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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토이와 애니메이션의 완벽한 조화로 시너지 팍팍
㈜영실업

 

도로 위 자동차가 내 손 안 로봇으로! ‘또봇’ 인기 여전
지난 3월, 한 오픈마켓에서 5일 동안 진행할 예정이었던 ‘어드벤처 또봇 태권K’ 사전예약판매 이벤트가 시작 하루 만에 끝나는 일이 발생했다. 준비한 1,000개의 물량이 판매 하루 만에 동이 나버린 것. 이를 두고 예견된 일이었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또봇 태권K는 TV 방영 첫날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는 또봇의 17개 시리즈의 첫 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수치였다. 또봇 제조사인 ㈜영실업(대표 한찬희)은 또 한 번 일냈다며, 어린이날을 앞두고 더욱 분주한 분위기다. 지난 1980년에 설립된 영실업은 사업 초기에 해외 유명 완구를 판매하던 것에서 벗어나 1990년 쥬쥬를 시작으로 콩순이, 또봇, 바이클론즈 등의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며 현재 국내를 넘어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대표 완구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또봇은 오랜 기간 정체의 터널 속을 헤매던 영실업에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준 일등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0년, 기아자동차를 모티브로 한 또봇의 등장은 그야말로 완구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실제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가 장난감 로봇으로 변신하다니. 3D 애니메이션 ‘변신자동차 또봇’은 매 시즌 업그레이드한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그 인기는 완구 판매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국내 완구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레고와 반다이를 제치고 남아완구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출시 이후 또봇의 누적 판매량은 현재까지 785만 1,064개에 달한다. 이처럼 또봇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2009년 208억 원이던 영실업 매출은 또봇 출시 이듬해인 2011년 348억 원으로 뛰었고, 2013년 761억 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1,117억 원을 기록하며 1,000억 원대 완구기업 대열에 올랐다.
영실업은 또봇의 성공 비결이 기존의 틀을 깨는 것에서 비롯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방송 등을 통해 애니메이션이 성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캐릭터 완구를 출시하는 게 관행이었다면, 영실업은 완구와 애니메이션 개발을 동시에 진행해 두 콘텐츠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는 것이다. 즉, 또봇은 완구제조사인 영실업이 기존의 국내 완구시장에서 틈새로 남아 있던 4~6세 미취학 남아를 타깃으로 완구를 먼저 기획해 수익모델을 정립한 뒤에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협력하며 애니메이션을 기획, 제작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때문에 타깃 연령에 맞춰 애니메이션에서 캐릭터의 폭력성을 배제하고 친근감을 살렸다. 마케팅에서는 기존에 22분 안팎이었던 애니메이션 방영시간을 4분 정도의 짧은 에피소드로 줄여 제작한 것이 주효했다. 모바일로 보는 데 익숙한 아이들이 좀 더 편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에피소드 방영 길이를 줄여 최대한 다양한 매체에 노출, 아이들과의 접점을 높인 것이다. 실제로 유튜브 채널의 경우 또봇의 누적 조회 수가 현재 4억 뷰를 돌파했을 정도다.

다양한 연령층 공략하며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한 영실업은 올해 150% 성장을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첫 단추는 또봇의 해외시장 진출로 꿰었다. 지난해 8월부터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등에 수출한 또봇은 시즌1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 올해 시즌2 방영을 앞두고 있다. 첫 단추를 잘 꿴 셈이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동남아시아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앞으로 더 넓은 시장으로 뻗어나갈 계획이다. 더욱이 중국시장은 5월 진출을 확정지었다. 중국 최대의 상하이미디어그룹과 손잡고 어린이 채널 툰맥스에서 또봇을 방영하고 완구 판매에 나서게 된다.
국내에서는 올해 초부터 ‘어드벤처 또봇 태권K’, ‘콩순이 시리즈’, ‘바이클론 인피니티’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시장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출시 이후 십수 년 동안 아이들의 친구로 사랑받고 있는 ‘시크릿 쥬쥬’와 ‘콩순이’는 지난해에 각각 3D애니메이션 ‘치링치링 시크릿 쥬쥬’, ‘엉뚱발랄 콩순이와 친구들’로 재탄생시켜 스테디셀러의 명성을 이어가고, 시즌3으로 접어든 애니메이션 ‘바이클론즈’는 신규 캐릭터인 ‘바이클론 인피니티’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인 것. 바이클론즈의 전갈, 사자, 곰, 황소, 양 형태의 동물형 로봇 5개가 합체해 하나의 거대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되는 동시에 총 11가지 형태로 변신이 가능한 바이클론 인피니티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마케팅본부 황미연 상무는 “영실업의 목표는 오래도록 사랑받는 장수 완구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겁니다. 앞으로 성장 단계별로 모든 연령대의 제품 라인업을 갖춘 종합완구업체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나아가겠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 제품이 우리 회사 대표선수
어드벤처 또봇 태권K

안녕, 얘들아. 난 국관장의 아들 수호의 또봇 ‘태권K’야. 나는 수호와 함께 대도시에 매장된 천연자원을 무차별적으로 채집하는 악당 이사팔과 맞서 싸우고 있어. 태권도 발차기로 악당을 물리치고 시민들을 구하는 데 크게 활약하고 있지. 나는 군용 지프이자 멋진 로봇으로 변신할 수 있어. 내 몸은 군인 콘셉트의 디자인을 적용해 매력적인 카키색을 띄고 있고, 변신 난이도가 낮아 어린이들도 쉽게 변신시킬 수 있지. 또, 25개 이상의 사운드가 나오는 LED 루프박스와 플라스틱 군용 칼 형태의 또키는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거야.


이은정 전문기자 사진 김윤해 객원사진기자​

 

조회수 : 2,073기사작성일 : 201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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