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나라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Special
[3Round] 부품·소재 국산화 :: 사례
[전기차] 와이엠텍 vs [수소차] 코멤텍
확대보기전기차 EV

와이엠텍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EV 릴레이

전기차에서 외부의 전기에너지를 충전할 때 전원을 ‘스위칭’ 해주어야 하고, 모터가 돌아가면서 전기에너지를 사용할 때 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안전하게 ‘전달’해주어야 한다. 스위칭과 전달, 이 두 기능이 정확하고 빨라야만 전기차는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다. 이 두 가지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가 바로 직류 고전압 릴레이(EV릴레이)이며, 국내에서는 와이엠텍(대표 김홍기)이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확대보기와이엠텍의 직류 고전압 릴레이

직류 고전압 릴레이는 어떻게 보면 기술이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기술장벽은 상당히 높다. 특히 직류의 고전압은 매우 예민해서 충격, 진동, 발열에서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 일본과 미국 등 글로벌 기업들이 뛰어들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와이엠텍처럼 제품 개발부터 제조까지 하는 기업은 드물다.
1998년에 설립된 와이엠텍은 현재 벤처기업, 이노비즈, ‘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선정됐고, 2020년 기술진단등급 A등급 평가(한국기업데이터)로 매우 탄탄한 경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력과 매출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에 비해 직원 수는 66명에서 81명으로 늘었고, 2020년 매출 170억 원에서 올해 매출 목표는 277억 원이다.
와이엠텍의 기술력은 이미 수년 전부터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2013년 세계 최초로 중국 CCC 인증을 받아 세계무대로 진출을 시작했으며, 최근에 세계 최초로 직류(DC) 1,500V의 양방향 차단이 가능한 대용량의 제품을 만들어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전기차뿐만 아니라 수소차, 충전기, 태양광 인버터 등에 적용될 수 있으며, 충전과 방전이 하나의 제품으로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전기차에 특화된 제품으로는 2021년 하반기에 출시를 앞둔 DC 800V의 전압상승 제품이 있다. 현재의 전기차 시장은 직류 450V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만약 이 제품이 800V로 향상된다면 연비가 대폭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무려 4년간 선행 연구를 해왔던 제품이기에 업계 안팎에서 무척 기대가 높다.
와이엠텍의 세계 시장 공략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분기 매출의 약 50%가 해외 매출이며, 그 대부분을 전기차 부문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산설비의 자동화를 위한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현재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가 진행 중이고,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중소기업으로서 어려운 점은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부분이라고 한다. 때로는 중소기업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확대보기수소차 FCV

코멤텍

세계적인 독점 구조 강소기업

수소 연료전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막-전극집합체(MEA)’로서 ‘전해질 막’과 ‘전극집합체’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서 전해질 막은 수소 이온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과거에 전해질 막은 지지체 없이 이오노머(Ionomer)만을 이용한 막을 이용해 이온을 만들어 전달해왔다. 하지만 문제는 내구성이 낮아서 수소 연료전지에 사용되거나 대중화하기 힘들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폴리테트라 플루오로에틸렌(PTFE) 멤브레인(membrane)’이라는 지지체를 이용한 복합 막이다. 이 물질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성형 가능한 물질 중에서 물성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1972년 최초로 미국의 고어(Gore)사에서 개발된 이후로 현재까지 40여 년간 독점이 유지되어왔다. 그러던 중 2002년부터 국내 기업에서 PTFE 멤브레인 개발이 진행되어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 국내에선 최초로 개발되었다. 그 주인공은 2007년 설립된 코멤텍(대표 김성철)이다.

확대보기코멤텍의 PTFE 멤브레인

코멤텍의 김성철 대표는 PTFE 멤브레인 개발에만 무려 20년의 세월을 쏟아부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거쳐 일반 기업에 근무하다 정부 주도의 핵심 부품 국산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PTFE 막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연료전지용 PTFE 멤브레인을 개발했다. 이러한 국산화를 통해서 그간 불합리한 독점 구조로 인해 걸림돌이 되었던 수소 관련 산업의 장벽을 무너뜨렸으며, 원천기술 이외에도 상온, 상압 친수화 기술, 멀티레이어 코팅 기술, 대면적 복합 막 제조 기술 등까지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단지 수소차에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대기 필터나 수처리 필터,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 및 의료, 최근에는 연료전지 및 이차전지 분리 막에도 적용되고 있다. 코멤텍 역시 기술개발 초기에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필터를 만들어 독일에 수출하면서 해외로 진출하기 시작하던 중, 2008년부터 수소차 분야로 방향을 전환했다.
2020년 코멤텍은 3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중요한 것은 수소 연료전지 분야의 매출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직원은 연구인력을 포함해 총 18명이지만, 계속해서 충원 중에 있다. 이렇게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것은 해외의 여러 회사와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국내 H사, 일본 T사, 미국 P사, 독일 S사, 중국 R사 등과 공급계약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코멤텍은 연구에만 집중되어 있었던 제품들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에 있으며, 특히 연료전지 분야에서는 연료전지용 복합 막의 자체 브랜드인 ‘TRANIA’를 온라인을 통해 국내외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원천기술을 확보한 PTFE 멤브레인을 통해 여러 산업 분야의 제품을 국산화하고 국내 소재 부품 산업을 선도해나가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남훈

조회수 : 3,764기사작성일 : 2021-06-07
기사 만족도 평가
별 개수를 클릭하여 기사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이 기사의 별점
평균 2점 / 54
  • 매우 불만족
  • 불만족
  • 보통
  • 만족
  • 매우 만족
별 5개 / 매우 만족

의견글 작성
  • (삭제 시 필요)
* 불건전한 내용이나 기사와 관련 없는 의견은 관리자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메뉴 열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