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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옆 시골마을에선 추억이 솔솔~
경북 군위 삼국유사화본마을

 

삼국유사화본마을
간이역을 따라 그리운 풍경이 있는 곳
경북 군위에는 아름답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아담한 간이역이 있다. 이름만 들어도 어쩐지 기차역의 낭만과 시골의 정취가 느껴지는 화본역이다. 네티즌으로부터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꼽힌 화본역 바로 옆에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추억여행을 선사해줄 삼국유사화본마을이 사이좋게 붙어 있다. 번잡한 여행을 피해 1박 2일 정도의 가뿐한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강추!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추억과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과 경험을 선사한다.
복잡한 도로를 피해 기차를 탔다면 여행은 화본역 역사에서부터 시작된다. 1936년에 세워진 역사 건물은 일제강점기 당시의 건축양식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고풍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폐기차를 개조한 역사 앞 레일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간이역의 운치를 한껏 맛보았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화본마을로 들어설 차례. 역사를 빠져나와 설렁설렁 걷다보면 『삼국유사』 속 장면들을 그려놓은 벽화거리를 만나게 된다. 왜 『삼국유사』일까? 일연이 『삼국유사』를 집필했던 인각사가 이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테마박물관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를 들를 차례. 폐교를 활용해 1960, 1970년대의 생활상을 축소해놓은 곳으로, 아기자기한 골목길에 만화방, 이발소, 연탄가게, 다방, 극장, 자취방, 화장실, 교실까지 옛 모습을 오밀조밀 재현해 추억이 솔솔 되살아난다. 포니자동차, 타자기 등 지금은 사라진 옛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운동장에서는 달고나 체험을 할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 공예교실이나 야생화교실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좀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철도관사에서 하룻밤 묵어보는 것도 좋겠다. 옛 화본역 근무자들이 이용했던 관사를 고풍스러운 일본식 다다미방으로 개조해 숙소로 만든 곳이다.
한때는 폐쇄 위기에 처했던 화본역과 평범하기 그지없는 산골마을을 예술과 낭만이 있는 여행지로 탈바꿈시킨 주인공은 4년 차 마을기업인 삼국유사화본마을 영농조합법인이다. 여느 농촌마을과 다름없는 한적한 마을이었지만 화본역 그린스테이션 사업, 화본마을 지역명소화 사업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부족한 관광자원을 극복하기 위해 민관이 합심해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한 결과, 현재는 연간 25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 높은 경북지역의 주요 체험, 휴양 마을로 변신했다. 마을 전체 111가구 중 39가구가 이 사업에 참여 중인 가운데, 지난 2014년 ‘전국마을기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북 군위군 산성면 산성가음로 722
청량리역(08:25), 부전역(07:20), 동대구역(15:05, 16:30)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삼국유사화본마을 영농조합법인 054-382-3361 / www.hwabon.kr

한밤마을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밤마을 돌담길은 군위 여행의 필수 코스. 한적한 돌담길을 걷다보면 평화로움과 함께 왠지 모를 아늑함까지 느껴진다. 제주도 돌담길 버금가게 아름다워 내륙의 제주도라 불린다. 마을을 느리게 거닐며 100년 넘은 고택들을 둘러보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삼존석굴과 3㎞ 떨어져 있어 두 곳을 묶어서 구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경북 군위군 부계면 한티로 2137-3
054-383-0061 / www.hanbam.net

삼존석굴
제2의 석굴함으로 불리는 삼존석굴은 경주 석굴암보다 한 세기 이상 전에 창건된 것으로 밝혀져 세계적 문화재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팔공산 연봉 북쪽 기슭에 지상 20m 높이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위치해 있으며, 신라 19대 눌지왕 때 아도화상이 수도전법을 하던 곳이라 전해진다.

경북 군위군 부계면 남산4길 24

인각사
승려 일연이 입적하기 전 5년 동안 머물며 『삼국유사』를 완성한 곳이다. 옥녀봉 자락에 있는 인각사는 신라 선덕여왕 11년(642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전국 굴지의 명찰이다. 아담한 규모의 일연스님 박물관이 있고, 석산리 약바람산촌마을에서 가까워 아이들을 위한 역사 공부코스로 활용할 만하다.

경북 군위군 고로면 삼국유사로 250

석산리 약바람산촌생태마을
과거 광산 개발이 진행됐던 수십 개의 동굴을 활용해 특색 있는 마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조용하고 경치가 뛰어난 마을. 잘 보존된 자연생태계를 활용한 폐광체험, 생태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다. 모토레일을 타고 1시간 가까이 산촌을 둘러볼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모노레일이 지나는 숲에는 산양산삼, 더덕, 취나물, 오가피, 버섯 등을 심어 자연스런 생태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경북 군위군 고로면 석산리 121

경북 군위군 고로면 석산리 121
054-383-0064 / www.seoksanri.kr

장곡자연휴양림
빡빡한 여행의 피로를 풀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새롭게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곳이다. 아미산 자락 참나무 천연수림에 조성됐으며, 산등성이에는 소나무와 활엽수가 많다. 78만 3,000평에 야영장, 산책로, 산막, 삼림욕장, 전망대, 숲속의집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야외교실, 전시관 등의 교육시설도 갖춰져 있다.

경북 군위군 고로면 장곡휴양림길 195
054-380-6312 / www.janggok.co.kr



 

임숙경 전문기자 사진제공 삼국유사화본마을 영농조합, 군위군 문화관광과​

조회수 : 1,767기사작성일 :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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