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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코리아스타트업, 규제완화와 투자활성화에 한 목소리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출범기념식 현장

지난 4월 2일 국내에서는 최초로 230여 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출발하는 출범식이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스타트업들이 산업의 주체로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이날 출범식에서는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정부·국회·VC·지원기관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확대보기1_ 스타트업과 정부·국회·VC·지원기관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_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출범하는 (사)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김봉진 의장

스타트업에 의한, 스타트업을 위한 한 목소리를 내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사단법인이 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는 ‘혁신하는 우리, 스타트업’이라는 슬로건으로 약 300여 명의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김봉진 의장(배달의 민족)과 최성진 대표를 주축으로 현재 230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는 코스포는 국내 스타트업을 대표하는 첫 단체다.
출범식 사회를 맡은 최성진 대표는 코스포가 2016년 스타트업의, 스타트업에 의한, 스타트업을 위한이라는 기치 아래 스타트업을 위한 정책활동을 펼쳐왔다고 말하며, 경제혁신의 주체로서 스타트업이 지향하는 가치를 담아 ▲편법 상속 경영 금지 ▲부당한 가족경영 금지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 관심과 노력 ▲성실한 납세의 의무 수행 ▲국가 발전에 헌신 ▲투명하고 바른 사회 도모 등의 내용을 담은 스‘ 타트업 신경제선언문’을 발표했다.
코스포는 올 한 해 회원사를 1,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최 대표는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1,000개의 스타트업을 코스포에 참여시키기 위해서는 규제이슈, 법률특허지원 등 스타트업 생태계의 제도적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업종과 지역을 포괄하는 다양한 조직을 구성하는 거버넌스를 결성해 스타트업의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들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국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김성식 위원장은 “지금은 기업의 방식, 혁신의 방식을 바꿔야 하는 시대로 제도와 규제 개선을 통해 친화적인 스타트업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러분의 목소리가 국회와 정부에 더 크게 들리기를 기원한다”고 출범식을 축하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최수규 차관은 “스타트업 창업을 위해 정부에서도 다양한 창업혁신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자금지원이 융자 중심에서 투자 중심으로 바뀌었고, 연대보증제도가 폐지된 만큼 실패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재도전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나선다
이날 출범식 2부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거꾸로 피칭과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주요 이슈는 단연 스타트업을 둘러싼 ‘규제’였다. 김봉진 의장은 “처음 포럼을 만든 것도 스타트업을 둘러싼 규제 이슈가 컸다”고 설명하며, “코스포를 통해 꾸준히 스타트업의 목소리를 내며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스타트업을 통해 국가 경제가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아마존이나 구글, 페이스북 또는 중국의 알리바바는 모두 IT 기반의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지금은 리더 기업으로 성장한 것처럼, 좋은 스타트업이 많아지면 나라의 체질이 개선되고 더불어 좋은 일자리도 많이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의 석종훈 실장은 앞으로 수요자 중심의 창업지원체계를 개편해, 지원사업을 26개 사업에서 11개 사업으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창업지원 서류 간소화에 대한 발표에 스타트업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VC로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고 있는 알토스벤처스의 한킴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은 시장이 작아서 안 된다고 하지만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망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규제가 많은 상황에서 한국 스타트업이 이만큼 실적을 낼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실력 있는 창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스타트업 지원기관으로 스타트업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온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임정욱 센터장은 “급박하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우리는 새로운 영역에서 큰 기업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스타트업이 클 수 있도록 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코스포에 바란다

오윈(OWIN) 신성철 대표
기존 단체와 다른 접근방식에 기대
확대보기‘커넥티드 카 커머스’를 전문으로 하는 3년 차 스타트업입니다. 코스포가 기존의 단체와는 다른 접근방식을 가지고 있어 기대가 큽니다. 사실 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정부의 정책이나 법률 면에서 어려움이 많지만, 개별 스타트업으로서는 그 제도적 틀 안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정책들이 모든 스타트업의 입맛에 맞출 수도 없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시도는 꼭 필요했다고 봅니다. 앞으로 내용을 더 보강해 꼭 필요한 문제에 집중한다면 효율성도 높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스아시아 정수영 대표
심도 깊은 논의의 장 마련됐으면
확대보기포럼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많은 스타트업이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도 국내에서는 처음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하면서 공유자전거에 대한 정부나 지자체의 뚜렷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그 어려움에 공감합니다. 코스포의 활동은 분명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오늘처럼 딱딱한 자리가 아닌, 좀 더 부드러운 자리에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문제를 한데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정희 객원기자 사진 김윤해 객원사진기자

조회수 : 1,598기사작성일 : 20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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