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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은 거리두기 마음은 온기 담기
뉴 라이프 _ 사회공헌 활동

개인·소수·자율성·온라인 전제한 비대면 방식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사회공헌이 기존보다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새로운 취약계층이 부상하고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면서 기업마다 언택트 시대에 맞춘 사회공헌 활동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대면에서 비대면으로의 전환이다. 직원들이 특정 장소에 모이거나 특정 장소로 이동해 진행하던 전통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과 소수의 자율 참여를 전제로 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바뀌었다. 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이센스는 10년째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에 전개하던 사회공헌 활동 ‘위풍당당 캠페인’을 올해는 기존과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힐링캠프, 템플스테이, 샌드워킹 등 한곳에 함께 모여야 가능한 프로그램 대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각자 1만 보 완주 인증을 남기는 비대면 걷기대회로 개최한 것. 당뇨병 환자와 가족의 당당함을 응원하고 지원하되, 사회적 거리두기를 염두에 둔 선택이었다.
디지털을 활용한 온라인 사회공헌 콘텐츠 또한 속속 등장했다.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은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이건음악회’를 온라인 콘서트로 개최했다. 지역사회에 문화적 감동을 전하기 위해 1990년부터 진행해온 무료 클래식 음악회로, 그간 서울과 대전,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었던 이 음악회를 올해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예술문화 전문 채널 아르떼TV를 통해 개최했다. 또 공식 채널에서 영상을 시청할 경우 조회 1회당 1,000원씩 유니세프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식품 전문기업 풀무원 역시 기존에 진행하던 ‘바른 먹거리 교육’을 온라인 콘텐츠로 개발해 무상으로 시행 중이다. 바른 먹거리 교육은 2010년부터 진행해온 어린이 조기 식습관 교육으로, 풀무원은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것을 지난 10월부터 언택트 시대에 필요한 온라인 교육으로 확장했다. 교육에 필요한 교재와 활동 키트를 학교로 배송해 각 가정으로 사전 배부한 후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교육 강사와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쌍방향 소통하는 방식이다. 풀무원은 앞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새로운 일상을 건강하게 누리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새로 부상한 취약계층 아우르기

코로나19 사태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소외계층과 청각장애인 등에 대한 후원과 활동이 늘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먹거리 전문기업 본그룹 임직원은 청각장애인을 위해 립뷰 마스크를 제작하고 영화 자막 입력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으로 일상 속의 대화를 이해하기 어렵고 문화생활을 즐기기 쉽지 않은 청각장애인의 편의를 돕기 위한 행보다. 자전거판매 전문기업 K2바이크는 저소득 가정의 중고등학생에게 스마트 기기를 전달하도록 후원금을 지원하고, 커버 및 프레임 전문기업 성복산업은 감염 위험성이 높은 의료 취약계층에 필수의약품, 마스크, 세정제 등의 의료용품을 전달하도록 성금을 기부했다.
지난 8월 코트라에서 발표한 〈글로벌 기업의 코로나19 대응 사례와 포스트 코로나 新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대다수가 범국가적인 긴급구호에 참여하는 사회적 책임 활동을 강화하고 기업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썼다. 방식이 달라졌을 뿐 기업의 선한 영향력은 뉴 노멀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더 폭넓게, 더 속속들이 전파될 것이라는 방증이다.

이은정 기자

조회수 : 2,780기사작성일 :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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