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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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올 한 해 어땠나요?
돌아보다 2017

누군가에게는 눈부신 해로 기억되겠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돌아보고 싶지 않을 만큼 혹독한 시기였을 2017년. 『기업나라』에 소개되었던 중소기업인들로부터 그들의 한해살이를 들어봤다. 공허하고 상투적인 얘기가 될지라도 한마디 덧붙이지 않을 수가 없다. 모두에게 2018년은 ‘슈퍼 그뤠잇’한 해가 되기를.

확대보기 가스켐테크놀로지㈜ 조창현 대표 진심 스튜핏 원하던 공장설계, 완벽하게 적용 못 시켜 아쉬워
2017년 천안공장에 스마트 공장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처음 구상과 달라진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안타깝게도 인허가 과정에서 공장설계가 대폭 축소되어 진행되었습니다. 정부의 인허가 과정에서 관련 법 적용에 대한 범위가 현장의 상황을 현실적으로 반영하지 못해, 당사가 원하던 스마트 공장 시설로 완벽하게 실현되지 못한 점은 많이 아쉽습니다.

이만하면 그뤠잇 제3공장의 스마트 공장화, 아주 칭찬해
제1, 2 진천공장에 이어 제3 천안공장의 자동화와 리모델링으로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되고, 더욱 경쟁력 있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것은 만족스럽습니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당사가 지속적인 투자로 안전하고 스마트한 공장으로 진화시켜 향후 회사의 성장기반을 닦았다는 점은 올해의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2018년엔 I hope 안전제일로 건승합시다
매년 힘들지 않은 해가 없었고, 다사다난하지 않았던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어려움을 딛고 여기까지 왔고, 또 2018년 새해에는 세계경기의 호황도 예상됩니다. 우리 가스켐테크놀로지 가족들도 희망을 품고 열심히 달려봅시다. 안전제일! 가스켐테크놀로지, 건승합시다!

확대보기 케이시시정공㈜ 박덕규 대표 진심 스튜핏 목표 달성했지만 불균형 매출 구조는 옥의 티
올해 목표로 했던 매출 320억 원을 달성한 것은 참 고마운 일입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매출을 따져보면 산업별 편차가 컸고, 불균형하게 움직였습니다. 또 올해 목표로 했던 개발과제에 대한 속도가 느려 회사 성장에 차질이 빚어진 것도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큰 탈 없이 10% 이상의 성장과 320억 원 매출 목표를 달성해준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만하면 그뤠잇 임금상승 약속대로 7% 지켜, 아쉽고도 고마워
2017년 정부가 제시한 최저임금 상승률이 16.4%였다는 것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적잖은 부담이었습니다. 임금인상은 비단 최저임금에 속하는 직원들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기존의 모든 직원들에게도 그와 같은 비율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요청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없어 안타까웠지만, 최선을 다해 연초에 제시했던 7% 임금상승 약속을 지킨 건 다행스럽고 뿌듯합니다. 그동안 직원들에게 투명하게 회계를 공개한 것이 서로 간의 신뢰를 만들고 임금 문제를 풀어가는 데도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2018년엔 I hope 창사 이래, 최고 수출목표 달성하자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좋다는 건 매우 희망적인 일입니다. 특히 얼마 전, 직원들이 스스로 2018년도 목표를 세우고 제시하니 기대가 큽니다. 이런 임직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저는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우리 케이시시정공이 창사 이래 최고 수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봅시다. 2018년, 활력 있고 역동적인 케이시시정공을 다 함께 만들어봅시다!

확대보기 ㈜이노마드 박혜린 대표 진심 스튜핏 실수에 담대하게 대처했었더라면
올해 이노마드는 제품을 첫 양산한 뜻깊은 한 해인 동시에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던 해이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저와 저희 팀들은 그 원인을 우리 자신의 경험 부족에 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순간들이 ‘처음’이기 때문에 마땅히 거쳐야 하는 과정이었다는 생각과 함께, 조금 담대하게 대처했어도 좋았을 텐데 하는 후회가 남습니다.
경험이 없다는 것은 결국, 시간과 노력이 해결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얼마나 빠르게 인정하느냐, 그리고 그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팀원들과는 할 수 있다고 서로를 위로하며, 신뢰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전문가들을 만나 해결점을 찾아나가면 조금씩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만하면 그뤠잇 좋은 파트너를 만나게 한 이노마드 앰배서더십
올해 이노마드가 잘한 것은 휴대용 수력발전기 ‘이노마드 우노’의 판매를 시작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많은 아웃도어와 워터스포츠 분야에서 스폰서십 제안이 들어왔고, 이노마드 앰배서더십(Ambassadorship)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웨스트 파푸아(West Papua) 지역의 언더그라운드 리버(Underground river) 탐사팀, 아마존 유역의 과학탐사팀, 칠레 파타고니아 다운폴 래프팅 팀, 알래스카 래프팅 탐사 팀 등 총 5개 팀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극한지역에서 우리 제품을 사용하고, 그 가치를 경험한 이들과 함께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파트너십이 만들어졌습니다.

2018년엔 I hope 결과를 판단하기보다, 매일 최선을 다하길
Don’t judge each day by the harvest you reap but by the seeds that you plant.
네가 거둔 수확이 아니라, 네가 뿌린 씨앗으로 하루를 판단하라.

확대보기 만드로㈜ 이상호 대표 진심 스튜핏 전자의수 개발에 집중하지 못해 아쉬워
2017년 1월부터 코이카(KOICA)의 CTS 프로그램을 통해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 절단장애인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며, 매달 요르단으로 출장을 갔습니다. 그러나 잘 알지 못하는 낯선 땅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모르는 일의 연속, 게다가 비용 절약을 위해 상당한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그 속에서 제가 반드시 해야만 했던 ‘전자의수 개발’에 집중하지 못한 채, 1년이라는 시간이 너무도 빠르게 지난 것이 아쉽습니다.

이만하면 그뤠잇 시리아 난민 지원은 역시 잘한 일
올해 제가 잘한 것이라면 역시 ‘시리아 난민 지원’입니다. 물론 시간을 많이 쓰긴 했지만, ‘해외 진출이라는 것이 이렇게 어렵구나!’라는 것을 온몸으로 깨달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올 한 해 동안 250대가 넘는 전자의수를 만들면서 예전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제품의 품질에 대한 개선점을 찾으며 기술적으로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2018년엔 I hope 해외 시장을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쭈욱
이제는 여러 사지절단 장애를 지원할 수 있는 전자의수 제품들의 라인업을 새롭게 확보해 해외로 쭉~ 뻗어나가 보겠습니다. 언제나 수많은 문제의 연속이지만,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라는 말을 되새기며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확대보기 ㈜해줌 김다슬 실장 진심 스튜핏 새로운 사업에서 의욕만 앞섰던 것 아쉬워
국내 유일의 IT 기반 태양광 전문기업인 당사에서 저는 올해 태양광발전사업을 관할하는 부서로 자리를 옮겨 사업을 총괄하게 됐어요. 태양광발전사업 컨설팅부터 태양광발전소 시공 및 유지 보수, 태양광제품 공급까지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였죠. 때문에 모든 면에서 잘해보려고 욕심을 부린 것 같아요. 의욕만 앞섰고, 정작 바라던 성과를 내지 못했어요. 잘할 수 있는 일만 추려내어 집중했더라면 더 좋은 결과를 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 고객을 직접 만나거나 현장에 나가지 못한 것도 아쉽습니다.

이만하면 그뤠잇 태양광발전소 준공 칭찬해
지난해부터 당사가 진행해온 프로젝트들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게 된 것도 그중 하나죠. 태양광발전사업은 인허가 기간이 길어 준공까지 1년 넘게 걸리기 십상인데, 예상보다 진행이 빨라 조금은 뿌듯합니다. 값진 성과라 그만큼 보람도 큽니다.

2018년엔 I hope 열심히 일하고 떠나자~ 해외로
당사는 해마다 해외로 워크숍을 떠납니다. 2014년 세부를 시작으로 보라카이, 지난해에는 코타키나발루를 다녀왔죠.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고, 놀 때는 화끈하고 확실하게 놀자는 당사만의 리프레시 방법입니다. 내년에도 열심히 일하고 전 직원이 해외로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확대보기 ㈜신도 정해석 연구소장 진심 스튜핏 스마트공장 고도화사업 선정 실패 아쉬워
㈜신도는 올해 하반기 공장을 확장 이전했어요. 때문에 올해 초부터 신공장에 바로 적용하고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연구개발 지원 사업을 탐색하고 진행했죠. 그중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공장 고도화기술개발 사업을 놓친 건 정말 아쉽습니다. 10억 원 규모의 대단위 사업으로, 신공장 이전으로 대전환을 맞게 될 당사에 부합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미리 준비는 했으나 타 부서와의 업무 조율이 원활하지 않고 개인적인 부담감 때문에 잠시 소홀했던 것이 선정 실패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인 듯 해 내내 속상했습니다. 그래도 15건에 달하는 다른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그나마 위안을 삼습니다.

이만하면 그뤠잇 ATC협회 회원사 가입 성공 축하
당사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우수기술연구센터(ATC)협회에 15기 막내 회원사로 가입했습니다. ATC협회는 우수기술을 가진 기업 간의 기술혁신 촉진을 위해 설립된 곳으로, 기계 소재를 비롯해 전기전자, 정보통신, 바이오의료, 에너지자원 등 다방면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회원사를 선발합니다. 신도의 연구소장이라는 직함으로 전국을 아우르며 열심히 활동한 결과인 동시에, 당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신참 회원사임에도 당사의 서호권 대표가 운영이사로, 제가 ATC협회 CTO협의회 부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2018년엔 I hope 대입시험 치르는 우리 딸~ 파이팅
당사는 신공장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내년에 더 넓은 환경에서 ‘글로벌 TOP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부지런히 달릴 계획입니다. 자동차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다방면으로 신사업을 펼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또, 개인적으로 소망이 있다면 내년에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을 치를 딸아이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 딸~ 파이팅~!

확대보기 ‘빠스뗄 브라질’ 데이비드 소롤다니 진심 스튜핏 작은 실수로 트레일러 망가진 건 속상해
저 기억하십니까? 수원 팔달문로의 영동시장과 지동시장을 잇는 다리, 지동교 위에서 푸드 트레일러 ‘빠스뗄 브라질’을 운영하는 데이비드입니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제가 그토록 하고 싶었던 사업을 하게 됐으니 정말 잊을 수 없는 특별한 해였습니다. 브라질의 대표적인 서민 간식거리 중 하나인 빠스뗄을 한국인들에게 소개하고 있으니 자랑스럽죠. 올해는 좋은 일들로 가득한 해였던 게 사실이죠. 다만 한 가지 속상한 일도 있었어요. 우리 트레일러는 저녁에 장사를 마치면 문을 잘 닫아야 하는데, 하루는 제가 문 잠그는 것을 깜빡했어요. 이튿날 트레일러 주차장에서 영업장소로 이동하다가 문이 열린 거예요. 다른 차하고 부딪혀서 문이 부서지고 트레일러도 망가졌죠. 수리하기 위해서 일주일 넘게 일을 못했어요.

이만하면 그뤠잇 처가살이 졸업한 건 노력이 준 보상
올해 영업실적은 좋았어요. 무엇보다도 맛있는 브라질의 길거리 음식을 한국인들에게 소개하려고 열심히 노력했고, 그 노력과 열정 덕분에 판매량은 계속 늘어났어요. 사실 우리는 집이 없어서 처가에 살았거든요. 드디어 우리의 아파트를 갖게 돼서 정말 좋아요. 임대이지만 그래도 우리 부부가 노력한 결과니까요. 물론 빠스텔 수익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아내가 열심히 직장생활을 해서 힘을 합했어요.

2018년엔 I hope 지구촌 분쟁과 가난이 끝나기를
우리 푸드트럭이 더 잘되길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더 큰 소망은 지구촌 모든 이들이 사랑과 평화와 함께하길 바랍니다. 세계의 많은 곳에서 분쟁이 일어나고 있고, 가난과 굶주림을 겪는 이들이 있잖아요. 분쟁과 가난이 끝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참, 저는 한국 땅에서 여러 명의 자녀를 낳아 키우면서 사업도 번창시키는 것이 꿈입니다. 사랑합니다, 코리아!

확대보기 ㈜뉴로메카 개발팀 올레그 민코 진심 스튜핏 행운이 지속된 한 해, 아쉬움은 No
우크라이나 출신인 저는 산업용 협동로봇 전문업체 ㈜뉴로메카에서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로봇 제작에 있어서 모터를 구동시키는 하드웨어 개발이 저의 주 업무입니다. 사실 저는 올 한 해 특별히 불행하다거나 심각하게 고민할 일은 없었어요. 오히려 행운이 지속된 한 해였죠.

이만하면 그뤠잇 두 종류의 로봇 모터 운전장치 개발해 뿌듯
올해는 기업이 절실하게 원하는 분야의 개발 프로젝트에 자신의 경력과 기량을 맘껏 펼쳐 보일 수 있어서 행복하죠. 실제로 로봇에서 사용될 수 있는 두 종류의 모터 운전장치를 개발했거든요. 그래서 우리 회사는 신제품의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지난 9월 중순엔 로봇 ‘Indy7’과 또 다른 우리의 로봇들을 ‘Roboworld 2017’ 전시회에서 선보일 수 있었으니까요. 물론 이 로봇은 우리 회사 모든 개발자들이 힘을 합친 성공 작품이기도 하죠. 저는 물론이고, 우리 회사 식구들 모두에게 결실이 큰 한 해였다고 생각됩니다.

2018년엔 I hope 한국어 실력 늘었으면
개인적으로는 제가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더 업그레이드시켜서 더 좋고 새로운 제품들을 개발하는 거죠. 또 한 가지가 있네요. 한국 생활이 오래 되었는데도, 늘 숙제로 남아 있는 게 있어요. 아직은 한국어 실력이 약해요. 새해에는 열심히 배워서 한국말을 더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저, 올레그 민코는 한국을 많이 사랑합니다. 한국에 늘 평화가 머무르길 바랍니다.

조회수 : 2,260기사작성일 : 20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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