효과적인 문제 해결 실천 방안 중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 대부분에 적용해볼 수 있는 것을 몇 가지 소개한다.
첫째, 사람들에게 문제를 서면으로 정의해서 제출하도록 한다. 문제 해결에 앞서 구성원들에게 각자가 생각하는 문제의 정의를 문장으로 작성하게 한 뒤 취합한다. 수집된 자료를 공유하며 함께 토론하다 보면 문제를 더 정확히 알게 되고 생각지도 못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이때 지위 등이 드러나면 판단에 영향을 미치므로 작성자는 밝히지 않는 것이 좋다. 둘째, 토론에 외부인을 끌어들여야 한다. 이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이들과 문제를 다시 생각해보는 과정에서 새로운 해결책이 나온다. 특히 이 외부인은 ‘경계 확장자’일 때 효과가 크다. 경계 확장자란 해당 문제와 상황을 이해하되 여기에 직접 속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한다. 가령 재무 분야의 문제일 경우 회사 내 재무부서가 아닌 타 부서 직원을 말한다. 셋째, 여러 범주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문제를 보는 시각이 다양할수록 효과적인 방안이 나올 개연성이 크다. 가령 불량률 증가가 문제라면 생산설비의 문제인가? 생산직원의 문제인가? 급여의 문제인가? 등 다양한 범주를 제시하고 고려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5. 1달러 면도기, 무엇으로 질레트를 무릎 꿇게 했나
세계 면도기·면도날 시장의 70%를 장악했던 거대 공룡 질레트. 영원히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질레트가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그것도 햇병아리 창업자가 만든 1달러 면도기한테 말이다. 질레트에 치욕을 안겨준 것은 달러셰이브클럽(DSC). 막대한 자본을 투자한 것도, 기발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더욱 주목을 끈다. DSC의 비즈니스는 단순하다. 저렴한 비용을 내고 월정액 회원에 가입하면 품질 좋은 면도날을 때가 되면 알아서 집으로 배달해주는 것이다. 월 1달러를 내면 2중 날 면도기 다섯 개를 받을 수 있다. 4중 날과 6중 날 면도기는 각각 6달러와 9달러로 모두 10달러를 넘지 않는다. 1달러짜리 제품을 제외하고는 배송비도 받지 않는다. 그렇다고 DSC가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고 물량공세를 펼치는 것은 아니다. DSC는 면도기를 아예 만들지도 않으며 전량을 한국 도루코에서 공급받는다. 온라인 판매와 자체 제작한 유튜브 동영상 등으로 유통과 마케팅 비용을 대폭 절감한 것이다.
DSC는 창업 첫해인 2012년에만 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돌풍을 몰고 왔다. 이후 창업 5년도 채 안 돼 3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면도기·면도날 시장에서 점유율 8%를 차지했다. 온라인시장 점유율은 무려 50%에 육박하는데, 이는 1위 브랜드인 질레트의 점유율보다 두 배나 높은 수치다. 위기를 느낀 빅 브랜드 질레트는 무명의 창업자가 만든 DSC를 벤치마킹하기 시작했다. DSC의 비즈니스 모델을 본떠 ‘질레트 쉐이브 클럽’이라는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제품 가격도 20%나 인하했다. 새롭고 기발한 아이디어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는 소비자 앞에서는 그 누구도 영원하지 않다는 교훈을 준다.

6. 스타트업이 끌고 Z세대가 민다, 국내 10대 트렌드
현대경제연구원이 올 한 해를 관통할 ‘국내 10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정치, 경제, 문화, 산업, 경영 등의 측면에서 올해 부상할 10가지 트렌드는 △ 남북대화 재개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 신한반도 경제지도 △ 소득주도, 기술혁신, 교육개혁, 고용개혁이 주축이 된 4륜구동 경제 성장 △ 체감경기와 지표경기 간 온도차 지속 △본격화될 한중 해빙기 △ 주목받는 사회적 기업 △ 기술혁신 분야 부상 △ 창업 및 벤처를 중심으로 한 창업 생태계 활성화 △ 경제 주력세력으로 성장할 Z세대 △유연한 고용 형태인 긱(Gig) 경제 도래 △ 개인 효용 극대화를 추구하는 소비현상 확대 등이다.
이 중 중소기업이 주목해야 할 트렌드는 한중 해빙기다. 사드 갈등이 어느 정도 해소됨에 따라 중국과 수출입 관계도 변화가 예상된다. 중국 수요 변화에 맞게 하이테크 기술 품목, 프리미엄급 소비재 수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IT와 로봇 등 혁신형 첨단 제조업 분야의 경우 중국 자본 유치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올해는 정부 차원에서 기술혁신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기 때문에 기술창업과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써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7. 잘나가는 CEO일수록 얼굴이 넓적하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밀워키 캠퍼스 연구팀에 따르면 CEO의 얼굴이 넓적할수록 기업 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경제 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중 55개 기업의 남성 CEO를 대상으로 CEO의 얼굴형과 기업 실적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얼굴이 넓적한 CEO가 경영하는 기업이 얼굴이 갸름한 CEO가 이끄는 기업보다 재무성과가 훨씬 뛰어났다. 총자산 대비 수익이 최대 1,600만 달러가량 차이를 보였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얼굴의 가로 길이가 길고 세로 길이가 짧았다. 사람의 얼굴은 가로 길이와 세로 길이의 비율이 평균 1:1.4에서 1:1.6인 데 비해 이들 CEO는 1:1.96으로 평균치 대비 30% 정도 가로 길이가 더 길었다.
이는 얼굴 넓이가 남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실제 의학적으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많이 분비되는 사람일수록 얼굴이 넓적하다고 한다. 이로써 세로 길이 대비 가로 너비가 넓은 남성일수록 스스로 권위가 있다고 생각하며, 장기적이고 큰 문제에 집중하고 적극적인 성향이 강하다. 연구팀은 이 같은 행동 특성이 기업 실적을 높이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공격적이고 남을 쉽게 신뢰하지 않으며 모든 것을 지나치게 단순화해 극단적인 판단을 하는 경향도 있다. 이것이 부정적으로 발현되면 기업 발전에 나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 자료 출처 :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현대경제연구소 보고서 ‘2018 국내 10대 트렌드’

조회수 : 1,435기사작성일 :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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