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나라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테크 신작
What’s New

로봇이 배달 왔어요!
진화하는 자율주행 배달 로봇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는 사상 최초로 로봇이 성화 봉송을 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실제 올림픽미디어센터에서는 기자들에게 로봇이 음식을 배달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로봇이 배달하는 모습이 한층 자연스러워진 가운데 기술 진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배달 로봇 기업은 미국의 스타십테크놀로지스(이하 스타십)다. 최근 음식배달 로봇으로 5,600만 달러(약 672억 원)의 투자를 받은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스타십은 이미 텍사스주의 한 대학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캠퍼스 내 10개 식당의 음식물을 로봇이 학생들에게 직접 배달한다. 이 로봇에는 인도를 주행하고 장애물을 피하기 위한 정교한 기계학습, AI,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최근 발표된 뉴로(Nuro)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 3세대도 눈에 띈다. 자율주행 차량에 걸맞게 외장 에어백을 장착해 로봇과 혹시라도 접촉하게 될 보행자는 물론이고, 탑재된 물건과 로봇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배송물의 가열 및 냉각이 가능한 점도 2세대와 달라진 점. 따뜻한 음식이나 차가운 음료를 온전한 상태로 이동시킬 수 있다. 속도는 배달에 충분한 최대 시속 70㎞ 정도로 달릴 수 있다. 이미 생산이 시작된 만큼 조만간 도로에서 뉴로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미국 서브로보틱스는 최근 레벨 4의 고등 자율성을 가진 로봇을 선보여 화제의 중심에 섰다. 사람의 개입 없이도 안전하게 배달을 완료할 수 있는 로봇으로, 라이다 센서와 초음파 센서, 다수의 카메라가 이것을 가능하게 한다. 서브로보틱스는 지난해 11월 우버와 배송 서비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확대보기자율주행 배달 로봇 / 음식배달 로봇1_뉴로의 자율주행 배달로봇 3세대(출처 뉴로)
2_음식배달 로봇 스타십(출처 스타십테크놀로지스)

과일 따는 드론
AI가 익은 과일 가려내 자동 수확

과수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드론으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나왔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테벨에어로보틱스(Tevel Aerobotics)가 과수원에서 사과를 수확할 수 있는 AI 드론 FAR(Flying Autonomous Robots)을 공개했다. 회사 측이 공개한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FAR은 4대의 쿼드롭터 드론이 한 대의 자율주행 차량과 케이블로 연결되어 작동한다. 자율주행 차량이 나무 사이를 이동하면 드론이 차량을 따라 이동하면서 차량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자동으로 익은 과일을 수확한다. 카메라에 탑재된 AI 알고리즘이 숙성된 과일을 가려내고, 과일과 과일이 아닌 물체도 구별한다. 익은 과일로 판단될 경우 최적의 경로로 비행해 집게인 ‘Grasper Arm’으로 손상 없이 과일을 수확한다. 차량에서 전원을 끌어오기 때문에 배터리의 제약 없이 쉬지 않고 오랜 시간 작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회사 측은 올해 말을 시작으로 스페인, 미국, 이탈리아의 사과 과수원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동영상 youtube.com/watch?v=8dksuAXc6P8

확대보기과일 따는 드론

마스크 건강 센서
심박수, 호흡, 스트레스 지수 측정

결국 올해도 마스크를 벗기는 글러 보인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 연구진이 그나마 불편한 마스크를 참아낼 이유를 하나 제공했다. 노스웨스턴대학교 연구진이 마스크로 건강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는 센서 시제품을 공개했다. ‘페이스비트(FaceBit)’라고 명명된 이 센서는 마스크에 자석으로 부착해 사용한다. 사용자의 미세한 머리 움직임을 분석해 심박수, 호흡 패턴, 스트레스 지수 등을 측정하며, 마스크 내부의 공기저항을 분석해 사용자의 호흡이 밖으로 새어나가는지 여부도 확인해준다. 앱에 연결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이상이 있으면 경고를 보내주며, 스트레스 상황을 감지해 사용자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알려주기도 한다.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 전원 공급 문제. 연구진은 마스크 착용자의 호흡, 체온, 움직임, 태양광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마스크에 부착해서 사용해야 하는 제품인 만큼 부피와 무게를 줄이기 위해 연구진은 배터리 없이 구동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확대보기마스크 건강 센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가젯
안경에 달면 텍스트 인식해 음성으로 안내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오르캠(Orcam)의 스마트 가젯 ‘마이아이 프로(MyEye Pro)’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이 제품은 안경에 장착하면 시야에 있는 인쇄물, 사람, 디지털 텍스트를 인식해 내장된 스피커로 알려준다. 단순히 앞에 있는 글자를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읽어주는 것이 다른 제품과 차별화된 점.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의 글자만 읽어주는 기능, 시야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기능, 사람의 얼굴을 기억해 시야에 해당 인물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이름을 말해주는 기능도 돋보인다. 바코드 인식, 지폐 식별 기능도 제공한다. 76×21×14.9㎜에 22.5g으로 작고 가벼워서 안경에 장착해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다.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등 2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하며, 향후 더 많은 언어를 추가할 예정이다. 장애보조기구가 대부분 그렇듯 비싼 가격만 빼면 나무랄 데가 없는 제품이다.

확대보기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가젯

VR 부츠
가상세계의 걷는 느낌을 그대로

가상현실에서 실제로 걷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이동 시스템이 등장했다.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웨어러블 스타트업 엑토브이알(Ekto VR)은 제자리에서 걸어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VR 부츠 ‘Ekto One’ 시제품을 공개했다. 현실의 움직임을 메타버스 속 가상세계에 전달할 수 있도록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일종의 웨어러블 기기다. 약간 투박한 롤러스케이트 모양으로 제작된 Ekto One은 사용자가 일정한 공간 안에서 움직이면 사용자를 중앙으로 이동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각 부츠에 VR 헤드셋 착용자의 발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트래커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리 앞으로 걸어가도 마이클 잭슨의 유명한 ‘문워크(moonwalk)’ 처럼 중심을 벗어나지 않는다. 이 부츠만 있으면 작은 방에서도 미래 도시로 더 멀리 우주로도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경량탄소섬유로 제작되었음에도 크고 무거운 것이 단점이며, 시제품이기 때문에 앞으로 외관과 기능이 계속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유튜브 동영상 youtube.com/watch?v=MNVvLgvGU3A

확대보기VR 부츠

탁상용 홀로그램 디바이스
이제 집에서도 홀로그램

줌(Zoom)이라는 훌륭한 디바이스 덕분에 비대면 시대에도 고립된 느낌을 덜 받을 수 있었지만, 뭔가 답답하고 아쉬운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이런 아쉬움을 해소해주려는 듯, 화상 미팅 디바이스보다는 조금 더 현실감 있는 만남을 실현해줄 기술이 등장했다. 미국의 홀로그램 스타트업 포틀(PORTL)은 집 안에서도 실제 대상이 눈앞에 있는 느낌을 전달해주는 탁상용 홀로그램 통신 디바이스 ‘Portl M’을 CES 2022에서 공개했다. 미니 냉장고 크기의 Portl M은 수천㎞ 떨어진 곳에 위치한 대상도 바로 눈앞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구현하는 홀로포테이션(holoportation) 기술을 활용했다. 독립형 디바이스로서 사람이나 물체의 볼륨과 깊이, 그림자를 모두 표시하며, 특수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대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편하게 생생한 체험이 가능하다. 고화질 4k 터치 스크린을 지원하기 때문에 손으로 만지는 등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내장된 마이크와 스피커로 대화도 가능하다.

유튜브 동영상 youtube.com/watch?v=qjzxJRTgNZg

확대보기탁상용 홀로그램 디바이스

육류 신선도 감별하는 전자코
유해 인자 실시간 측정

국내 연구진이 육류의 신선도를 측정하는 바이오나노 전자코의 실용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권오석 박사팀은 새로운 화합물을 통해 육류가 부패할 때 발생하는 유해 인자들을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전자코를 개발했다. 육류의 신선도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관능검사, 생물학적 검사, 화학적 검사가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객관성이 떨어지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지적되어왔다. 연구팀은 육류가 부패하면 발생하는 카다베린과 푸트레신이라는 화합물에 주목했다. 두 물질에 반응하는 화합물 2종을 새롭게 합성하고, 이를 바이오나노 센서에 적용해 극미량의 생체 아민만으로도 육류의 신선도를 측정할 수 있는 전자코를 개발한 것. 특히 유심 교체형으로 전자코를 설계해 쉽게 센서 교체가 가능하고, 소형 배터리를 사용해 휴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향후 제품화를 통해 여름철 먹거리 안전에 기여하며 식품 연관 산업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확대보기육류 신선도 감별하는 전자코

임숙경

조회수 : 412기사작성일 : 2022-03-07
기사 만족도 평가
별 개수를 클릭하여 기사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이 기사의 별점
평균 0점 / 0
  • 매우 불만족
  • 불만족
  • 보통
  • 만족
  • 매우 만족
별 5개 / 매우 만족

의견글 작성
  • (삭제 시 필요)
* 불건전한 내용이나 기사와 관련 없는 의견은 관리자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메뉴 열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