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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계산대 필요 없는 AI 편의점 스마트 냉장고
인터마인즈 _ AI 무인매장 솔루션

한국의 아마존고를

향한 첫걸음

시각·영상 분석에 특화된 AI를 개발하기 위해 2016년 인터마인즈를 창업한 김종진 대표는 설립 초기에 국내 최초로 스마트 체크아웃 시스템 개발 의뢰를 받고 대형 유통 매장에 납품하면서 일찌감치 리테일테크로 눈을 돌렸다.
“아마존이 운영하는 무인매장 체인인 아마존고가 2018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출시되면서 세계적으로 무인매장에 쏠리는 관심이 대단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비대면 일상이 강제화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피할 수 없는 과제였죠.”
한국의 유통업계를 이끄는 대기업들도 앞다퉈 무인매장 개발에 나섰다. 신세계아이앤씨, GS, BGF리테일 등 국내 대표 편의점 3사에서 인터마인즈에 러브콜을 보냈다. 인터마인즈는 고객의 움직임을 AI 카메라가 사람 눈처럼 자동분석하는 ‘스마트 비전’ 기술 등 우수한 AI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마트24, GS25, CU와 손잡고 ‘한국의 아마존고를 만들자’는 데 뜻을 합쳤다.
“무인매장의 핵심은 AI 카메라예요. 편의점 3사와 협력해 AI 기반의 완전 무인매장 솔루션을 개발해 PoC(시범 적용)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죠. 그런데 당시 AI에 대한 업계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과연 완전 무인매장이 상용화 가능한 솔루션인가를 의심하게 됐어요. 그래서 한창 개발 중이던 2020년에 중요한 결정을 하게 됐어요.”
김 대표는 2020년 중순부터 일체의 외주 연구개발을 끊고 자체 기술력으로 AI 무인매장 솔루션을 개발하기 시작, 꼬박 1년을 몰입해 스마트 냉장고 ‘도어 팝(door pop)’ 개발에 성공했다.
스마트 비전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도어 팝은 신용카드를 넣고 물건을 꺼내고 닫기만 해도 결제까지 완료된다. 현재 이 제품은 유통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무인 카페와 무인 편의점, 호텔, 주류 전문매장 등 80여 곳에 납품되어 실제 운영 중이다. 또 실내외 골프장, 백신 납품기업 등에서 주문 의뢰를 받아 납품 준비 중이고, 올해 안에 100대 이상 제품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확대보기인터마인즈의 스마트 냉장고무인 커피전문점 비트박스 내에 설치된 인터마인즈의 스마트 냉장고

확대보기스마트 냉장고 사용방법시작 버튼을 누르고 전자서명을 한 후에 결제할 카드를 넣었다 빼면 문이 열린다. 물건을 집어 들고 닫으면 자동으로 결제가 완료된다.

소상공인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인터마인즈 스마트 냉장고의 강점은 고객사나 소비자가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구매하려고 제품을 집어 들었다가 마음이 바뀌어 다시 놓아둘 때 제자리가 아니라 다른 빈자리에 놓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대부분의 무인 시스템은 다른 구매자가 그 제품을 집어 들었을 때 제품의 본래 가격이 아니라 그 자리에 있는 제품의 가격으로 계산된다. 하지만 인터마인즈의 스마트 냉장고는 다른 자리에 놓였던 제품도 원래의 제품 가격대로 계산된다.
이외에도 물건을 누가 구매했는지 끝까지 추적하는 ‘피플 트래킹(people tracking)’ 기술, 상품을 정확하게 인식하기 위해 대용량의 학습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수집하고 자동으로 가공하는 기술 등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인터마인즈의 지향점은 이 기술을 활용해 편의점주나 소상공인이 충분한 이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고성능 카메라나 인식률이 높은 센서를 사용하면 기기의 성능은 좋겠지만,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죠. 저가의 기기로도 동일한 성능이 나와야 합니다.”
김 대표는 한국인터넷진흥협회, BGF리테일과 함께 소상공인도 활용할 수 있는 가격의 표준화된 무인매장 솔루션을 개발해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이마트24와 CU에 설치된 주류전용 스마트 냉장고에 이어 담배 전용 무인 시스템도 이마트24 코엑스점에 납품할 예정이다. 낮에는 일반 편의점, 밤에는 무인매장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편의점을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성인 인증 모듈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마인즈는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안에 스웨덴에 PoC 매장을 진행할 예정이고, 베트남에는 대표 사무소를 개소 중이며, 일본무역협회와 협약을 맺고 10월 중에 제품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리테일테크의 화두는 옴니채널이다. 옴니채널이란 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언택트 시대가 됐어도 아직은 오프라인 비중이 온라인의 2배가 넘는다. 김 대표는 이 비중이 점차 역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게 되면 리테일테크의 끝에는 결제 자동화라는 숙제가 남는다. 인터마인즈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생성해 온·오프라인에서 서로 호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확대보기김종진 대표김종진 대표는 스마트 무인매장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소상공인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주겠다고 강조한다.

최진희 | 사진 김성헌

조회수 : 1,616기사작성일 :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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