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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브리핑
“길고양이 시리즈로 생활소품에 예술 심어요”
아트콜라보를 말하다 _ 플라이웨이 김소영 대표

확대보기김소영 대표 김소영 대표는 대학에서 광고디자인을 전공한 후 1998년부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다. 출판사에서 어린이 학습지와 그림책에 삽화를 그려 넣는 일을 했고, 2014년 서울시가 추진한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에서 「자연의 노래」라는 작품으로 금상에 당선됐다. 이를 통해 1인 창업의 길을 걷게 된 그는 서울시 여성창업센터 인큐베이팅을 거쳐 지금은 송파구 가락동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활동 중이다. “사업가이기보다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하는 아티스트이자 플라이웨이(FLYWAY)의 김소영 대표. 그는 1인 창업가이자 아트콜라보 작가이기도 하다. 중소기업들과 아트콜라보를 진행하기도 하고, 자신이 창업한 ‘FLYWAY’를 통해 직접 명화 속의 길고양이 패러디 작품을 가방, 여권케이스, 손수건 등 생활소품에 접목시킨 제품을 선보이기도 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트콜라보 매칭 작가로 활동 중인 그는 극세사 원단을 제조하는 ㈜코리아티엠티의 안경케이스와 클리너 제품 아트콜라보에 참여했고, 올해는 주방 아트보드를 제작하는 D사의 아트콜라보 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에는 일본의 한 기업으로부터 고양이를 제품에 콜라보하는 과정에서 작품을 주문받기도 했다.
생활소품에 아트를 접목시킨 ‘길고양이 시리즈’는 빈센트 반 고흐의 「우편배달부 조셉 룰랭의 초상」,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 에두아르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 같은 명화에 고양이를 패러디한 제품으로 가방, 여권케이스, 손수건 등의 생활소품 속에 사람이 아니라 고양이를 그려 넣는다. 13편째 진행 중인 이 제품들은 현재 온라인 쇼핑몰 ‘아이디어스’와 ‘1300K’에서 판매 중이며, 젊은층 구매자들로부터 적잖은 호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30여 편 정도 더 이어갈 작정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우연히 골목길에서 죽어 있는 고양이를 본 후에 길고양이를 명화에 입히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버려진 길고양이의 생명도 값비싼 명화만큼 가치가 있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게 나의 자연주의적 사고”라고 말한다. 넓게는 인간도 고양이도 자연의 일부인 만큼, 자연주의 그림을 추구하는 자신의 정신적 세계에 부합한다는 입장이다.

확대보기명화 속의 길고양이 패러디 작품의 가방 한편 중소기업 제품 콜라보에 대해서 그는 “중소기업인들과 만나면서 디자인에 대해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실제로 명화를 제품에 적용시키거나 준비하는 사례도 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코트라가 진행하는 중소기업 제품 아트콜라보의 경우, 기업과 아티스트들의 가교 역할을 통해 양자의 성공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며, “작업을 추진할 때는 명화든 아티스트의 작품이든, 제품의 콘셉트와 궁합이 잘 맞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업은 작가들의 개성과 저작권을 존중해주고 작가들은 기업의 제품 콘셉트에 맞게 자신의 예술적 혼을 불어넣어 서로가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콜라보를 통해 당장 좋은 매출 결과를 얻길 바라겠지만, 베스트셀러가 흔하게 나오는 것은 아닌 만큼 첫술에 배부르기보다는 꾸준히 추진하면서 그야말로 ‘예술작품’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만한 명품을 탄생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인다.

박창수 전문기자

조회수 : 1,903기사작성일 : 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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