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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한바퀴
4차 산업혁명 이끌 혁신 클러스터
판교테크노밸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CT 기업들이 집적되어 시너지 창출에 유리한 산업단지를 꼽는다면 단연 판교테크노밸리를 떠올리게 된다. 입주기업의 90%가 연구소를 갖출 만큼 혁신적인 R&D 집적단지로 기능하며, 세계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ICT 기업들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막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스타트업부터 내로라하는 글로벌 혁신기업까지 판교테크노밸리의 첨단 인프라는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언택트, 온택트를 아우르는 R&D 기술을 융합해 첨단기술기업들의 중심지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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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테크노밸리 탐방 코스

제1코스 판교중앙로
제2코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글로벌R&D센터
제3코스 화랑공원
제4코스 스타트업캠퍼스

제1코스
국가대표 글로벌 ICT 기업 여기 모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톨게이트를 지나다 보면 세련된 건물들이 랜드마크를 이루는 판교테크노밸리를 만날 수 있다. 실제로 판교테크노밸리의 변화는 상전벽해를 실감하게 한다. 2015년 기업들의 입주를 시작한 판교테크노밸리에는 1세대 벤처부터 글로벌 혁신기업까지 나날이 위상이 높아지는 ICT 기업들이 늘고 있다.
건축구조설계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의 기술기업으로 꼽히는 마이다스아이티가 대표적인 사례다. 마이다스아이티는 이 분야 시장점유율 세계 1위의 글로벌 기업이다. 중앙사거리에 자리 잡은 에이텍도 판교테크노밸리가 배출한 스타기업이다. 첨단 TFT LCD를 이용한 디지털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수준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분당-내곡간 도시고속화도로 변에 위치한 아이디스는 국내 1위, 세계 2위의 프리미엄 DVR 전문기업이다. CCTV 저장분야를 디지털화한 감시 장치인 DVR 분야에서 에이텍은 세계적인 보안전문 그룹으로 성장했다. 이밖에도 국내 보안 업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큰 규모를 갖춘 통합보안 기업인 안랩, 통합 스마트 메시징 서비스와 모바일 기반의 양방향 미디어 서비스 원천특허를 보유한 인포뱅크도 판교테크노밸리가 자랑하는 입주기업이다.
바이오 산업을 이끄는 BT 기업들의 활약도 대단하다. 세계적인 바이오 그룹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CHA바이오컴플렉스(차병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분사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 큐리언트도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제대혈 은행기업으로 첨단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한 치료용 신소재 개발 등에 앞장서고 있는 메디포스트도 빠지지 않는다. 이밖에도 세계 60여 개국 20여 종의 게임을 보급한 넥슨, 세계 최초로 온라인 자동접속 프로그램 ‘원클릭’을 개발한 네오위즈, 국내 SNS 분야 최강자인 카카오와 중소기업청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되며 급성장하고 있는 위메이드 등도 판교테크노밸리의 지명도를 높이는 글로벌 혁신기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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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코스
93% 첨단기업이 107.2조 원의 매출을 올리다

판교테크노밸리가 촉망받는 글로벌 혁신기업들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에 유리한 물리적 환경의 이점을 꼽을 수 있다. 조성 당시부터 R(Research, 연구), P(people, 인재), I(Information, 정보), T(Trade, 무역)가 집적된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를 지향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입지를 강화했다. 정부는 2005년 66만1,000㎡(약 20만 평) 부지에 5조2,705억 원의 비용을 들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를 지원하고자 글로벌R&D센터를 비롯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캠퍼스 등을 설립함으로써 첨단기업 중심의 생태계 조성을 촉진했다.
이러한 판교테크노밸리의 위상 변화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최근 실시한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전수결과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지난 9월 2일 발표된 실태조사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은 총 1,259개. 이 중 IT 830개, CT(문화 콘텐츠) 165개, BT 164개, NT 17개 등 첨단 업종이 1,176개로, 전체의 약 93%를 차지하고 있다. 기업 규모는 중소기업이 85.94%를 차지하며, 상시 노동자는 6만4,497명으로, 이 중 연구 인력이 23,249명(36.05%)으로 가장 많다. 고용 인력은 30대(45.09%), 40대(27.43%), 20대(18.95%) 순이며 20~30대가 64.04%로 젊은 층이 주를 이룬다.
입주기업들의 매출 규모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2019년에 집계된 매출은 약 107조2,000억 원으로, 2018년에 비해 24.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전체 입주기업 중 다수인 941개 업체(74.74%)가 본사를 판교테크노밸리에 두고 있고, 본사와 연구소를 운영하는 기업은 647개로 대다수 기업들이 R&D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통계로 확인됐다.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지원기관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이다. 혁신센터 내에는 콘텐츠 분야 초기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경기문화창조허브를 비롯해 핀테크 모바일, IoT를 지원하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을 돕는 중소중견기업기술혁신센터와 국제회의장이 갖춰져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R&D센터를 통해 판교테크노밸리 내 연구기관과 글로벌 기업, 중소 규모 입주기업 간 기술경쟁력 제공을 위한 협력 파트너십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R&D센터에는 인공지능연구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 등이 입주해 체계적인 R&D기술과 협업을 지원한다.

확대보기글로벌R&D센터글로벌R&D센터는 판교테크노밸리 내 연구기관과 글로벌 기업, 중소 규모 입주기업 간 기술경쟁력 제공을 위한 협력 파트너십을 제공하고 있다.

확대보기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들을 위한 대표적인 지원기관이다.

제3코스
삭막한 클러스터에 생태의 숨을 불어넣다

판교테크노밸리는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로 국내외 비즈니스에 모두 용이한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분당, 판교신도시의 주거공간이 결합된 친환경 생태도시로서의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상적인 클러스터로 꼽힌다.
실제로 이 같은 우수한 입지조건은 노동자 거주지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된다. 판교테크노밸리가 위치한 성남 분당을 비롯해 광주, 용인, 서울 한강이남 지역, 과천, 의왕, 수원 거주자가 최근 3년간 62.98%에서 68.69%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화랑공원은 판교 지식노동자들의 쉼터로 톡톡히 기능하고 있는 클러스터 내 명소로 꼽힌다. 넓은 녹지와 산책로로 이루어진 이곳은 광장과 잔디구장도 갖추고 있어 주말에는 가족 단위 주민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최근에는 공원 이용객이 뜸하지만, 평소 화랑공원에는 점심시간만 되면 사원증을 목에 건 수많은 입주자들이 공원을 산책하는 일상이 펼쳐진다.
이른바 ‘그늘맛집’으로 불리는 화랑공원은 버드나무와 잔잔한 개울의 조화로도 유명하다. 계절에 따라 두루미와 원시림의 조화도 경험할 수 있어 자칫 삭막해지기 쉬운 산업단지의 단점을 상쇄하고, 도심 내 공원이 주는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확대보기스타트업캠퍼스스타트업캠퍼스는 옥상정원을 비롯해 구내식당 등 쾌적한 근무환경의 인프라와 더불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지원 등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연계도 지원하고 있다.

확대보기화랑공원화랑공원은 판교테크노밸리 지식노동자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4코스
다양한 지원으로 세계적 스타트업 키운다

판교테크노밸리는 편리함을 넘어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는 맞춤형 솔루션도 잘 준비되어 있는 클러스터로 꼽힌다. 최적의 R&D 혁신 인프라를 과제로 조성된 스타트업캠퍼스, 블록체인캠퍼스, 민관협력 클라우드 서비스, ICT디바이스랩, 사이버보안 집적 밸리, 학교 유무선 인프라 기술지원센터, 판교 테크포럼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과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스타트업캠퍼스는 첨단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경기도의 대표적인 지원사업이다. 경기도는 스타트업캠퍼스 운영으로 스타트업 전 주기를 지원하는 오픈 플랫폼 구축과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지원을 통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재직자와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인문·예술 교육을 지원해 창의적 아이디어 개발을 유도하는 인문학 강연도 열고 있다. 스타트업을 위한 영·중·일 무료 통번역서비스와 스타트업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판교테크노밸리 홍보관도 운영하고 있다.
홍보관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강기민 클러스터육성팀 대리는 “스타트업캠퍼스의 판교테크노밸리 홍보관은 디지털 기술과 바이오 산업, 과학과 문화가 결합된 미래를 만들어내는 스타트업들과 이들의 제품, 그리고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4차 산업혁명의 비즈니스 모델로 첨단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관련 스타트업이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창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 같은 뛰어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IT, BT, CT 중심의 융복합 첨단 R&D 중심 클러스터로 성장하는 비전을 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인 4차 산업혁명의 중심 클러스터로 성장시키기 위해 제1판교테크노밸리에 이어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DNA를 경기지역의 서부, 광교, 북부, 고양, 광명 등지의 클러스터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경기지역을 넘어서 대한민국 4차 산업의 성공 모델로 판교테크노밸리가 자리잡고 세계적인 융복합 R&D 허브 성장으로 이어질지 기대가 크다.

확대보기판교테크노밸리 홍보관스타트업캠퍼스 내 판교테크노밸리 홍보관은 디지털 기술과 바이오 산업, 과학과 문화가 결합된 미래를 만들어내는 첨단기술 스타트업과 제품,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박은주 기자, 사진 박명래 기자

조회수 : 1,596기사작성일 :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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