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나라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Special
맛으로 일군 PB시장, 매출 성장 견인
㈜늘찬 돈가스

맛이 최우선인 식품 PB시장에서 인기몰이
언제부터인가 우리네 식탁에서 빠지면 섭섭한 먹거리, 돈가스. 적당히 두툼한 돼지고기에 맛있는 빵가루를 입혀 노릇노릇 튀긴 돈가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워 맛이 일품인 데다 영양까지 풍부해 든든한 한 끼 먹거리로 자리잡았다. 웬만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의 단골메뉴이자 대형마트나 식자재 유통업체의 인기품목으로 입지를 굳건히 다진 것도 이 때문이다.
이마트 피코크(PEACOCK)에서도 돈가스는 단연 인기품목이다. 피코크는 2013년 상반기에 론칭한, 조리하기 편하고 품질이 우수한 가정간편식 PB 브랜드. 유통업체들의 자체식품 브랜드가 기존에는 저렴한 가격에 초점을 맞췄다면, 피코크는 맛을 최우선 원칙으로 내세우고 유명 맛집이나 셰프들의 노하우를 접목시키는 등 확실한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 또한 즉각적이었다. 올해 5월까지 피코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5% 증가했다는 것이 이에 대한 방증이다. 돈가스는 이 같은 매출 증가세에 톡톡히 제 몫을 한 품목 중 하나로, 이처럼 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돈가스를 생산해 이마트 피코크에 PB로 납품하는 곳이 바로 ㈜늘찬(대표 김종국)이다.
늘찬은 1998년 두리원으로 출발해 돈가스 생산으로만 한 길을 걸은 전문기업이다. 김밥천국, 미소야돈가스, 김가네, 고봉민김밥, 본도시락 등 유수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에 납품하며 입지를 다졌고, 2010년 늘찬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새로운 도약기를 열었다. 토털 가공 시스템 설비를 완공하고 HACCP 인증을 획득한 후 풀무원 푸드머스, CJ 프레시원, 동원 홈푸드 등의 식자재 전문업체들과 거래하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다진 것이다. 자체 브랜드 ‘통이통이’는 맛있고 두툼한 돈가스의 대명사로 꼽히며 2014년에 롯데마트에 브랜드 그대로 론칭되기도 했다. 현재 늘찬은 돈가스 외에 치킨가스, 닭강정, 탕수육, 크로켓 등 80여 종을 생산하며 먹거리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늘찬만의 맛과 품질이 대형 유통망 만나 시너지
늘찬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최고급 식재료와 기술력으로 일군 ‘맛’이다. 돈가스의 경우 국내산 돈등심만을 재료로 고집하고, 빵가루 또한 S식품에서 갓 생산한 신선한 것만을 사용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베터 믹스(batter mix)는 돈가스 맛을 더욱 배가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2012년에 늘찬이 이마트 피코크 입점으로 PB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된 것도 맛과 품질 덕분이었다. 맛과 품질 중심이라는 원칙을 고수하며 고급 식품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고 했던 피코크는 이를 충족할 수 있는 품목별 제품을 찾고 있었고, 이미 업계에서 맛으로 정평이 나 있던 늘찬 돈가스가 시나브로 눈에 띄었던 것. 실제로 피코크 내부에서 진행한 테스트는 물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여러 경쟁업체 제품을 제치고 늘찬이 맛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저희 같은 중소기업이 시장을 개척하는 데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PB시장 진출은 매출 신장을 위해 필요한 선택이었어요. PB는 대형 유통업체의 전국적인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니까요. 당시 이마트는 피코크 브랜드의 경쟁력을 위해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선보일 수 있는 돈가스 제품을 찾고 있었고, 오랫동안 돈가스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지며 오로지 맛으로 업계 최고를 고수해온 저희야말로 이마트 피코크가 찾는 맛을 구현할 수 있다고 인정받은 것입니다.”
김성태 품질관리팀장은 늘찬의 돈가스가 맛으로 승부한 과정을 설명했다. 이는 PB시장에 꾸준히 노크해온 늘찬의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기도 했다. 늘찬은 당시 10가지 제품을 제안했고, 이 중 겹겹이돈가스와 고구마치즈돈가스 등 두 가지 제품을 PB로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 마늘 양념에 24시간 숙성한 국내산 돈등심을 1㎜로 잘라 10~12겹으로 쌓아 만든 겹겹이돈가스는 겹마다 식감이 살아 있어 씹을수록 맛있다고 평가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고구마치즈돈가스 역시 고구마와 치즈가 어우러져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라고, 소비자들 사이에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PB시장에서 점유율 더 확대할 것
늘찬은 PB시장에 진출하면서 자체 생산시설을 새로 정비하는 것은 물론, 위생과 품질에 더 만전을 기했다. 매출 신장은 자연스레 따라왔다. 김 품질관리팀장은 PB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매출이 기존의 1.5배 정도 신장했다고 밝혔다.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의 약진도 따랐으나 PB시장에서 대외적으로 맛을 인정받은 것이 매출을 견인했다는 것이다.
늘찬은 지난해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획득했다. 급변하는 소비 환경과 대내외적인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파악하고 소비자중심으로 구성한 것이다. 더불어 올해 이마트 피코크에 새로운 PB상품 5종을 더 출시했다. 한번에 먹기 좋게 자른 한입돈가스 3종(등심·치즈·코코넛)과 닭강정(매콤·달콤) 2종을 선보인 것. 현재까지 피코크를 통해 출시한 모든 PB상품이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김 품질관리팀장은 앞으로 PB시장에서 기존 제품의 점유율을 더 끌어올리는 동시에, 맛있고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더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B시장은 저희에게 또 다른 기회의 장입니다. 저희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맛과 품질이 PB라는 형태로 더 큰 대형 유통망을 만나 시너지를 내는 것이니까요. 먹거리 전문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맛있고 경쟁력 있는 신제품 개발을 꾸준히 하면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이은정 전문기자 사진 손철희 객원사진기자​

조회수 : 2,650기사작성일 : 2016-11-04
기사 만족도 평가
별 개수를 클릭하여 기사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이 기사의 별점
평균 5점 / 2
  • 매우 불만족
  • 불만족
  • 보통
  • 만족
  • 매우 만족
별 5개 / 매우 만족

의견글 작성
  • (삭제 시 필요)
* 불건전한 내용이나 기사와 관련 없는 의견은 관리자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메뉴 열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