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나라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Spotlight
감성로봇에서 AI 병원으로 진화
아크릴 이현호 본부장

아크릴(대표 박외진)은 통합 AI 플랫폼인 ‘조나단(Jonathan)’을 구축한 기업으로 손해보험사 인수 심사 자동화, IT 클러스터센터의 AI 개발 플랫폼 구축에 이어 올해 세계 최초의 AI 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12년 LG전자와 함께 국내 최초로 감성 서비스를 상용화했으며, AI 멀티모달 융합기술을 통해 웰케어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크릴의 이현호 본부장으로부터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감성 기술은 물론, 마음을 넘어 인체까지 파악하는 AI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확대보기박외진 대표

아크릴은 34종의 세부 감성 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로봇이 인간의 감성을 파악하는 프로세스가 궁금합니다.
사람은 감각기관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뇌에서 연산하여 감성을 느끼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상대방의 감성을 파악하는 데는 주로 시각과 청각이 사용됩니다. 로봇에서의 시각 정보는 카메라 센서로, 청각 정보는 마이크 센서로 수집됩니다. 인간이 감성을 파악할 때 감각기관에서 수집된 정보를 뇌에서 연산하는 것처럼 로봇은 센싱된 데이터를 AI로 연산합니다. 이러한 딥러닝 모델은 카메라로 수집된 사람의 표정, 행동, 자세, 제스처 등의 정보로부터 유효한 특징들을 학습하게 됩니다. 사람은 복합적으로 분석해 판단합니다. 예를 들면 눈으로 표정을 살피면서 목소리를 듣고 두 정보를 종합해 감성을 판단합니다. AI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멀티모달’이라고 부르고, 같은 원리로 멀티모달 AI를 통해 서로 다른 2개 이상의 정보를 융합해 감성 등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감성에 대한 파악은 단순한 돌봄을 넘어 헬스, 뷰티, 식품 등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로 어떤 것이 있습니까?
저희는 가톨릭성모병원과 함께 고객의 진료 내용과 스크립트를 분석하고 파악해 연구 개발하는 ‘닥터앤서2.0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 기술을 활용해 평상시 우울증의 정도와 변화를 자연스럽게 파악하면 적절한 시점에 고객에게 필요한 케어를 안내할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 미러에서도 이것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감성 변화를 모니터링해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위험 수치에 도달하기 전에 적절한 케어를 하도록 안내합니다. 기분 전환을 돕는 음식이나 디저트 등을 제안할 수 있고, 향수를 추천하거나 메이크업을 추천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차세대 AI 병원’을 표방한 웰케어 산업으로 진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병원 내외의 정보를 통합하고 기술 적용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차세대 AI 병원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예방과 진료, 진료 이후의 모니터링까지 전 주기에 걸쳐 개인에게 가장 잘 맞는 정밀의료를 갖추어 끊임없이 보살필 수 있는 진정한 미래 의료를 구현할 플랫폼으로 발전하고자 합니다. 병의원, 헬스, 뷰티, 제약, 의료기기 등 많은 관계사들이 융합해 가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크릴의 AI 플랫폼에 대한 경험과 기술이 꼭 필요합니다. 현재 아크릴의 인공지능연구소 ‘AAAI Lab’에서는 강화학습, 연합추론, 자가지도학습 등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확대보기차세대 AI 병원 플랫폼

AI 병원에서 신체 데이터뿐만 아니라 환자의 감성적, 정서적 상태의 파악이 가능하다면, 이러한 데이터를 의료진이 활용할 수 있나요?
기술적인 관점에서 볼 때, AI 모델로 환자의 상담기록 등이 포함된 데이터를 충분히 학습한다면 환자의 감성적이고 정서적인 상태뿐만 아니라 진료에 유용한 다양한 분석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생명과 연관이 깊은 영역이기 때문에 실제 의료 현장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전향적 연구를 통한 충분한 검증과 법적, 윤리적 문제에 대한 검토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현재 국내 AI 기술의 수준은 어느 정도이며, 향후 발전 경로는 어떻게 될 것이라 예상하나요?
냉정하게 얘기하면, 국내 AI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인 미국에 비하면 아직 뒤처져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AI 아키텍트 측면에서는 기술력 차이가 덜하지만, 인프라나 데이터 측면에서는 상당한 격차가 있습니다. 지금의 AI 기술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20년 후에는 마치 미래의 인류를 다룬 공상과학 영화에서처럼 우리 삶의 더 깊숙한 곳까지 AI 기술이 자리 잡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회수 : 522기사작성일 : 2022-05-04
기사 만족도 평가
별 개수를 클릭하여 기사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이 기사의 별점
평균 0점 / 0
  • 매우 불만족
  • 불만족
  • 보통
  • 만족
  • 매우 만족
별 5개 / 매우 만족

의견글 작성
  • (삭제 시 필요)
* 불건전한 내용이나 기사와 관련 없는 의견은 관리자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메뉴 열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