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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A EYE
아재를 위한 최소한의 컬처 트렌드

저건 누구? 그건 무슨 말? 도대체 왜들 난리? 속으로만 삼켜야 했던 무수한 의문들에 대한 속 시원한 해답이 여기 있다! MZ세대와 소통하고 싶은 아재라면 필독. 지금 핫한 인물, TV 프로그램, 트렌드부터 공연, 음악, K-콘텐츠까지, 《기업나라》 속 대중문화 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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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이제 ‘젠더’ 따지면 꼰대

스물아홉, 최연소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자인 네덜란드 작가 ‘마리커 뤼카스 레이네펠트’는 생애 첫 소설로 부커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한 것도 놀랍지만 ‘논바이너리’ 혹은 ‘젠더퀴어’라는 수식어로 더 유명하다는 사실. 논바이너리는 남성과 여성의 이분법에서 벗어난 사람을 의미하며 젠더퀴어 역시 기존의 성별 구분에서 벗어난 성 정체성을 지닌 사람을 뜻한다. 레이네펠트는 “내가 여성인지 남성인지 생각해본 적조차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그의 이런 무경계성 사고방식이 소설 〈그날 저녁의 불편함〉에 샅샅이 투영되어 심사위원으로 하여금 “감히 앉아서 볼 수 있는 책이 아니다”라는 강렬한 비평을 받아내기도 했다.
최근 ‘자신의 정체성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주어진 성별을 바꿀 수 있고(트랜스젠더) 성의 구별이 없는 상태(젠더리스)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젠더플루이드처럼 성별이 유동적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등장했다. 에이젠더(특정한 성 정체성을 가지지 않는 것), 안드로진(한 인격체 내에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갖춘 것) 등 알면 알수록 성 정체성에 관한 정의가 너무나 다양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고 말 것. 덩달아 크로스드레싱(남자는 여장, 여자는 남장을 하는 행위)이나 드랙퀸(남성이 예술이나 오락, 유희를 목적으로 조금 과한 여장을 하는 것)도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으며 관련 아티스트를 배출하고 있기도 하다. 이제 “사내자식이 말이야~” 혹은 “여자가 어딜~” 하는 문장은 입 밖으로 내서도 안 되며 머릿속에서도 완전히 지우는 쪽이 명랑사회 구축의 기본 자세가 되는 시대다.

확대보기마리커 뤼카스 레이네펠트 / 나나영롱킴1_젠더 고정관념을 깨주었을 뿐 아니라 나이에 대한 선입견도 완전히 없애버린 진정한 능력자, 마리커 뤼카스 레이네펠트(출처 : 마리커 뤼카스 레이네펠트 인스타그램)
2_우리나라 대표 드랙퀸 나나영롱킴. 다양한 클럽에서 드랙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인기에 힘입어 광고 촬영도 했다. (출처 : 나나영롱킴 인스타그램)

P
PEOPLE

주목, 이 사람!

〈SNL코리아〉 인턴 기자 주현영

확대보기주현영앳된 얼굴이지만 데뷔 3년 차 배우인 주현영 본캐(출처 : 쿠팡플레이 채널 캡처)

알 사람은 이미 다 아는 캐릭터지만 모르는 사람은 또 모를 수밖에 없으니 딱 한 번만 설명하겠다. 쿠팡플레이 웹 예능 〈SNL코리아〉가 배출한 스타이자 캐릭터가 바로 ‘인턴 기자 주현영’이다. 특유의 ‘20대 화법’을 잘 살려서 공감과 웃음을 얻은 인물. 기사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해 앵커의 간단한 질문에도 크게 당황하고 목소리가 덜덜 떨리거나, 준비하지 못한 티를 내지 않고자 고군분투하는 등 사회 초년생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법한 순간을 날것 그대로 보여준다. 결국 눈물까지 그렁그렁 맺히면서도 어떻게든 인터뷰를 마치려는 모습에서 지금 20대들의 마음가짐이 슬쩍 엿보이기도. 명대사는 “질문? 지적? 암튼 감사합니다.” 대선주자들과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특히 홍준표 편에서의 티키타카가 좋으니 한번 감상해보시길.

이름만이라도 알아두자, 티모시 살라메

확대보기티모시 살라메시상식 때마다 직접 고른 수트로 베스트 드레서의 면모를 드러내는 티모시 살라메(출처 : 티모시 살라메 인스타그램)

출연작 몰라도 상관없다. 얼굴이랑 이름만 매치할 수 있어도 ‘오! 뭘 좀 아는데?’하는 반응을 얻을 수 있으니까. 미국 배우로 영화 〈듄〉과 〈프렌치 디스패치〉에 출연했다. 얼굴이 독특하게 생겨서 기억하기도 쉬우니 MZ세대(특히 여성)와의 화제가 궁할 때 슬쩍 이야기를 꺼내보라. (ex: “자네도 티모시 살라메 좋아하나?”) 전형적인 미남은 아니지만 특유의 분위기가 매력적이며 옷을 굉장히 잘 입는다. 혹시 어떤 매력이 있길래 인기가 그렇게나 많은가 궁금하다면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추천. 영상미가 특히 아름답다.

W
WORDS

‘킹받네’ 몰라서 킹받는다고?

2021년의 대표 신조어로 ‘킹받네’가 선정됐다. ‘열받다’에 ‘킹(king)’을 붙여 만든 합성어로 매우 화가 난다는 뜻. 요즘은 ‘귀여워서 킹받네’, ‘너무 좋아서 킹받는다’ 등 긍정적인 맥락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킹받는 캐릭터들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는데, 대표적인 인물로는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이말년을 들 수 있다. 할 말은 꼬박꼬박 다 하면서도 이유 없이 화를 터뜨리는 것은 경계하는 태도가 특히 그의 킹받는 부분.

확대보기이말년 유튜브 채널 ‘침착맨’이말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신조어 ‘킹받네’. 이말년이 킹받게 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자.(출처 : 이말년 유튜브 채널 ‘침착맨’)

박성연

조회수 : 515기사작성일 :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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