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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경영 근육을 만들다
뉴로클

누구에게나 첫 창업은 어렵다. 험난한 창업의 과정을 뚫고 가야 하는 길은 막막할 수밖에 없다. 딥러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뉴로클도 마찬가지였다. 창업 후 이홍석 대표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해 정규과정에 이어 추가과정을 졸업했다. 다양한 지원을 받으면서 획기적인 제품을 출시한 결과 컴퓨터 비전 분야의 AI ‘쿨 벤더’로 평가받으면서 딥러닝계의 어도비가 되겠다는 야망을 품게 됐다.

확대보기뉴로클 임직원

AI 신시장 개척 포부 품고 입교

뉴로클은 지난 2019년 6월 이홍석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딥러닝 소프트웨어 개발이 주력사업으로 다른 스타트업들과 차별화가 확실하다. IT 전문 엔지니어가 아니어도 사용이 가능한 범용 딥러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것이 그렇다. 3종의 제품을 출시해 국내외 기업들이 사용 중인 데다, 단 한 번의 투자도 받지 않고서 창업 초기 3년여의 시간을 버텨냈다. 유명세 덕에 최근엔 고객사 미팅과 매스컴 대응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 대표는 창업 이후 빼놓을 수 없는 시간이 바로 2년간의 청년창업사관학교와의 동고동락이었다고 말한다.
경영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IT 관련 대기업 전략팀에 근무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AI에 대한 관심과 접근을 눈여겨보고 AI 트렌드와 비전을 읽었다. 스타트업으로 이직해 AI 시장을 분석할 기회를 가지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혁신 아이템을 발견했다. ‘AI 기술은 전 분야로 급속히 확산될 것인데, 왜 IT 엔지니어들만 활용 가능한 딥러닝 소프트웨어뿐인가?’ 이렇게 의문을 던지면서 비전문가를 위한 범용 소프트웨어로 신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창업 후 우수한 전문인력들이 하나둘씩 R&D에 합류하면서 제품개발에 나섰지만 구체적인 경영전략은 세우지 못하고 있었다.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초기 제품 개발에 필요한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이고 사업 발판을 다지는 데 필요한 다양한 경영실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청년창업인들 사이에 소문이 나 있다. 다만 해마다 지원자들이 늘어나면서 경쟁률이 높은 입교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다.
2020년 1월 이 대표는 서울 청년창업사관학교 10기에 도전했고, 엄격한 심사를 무사히 통과해 합격했다. 사업 아이템의 혁신성과 차별화가 확실하고 비전 또한 밝은 게 좋은 점수를 얻었다.

확대보기전문가용 딥러닝 비전 SW 뉴로엑스‘뉴로엑스(Neuro-X)’는 전문가용 딥러닝 비전 SW로 효율적인 딥러닝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비전문가용 범용 딥러닝 SW 출시

2020년 3월 입교 당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이었고, 이미 대면 교육으로 계획돼 있었기에 양천구 목동 중소기업유통센터 사무동에 자리한 서울 청년창업사관학교로 출석했다. 창업과 동시에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해오던 그에게는 여러 지원 프로그램 중에서도 교육과 코칭이 매우 효과적이었다. 특히 경험이 전무했던 회계, 인사 부문의 교육은 실전에 그대로 적용됐다.
“코칭 교수님으로부터 수시로 일대일 지도를 받은 것이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졌어요. 동기생인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서로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았고 다양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어 유익한 점들이 많았죠. 또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실행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비용을 지원받았어요.”
뉴로클은 이 대표가 청년창업사관학교 교육 중이던 2020년 딥러닝 모델을 생성하는 학습용 소프트웨어 ‘뉴로티(Neuro-T)’와 AI 모델을 원하는 분야나 시스템에 탑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뉴로알(Neuro-R)’을 출시했다. 관건은 마케팅이었다. 제품을 사용할 사람은 각 분야의 도메인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관점에서 제품의 모든 것을 이해시키는 게 가장 어려웠다. 충분한 대화의 시간이 필요했기에 이에 따른 비용도 무시할 수 없었던 것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의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받으면서 창업 2년 차에 인력 확보와 마케팅 기반을 다진 뉴로클은 그해부터 제품 판매가 이루어지면서 매출이 발생했다. 큰 매출은 아니었지만 인건비와 운영비를 자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확대보기뉴로클의 딥러닝 소프트웨어뉴로클의 딥러닝 소프트웨어는 IT 엔지니어가 아니어도 활용이 가능한 범용 제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확대보기이홍석 대표이홍석 대표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받은 마케팅, 인사, 회계 등에 대한 교육과 지원이 초기 경영 안착에 성공 요인이 됐다고 전한다.

딥러닝계 어도비를 꿈꾸는 ‘쿨 벤더’

제품 출시 성과와 함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으며 이 대표는 2021년에도 청년창업사관학교 추가과정에 입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이 많아져 다른 스타트업들과의 정보교환이 줄어든 것은 아쉬웠지만, 마케팅 지원과 인사 관련 코칭을 수시로 받은 게 큰 도움이 됐다. 올 들어 1월에는 전문가용 딥러닝 비전 SW인 ‘뉴로엑스(Neuro-X)’를 선보였다. 전문가의 데이터 관리 리소스를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데이터 관리 시스템 등을 제공해 효율적인 딥러닝 프로젝트에 적합한 요소들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금까지 뉴로클의 소프트웨어는 제조, 의료 바이오, 물류, 보안, 교육 등의 산업군이 주 고객으로 대기업 제조 계열사들, 대학병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아시아 및 유럽 8개국으로 수출돼 글로벌 시장 선점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창업 이후 투자를 받지 않고서도 일찌감치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 또 다른 경사가 벌어졌다. 세계적인 IT 리서치 기업 가트너로부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1년 컴퓨터 비전 분야의 AI ‘쿨 벤더(Cool Vendor)’로 선정됐다. 가트너의 영향력이 워낙 큰 만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의 보증수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표는 다른 스타트업들과는 차별화된 경영의 길을 걷겠다는 입장이다. 성장 속도가 조금 더디더라도 실수익을 발생시키는 제품으로 사업을 전개하면서 장기적으로 컴퓨터그래픽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어도비와 같은 ‘딥러닝계의 어도비’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한다.

확대보기중진공 청년사업사관학교 졸업장 및 청년창업교육 관련 증서들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 후 3년 이내의 만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 졸업 후 성장을 위한 연계지원까지 창업의 전 단계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창업 준비공간 제공, 창업교육, 창업코칭, 사업비 및 기술 지원 등이 있으며, 현재 전국 1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박창수 | 사진 손철희

조회수 : 822기사작성일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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