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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기술, 그리고 친환경의 만남
인크레더블

직접 생산하는 제품이 비건 식품인 만큼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환경 보호는 물론이고 인체 건강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 제조과정에서 타 기업들과의 협업은 물론이고 각종 국제인증 획득으로 거버넌스를 자연스럽게 실천하는가 하면, 최근엔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통곡물과 천연감미료를 이용한 그래놀라를 비롯해 다양한 비건 식품을 선보이고 있는 푸드테크 기업 인크레더블의 얘기다.

확대보기주력 제품 ‘그래놀라’이 회사 주력 제품인 ‘그래놀라’의 주원료는 슈퍼푸드로 알려진 귀리다.

인크레더블의 ESG 경영일지

2019 식품안전경영시스템 ISO22000 인증
2020 식품위생관리시스템 HACCP 인증
2021 고객가치경영 대상 수상, 소비자의 선택 대상 수상, 스타벅스와 그라놀로지 신제품 협업 출시, 식품안전경영시스템 FSSC22000 인증, 할랄(HALAL) 인증
2022 공차와 그라놀로지 신제품 협업 출시, ‘2022 미국 애너하임 천연식품박람회’ 참가

통곡물 가공식품 ‘그래놀라’ 시장 선도

요즘 건강을 좀 챙긴다거나 비건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친숙한 식품 브랜드가 있다. ‘그라놀로지(GRANOLOGY)’. 푸드테크 전문회사 인크레더블(대표 손원익)의 대표 브랜드로, 국내 그래놀라 시장의 도입과 선도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래놀라는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알려진 귀리를 비롯해 보리, 현미, 옥수수 등을 중심으로 한 통곡물과 코코넛, 견과류 등을 주원료로 설탕 대신 단풍나무 수액과 비정제 천연사탕수수를 사용해 오븐에서 구운 식사대용 식품이다. 미주지역에서는 아침식사 대용으로 잘 알려진 제품이지만 국내에서 직접 제조되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 것은 지난 2015년 인크레더블의 수제 제품이 출시되면서부터다.
미국 유학 출신의 손원익 대표는 귀국 후 IT 기업에 몸담고 있던 중 과로로 건강이 무너지고 있음을 자각하고, 유학 시절에 즐겨 먹던 그래놀라를 다시 찾기 시작했다. 재료와 오븐을 구해 직접 만들어 먹는 과정에서 그는 웰빙 트렌드에 부응하는 제품을 구상하고 이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2015년 인크레더블의 전신인 ‘Greenhouse Effect’를 설립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그 후 카페형 점포인 ‘그라놀로지 청담 본점’과 쇼룸을 열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이듬해엔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식품관 입점과 판교점 식당가 팝업 스토어 개점으로 이어졌고, 그해 그랜드 하얏트 SPA&FITNESS 입점에 이어 배민프레시 브랜드관도 론칭했다.
사세 확장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이루어졌다. 2017년 들어 그라놀로지 자체 쇼핑몰과 마켓컬리의 브랜드 스토어에 입점했고, SSG 청담점과 도곡점 개점에 이어 스타필드 하남점, 고양점 등으로 시장을 넓혀나갔다. 제조 공장을 성수동에 마련했지만 수요 급증에 따라 명일동에 2공장도 마련했고 하남시에 물류점도 구축해야 했다. 그간 광고 마케팅을 위해 쓴 비용이 전무했음에도 고객 확보가 가능했던 이유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손 대표는 소비자들의 입맛과 건강, 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킨 결과라고 말한다.
“좋은 원료와 제조기술에서의 차별화가 좋은 결과를 안겨줬다고 봅니다. 주원료인 귀리를 캐나다 로키산맥 알베르타주 현지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확보하고 밀가루, 버터, 정제설탕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제조과정에서 반복된 경험을 통해 우리만의 기술을 개발했고, 지금까지 100% 수제로 제조해왔습니다.”

확대보기대체음료 브랜드 ‘닐크’우유와 대체음료 브랜드 ‘닐크’는 100% 통곡물 원료만으로 제품을 만든다.

확대보기ODM, OEM 제품인크레더블은 다른 식음료 기업들과의 ODM, OEM 제품 생산 협업에도 적극적이다.

비건 브랜드 출시하며 푸드테크 기업으로 안착

인크레더블의 성장은 최근 2~3년 새에 더욱 두드러졌다. 3040세대 여성층을 주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지난해 홈쇼핑에서 4회에 걸쳐 완판 기록을 세웠는가 하면, 자체 온라인몰 매출 증대와 함께 스타벅스, 공차 등과의 협업 상품도 출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Vegan Festa’에 참가했고, 아마존 USA와 롯데시그니엘 호텔에도 입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그라놀로지 한 브랜드만으로 지난해 총매출 100억여 원 중 50억 원대를 기록하면서 2020년 대비 3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손 대표는 시리얼, 우유, 버터, 고기, 빵 등을 모두 식물성 원료로 만들고 있는 혁신적인 비건 전문 제조회사인 만큼 이제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입장이다.
“우리 회사는 R&D부터 제조 유통에 이르기까지 자체 운영 시스템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올인원스톱(all-in-one stop) 헬스케어 솔루션 플랫폼을 갖춘 회사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업력은 7년밖에 안 되지만 인크레더블은 자체 기술력과 신뢰도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미 국제식품안전경영시스템 FSSC22000, ISO22000, HACCP 인증은 물론이고 할랄 인증까지 받았다. 이는 대체식품 전문 플랫폼 ‘마켓그레이트(MARKET GREAT)’, 대체육 브랜드 ‘얼티미트(ULTIMEAT)’, 비건 우유를 비롯한 대체음료 브랜드 ‘닐크(NYLK)’, 대체베이커리 브랜드 ‘베러베이커리(BETTER BAKERY)’ 등 다수의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확대보기‘그라놀로지’ 매장자체 브랜드 ‘그라놀로지’ 매장에서는 다양한 그래놀라 제품 판매와 함께 비건 식음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확대보기그래놀라 비건 제품그래놀라는 동물성 원재료나 정제된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비건 제품이다.

ESG 경영 선도하며 사세 확장 중

비건 시장은 최근 들어 화두가 되고 있긴 하지만 신시장인 만큼 제조기술이나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용기가 필요하다. 기존의 대기업들도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제는 대기업들이 OEM이나 협업을 먼저 제안해올 정도가 됐으니 손 대표의 당당한 도전은 시장 변화에 따른 소비자 욕구를 한발 앞서서 제대로 읽은 셈이고, 그 성과를 내실 있게 쌓아가고 있다.
올 들어 손 대표는 제3공장 확보에 나섰다. 인크레더블은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비건 식품 공장으로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인 4,958㎡의 공장을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에 신축 중이다. 월 매출 기준 100억 원대의 제품 생산이 가능한 대규모 설비로 자체 개발한 오븐기(로스터)를 비롯해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공장으로 구축하고 있다. 다만 식품위생의 특성상 일부 과정과 포장 단계에서는 여전히 수제 방식을 고수할 계획이다. 게다가 ESG 실천에 앞서가는 기업인 만큼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전량 재활용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현실화하겠다는 각오다.
사업 확장은 손 대표로 하여금 ESG 경영에 대한 책임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지난 3월 고려대학교 ‘ESG 최고경영자과정 1기’에 입교한 것이 그렇다. 수강생 20여 명 중 다수가 내로라하는 국내 대기업 CEO들이고, 스타트업 대표는 손 대표 한 명뿐이다. 이미 대기업들과 협업하는 비건 전문기업인 만큼 손 대표는 ESG를 통한 기업 간 교류와 상생을 추구한다고 밝힌다.
인크레더블은 상반기 중 기능성 그래놀라 제품 ‘Gr+’를 론칭할 예정이다. 프로틴, 유산균, 콜라겐 등이 함유된 제품으로, 대체당 다이어트식이다. 과거 수입에 의존해오던 그래놀라 제품을 국산화시키면서 새로운 비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인크레더블. 원료부터 제품 생산과 서비스는 물론이고 기업 간 협업과 사회적 관심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이 회사의 ESG 경영 의지에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품계의 테슬라가 되겠다는 목표가 신선하게 다가온다.

확대보기손원익 대표‘ESG 최고경영자과정’을 이수 중인 손원익 대표는 향후 ESG 경영 강화를 위해 비건 의류와 웰니스 주거공간 시장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ESG 실천 플랜 _ 손원익 대표

Environment 비건 제품 특성상 원료 자체부터 탄소배출 감소와 기후변화 요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우선은 제품포장에 리필 용기의 확대를 꾀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대체에너지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Social 지난해 말부터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실행 중이다. 시흥시 자원봉사센터, 봉은사, 복지기관단체 등에 5,000만 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했다. 향후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 내부적으로는 제3공장 가동 시 지역민 고용(약 30명)과 사내 자율적 문화, 복리후생을 확대해나갈 것이다.

Governance 기업들과 협업을 통한 신제품 출시 및 OEM, ODM 공급을 늘릴 계획이며 할랄 국가들과의 교류 및 수출을 추진 중이다.

박창수 | 사진 김성헌

조회수 : 365기사작성일 :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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