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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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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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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장님, 왜 기업을 하세요?
CEO라면 한 번쯤 생각해봤을 것이다. 왜 직원들은 판에 박힌 듯 안일하게 일을 하는 걸까? 직원이라면 분명히 한 번 이상 경험해 봤을 것이다. 왜 사장은 우리를 돈벌이 도구로만 생각하는 걸까? 두 가지 문제의 원인은 하나다. 기업이 왜 존재하는지 그 목적이 분명하지 않거나 목적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기업의 목적은 직원들에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한 가치 기준이자, 직원들에게 참된 동기를 부여하는 열쇠이다. 따라서 구성원과 CEO가 다 함께 공감하는 높은 차원의 목적의식을 정립해 이를 경영의 근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상적인 기업의 목적은 무엇일까? 피터 드러커는 “기업은 조직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와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구성원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했다. 탐욕스럽게 사익만 추구하거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매출 확대만 추구하려는 CEO 밑에서는 아무리 소명의식이 강한 직원일지라도 남아 있기 힘들다. 돈을 벌고, 규모를 극대화하는 집착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구성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 기업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 같은 목적이 정립되어야 기업과 구성원의 비전이 일치되면서 ‘목적이 이끄는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목적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 구성원들이 자신의 일에 대한 가치를 인지하고 몰입도를 높이게 된다.
요즘은 보상 중심의 외적 동기부여보다 일에 몰입하며 일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내적 동기부여를 훨씬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다. 목적이 이끄는 조직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CEO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업의 목적을 명확하게 정립하고 이를 직원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로 전달해야 한다. 단, 진정성과 지속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진심으로 일관되게 이를 유지하면 목적의식이 조직 속으로 스며들면서 더 좋은 성과를 낸다. 또한 구성원들이 기업의 목적을 통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깨달을 수 있게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내가 하는 일이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동기부여가 높아지고, 이는 곧 생산성으로 이어진다.

BRIEFING ABOUT
‘목적이 이끄는 조직’이 되려면
1.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업 목적을 정립하라.
2. 직 원이 스스로 가치 있는 일을 한다고 느낄 수 있도록하라.
3. 직원들에게 기업 목적을 정확하게 전달하라.
4. 기업 목적을 진정성 있게, 일관되게 유지하라.
5. 기업 목적을 경영 근간으로 삼아라.

2. 영업의 성패? 이것에 달렸다
영업은 기업의 생사가 달린 중요한 경영 요소다. 특히 중소기업은 영업 의존도가 매우 높아 회사마다 핵심 인력이 배치되곤 한다. 하지만 영업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고도의 기술이다. 구매자(고객)들이 합리적으로 구매 결정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인간의 본성은 아주 복잡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데이터에 근거한 논리적인 접근이 영업의 해답이 될 수는 없다. 가격이나 기능 외에 다른 요소들이 영업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직관에 가까운 인간적인 요소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면, 일반적으로 구매자들은 자신을 편안하게 해주며 신뢰를 쌓는 영업사원을 선호할 것 같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다. 엔지니어링 분야의 구매자들은 자신의 생각에 반기를 제기하고 미처 몰랐던 해법을 제시해주는 영업사원을 더 선호한다는 점을 알아두자. 또한 ‘구매’라는 것은 조직 내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대부분 담당 부서, 그 안에서도 한 사람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한다. 따라서 부서 전체가 아니라 결정을 주도하는 한 사람에게 영업력을 집중하는 게 효과적이다. 업종에 따라 선호하는 영업사원 성향이 다르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가격과 기능이 비슷한 제품을 들고 온 경우, 패션과 미디어 업계는 제품에 대한 지식은 부족하지만 즐거운 분위기를 이끄는 카리스마형 영업사원을 선호한다. 반면, 제조업이나 의료업계는 친해지고 싶을 만큼 호감은 안 가지만 제품에 대한 정보와 전문성이 높은 영업사원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다고 한다. 평균적으로는 제품설명도 웬만큼 하고 호감이 가는 친절한 영업사원을 가장 많이 선호한다.

3. 경영 성과 높이려면?
조직의 인적 다양성과 경영 성과 사이에는 어떤 인과관계가 있을까? 직원이 다양하게 구성된 기업일수록 경영 성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다양성’이란 성별, 인종, 나이 등의 선천적인 특징은 물론 학력, 학벌, 국적, 경력 등의 후천적인 특징까지 모두 포함하며,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은 배제됐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인적 다양성의 영향력을 정확하게 산출하기 위해 조사 대상을 벤처캐피털(VC) 기업으로 잡았다. VC는 비교적 수평적인 조직구조이며, 직원에게 상당수 의사결정 권한이 있고, 그에 따른 경영상 결과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VC 기업이 여성이나 소수 인종을 채용하는 비율이 평균 10% 증가할 때마다 그 기업이 운영하는 펀드 수익률이 연 1.5% 늘어나고, 성공적인 엑시트(상장이나 지분 매각) 비율도 9.7%나 상승했다.
인적 다양성의 효과는 다른 분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노동 인력의 다양성과 GDP 추이를 분석한 자료에서도 인력이 다채롭게 구성될수록 경제적 효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사람이 함께 일하면 정확성, 혁신성, 분석적 사고, 객관성 등을 높일 수 있으며, 이것이 현명한 의사결정으로 이어지면서 경영 성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인적 다양성을 실행하는 시기도 중요하다. 기업 규모가 커진 뒤에 다양성을 투입하는 것보다 애초부터 다양한 구성원으로 조직을 구성하는 게 훨씬 쉽고 효과적이다.

4. 방탄소년단에 기업가정신이 있다고?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HOT 200 차트 1위, 한국 가수 최초로 2년 연속 미국 빌보드 뮤직어워드(AMAs) 톱소셜아티스트상 수상, 아이튠스 73개국 1위. 국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세계 최대의 대중음악 시장인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전례 없는 신화를 쓰고 있다. 2013년 6만 장에 불과했던 앨범 판매량이 지난해에는 270만 장으로, 4년 만에 45배나 성장했다. 성공한 기존의 보이그룹과는 달리 탄탄한 시스템의 대형 3대 기획사를 통해 데뷔한 것도 아닌데, 이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관통하는 공통점은 하나다. 사람 중심의 기업가정신이 근간이 되었다는 점이다. 겉모습만 다를 뿐 본질은 기업과 다르지 않으니, 경영인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우선, BTS의 가장 큰 경쟁력은 팬들과 함께 공감하고 공유하는 콘텐츠에 있다. 데뷔 초부터 국내외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유튜브나 실시간 인터넷 방송 플랫폼 ‘브이라이브’를 통해 다량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영상들을 다 보려면 2년이 걸릴 정도라고 한다. 이 같은 팬 중심의 활동이 지금의 충성도 높은 공식 팬클럽 ‘아미(ARMY)’를 탄생시켰다고 할 수 있다. 또, 멤버 전원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가사로 만들고 곡을 붙이며 안무까지 완성한다. 상품화된 존재가 아니라 스토리가 담긴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아티스트로 접근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업이 CSR을 실천하듯, 연예인이지만 사회의 일원으로 리더십과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특히 미국은 전통적으로 사회적 리더형 아티스트를 더 인정하고 존중하는 분위기여서 이 점이 주효했다. 예컨대 유니세프와 인도주의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하겠다는 의지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5. 디지털 마케팅, 이 선을 넘지 마세요
요즘엔 디지털 마케팅을 하지 않고는 비즈니스를 할 수 없다.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고, 비용도 기존 오프라인 방식에 비해 부담이 적으며, 타깃을 정교하게 선별할 수 있는 등의 장점 때문에 규모와 상관없이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자칫하면 고객으로부터 반감을 살 수 있으며, 구매 거부 현상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통상 디지털 마케팅은 고객 개개인의 정보가 핵심 데이터인데, 이는 고객이 스스로 제공하기도 하고 각 기업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집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 같은 데이터가 합법과 불법, 정보 범위, 활용 정도에 따라 고객이 수용하는 스펙트럼이 넓고 미세하기 때문에 선을 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건강 상태나 결혼 여부, 신체 사이즈, 의료 기록 등의 민감한 정보는 아무리 마케팅 효과가 좋다고 하더라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둘째, 고객의 개인 정보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고, 어디에 어떤 식으로 활용되는지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고객이 요청하면 언제든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에 대한 자료와 근거를 제시하는 것은 기본이다. 셋째, 고객은 기업이 유용한 마케팅이라는 명목으로 지나치게 사생활에 진입하거나 간섭하면 부정적으로 반응한다. 따라서 분별력 있게 수위를 조절하며 적당한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6. 드론 ‘내 능력을 보여줄게~’
항공 촬영이나 무인 배송 드론을 보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신기하지 않다. 지금은 드론이 지닌 잠재력의 극히 일부만 나타나는 것이며, 곧 드론이 전체 산업 지형을 바꿔놓을 것이다. 도대체 드론은 현재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일까지 가능한 것일까? 분야별로 살펴보면 현재 드론은 항공사진 촬영 분야에서 가장 많이 적용하고 있다. 이어 탐사와 지도제작, 건설 및 제조, 농업, 보험 업계, 응급 관리 순으로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드론이 현재 하고 있거나 조만간 가능하게 될 것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을 살펴보자. 우선 자율운행 잠수 드론은 자체적으로 펼칠 수 있는 그물망을 통해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에서도 드론을 활용해 라이트쇼를 펼치고 있다. 작은 드론들이 빛을 발산하며 다양한 패턴과 글자, 그림 등을 연출하는데, 평창 올림픽 개막식과 미국 슈퍼볼 하트타임 공연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농업부문에서는 아직까지 병해충 방제작업 등 제한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곧 농지 지도 작성에서부터 작물 상태, 비료 수급, 파종 정보 등을 수집해 식용작물까지 재배하는 드론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해양 오염의 주범인 유출 기름 제거, 대규모 교량 건설, 감염병 연구, 여객 수송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7. 중동의 실리콘밸리 ‘인터넷 시티’를 아시나요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두바이에 위치한 인터넷 시티(Internet City)가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터넷 시티는 두바이가 첨단 ICT를 통해 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로 조성한 기술분야 자유구역(Free Zone)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시스코, IBM, 페이스북, 스냅챗, 알리바바, 화웨이, 차이나텔레콤 등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마존까지 입주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경제도시로 발돋움했다. 그만큼 스타트업 생태계가 탄탄하게 구축되어 있다.
인터넷 시티가 글로벌 스타트업의 핫 플레이스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인큐베이터 센터다. 신기술 설명회와 경영 컨설팅 등의 다양한 활동을 수시로 펼쳐 스타트업의 혁신을 유도해 역량을 쌓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사업계획서와 여권 사본만으로 입주 심사가 이뤄질 만큼 간단한 등록 절차와, 비자 발급 등 거주와 사업에 필요한 서류가 일괄 발급되는 원스톱 서비스를 갖춘 것도 인큐베이터 센터의 강점이다. 또한 다양한 국적의 인재를 만날 수 있고, 글로벌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이 몰려 있어 기업 간의 M&A나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진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이 덕분에 2000년에 조성된 인터넷 시티는 지금까지 2조 3,000여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스타트업 중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솔루션, 이커머스, 빅데이터 관련 기업의 성장이 돋보인다. 특히 2013년부터 시작한 ‘in5’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120여 개 스타트업이 인터넷 시티에 입주했는데, 이 중 90%가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58%는 연 5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김미경 전문기자

조회수 : 2,889기사작성일 : 201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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